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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서울시가 대형 선박이 한강을 통해 서해를 오갈 수 있는 총 길이 32㎞의 뱃길을 만들기로 하고 기본 설계 용역을 발주하는 등 서울을 항구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한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마스터플랜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3월 17억 원의 예산을 들여 '서해연결 주운 기반 조성 기본 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이 기본 설계에는 행주대교 하류 신곡수중보에서 잠실수중보까지 32㎞ 구간에 대형 선박이 다닐 수 있도록 뱃길을 만들고 용산과 여의도에 중국을 오가는 국제광역터미널 등 선착장 14곳을 설치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한강을 동서에서 가로막고 있는 잠실수중보와 신곡수중보에 갑문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서해연결 한강 주운과 관련 올해 17억원, 내년에 36억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2010년 이후 예상 사업비 1천447억원 등 총 1천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같은 서울시의 계획에 대해 일부 환경 시민단체은 "한강에 새로운 뱃길을 만드는 서해연결 주운도 한강 르네상스를 내세운 대운하 사업 터 닦기가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용역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발표한 한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한강 구간이 대운하 사업과 겹칠 수 있으나 이 계획은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sungjin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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