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11-20일 중앙아 순방 자원외교

기타

홈
기타

한총리 11-20일 중앙아 순방 자원외교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등록 2008.05.01 14:17:00

유전.가스전 개발, 우라늄 장기도입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한승수 국무총리는 오는 11-20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과 아제르바이잔을 공식방문해 에너지.자원외교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한 총리는 우선 11-13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 예방과 미르지요프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유전.가스전 공동개발, 광물 도입 등 에너지 분야 협력강화 방안과 우리 기업의 건설.섬유.제조업 분야 진출 방안을 논의한다.

카자흐스탄 방문 기간(13-15일)에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마시모프 총리를 만나 대규모 인프라 건설사업에 대한 참여의사를 밝히고, 우라늄 등 광물자원을 안정적으로 수입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이어 15-18일 역대 총리 가운데 처음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베르디 무하메도프 대통령 겸 총리와 단독회담을 갖고 카스피해 유전.가스전 개발 참여 등 경제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또 18-19일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해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과 라시자데 총리를 면담하고 아제르바이잔 신행정도시 인프라 건설 참여 방안, 교통관리시스템 구축 등 IT분야 진출방안을 협의하고 호혜적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데 합의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순방국들과 경제인 간담회를 개최해 협력.교류 확대를 위한 정부의 지원의지를 밝히는 한편 순방기간에 고려인 동포와 한인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한국기업 진출 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총리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중앙아 지역은 국제적인 에너지 공급원이자 신흥시장으로서 제2의 중동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한 총리는 이번 순방을 통해 중앙아 지역내 한국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이들 국가들과 에너지 자원 및 사회간접자본(SOC) 개발 등에 대한 포괄적.호혜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특히 순방국들이 자원 부국인 점을 고려해 우라늄 장기도입, 유전.가스전 개발협력, 광물 공동탐사 참여 등 에너지 자원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을 확대하고, 한-중앙아 경제협력 강화와 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각종 협정 및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jamin74@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