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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한나라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이 오는 22일로 예정된 가운데 출마 예상자들간 `합종연횡'이 소리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닝메이트인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은 향후 당정관계는 물론 대야 협상에서 완벽하게 호흡을 맞춰야 한다는 점에서 출마 예상자들이 `환상의 콤비'를 구축하기 위한 `짝찾기'에 나선 것.

특히 18대 국회 첫 한나라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은 과반 여당의 원내 지휘탑으로서 이명박 정부의 국정과제를 원내에서 구현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원내대표를 노리고 있는 출마 예상자들은 기획력과 콘텐츠를 지닌 정책위의장감을, 정책위의장을 꿈꾸는 출마 예상자들은 리더십과 대야 협상력을 갖춘 원내대표감을 각각 찾기 위해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다.

현재 한나라당의 원내대표 후보군에는 이미 출사표를 던진 부산지역 4선인 정의화 의원과 서울에서 4선에 성공한 홍준표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3선 중에서는 박 진, 임태희, 원희룡 의원의 이름이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정책위의장에는 수도권에서 전재희 최고위원을 비롯해 임태희 원희룡 정병국 의원 등 3선급과 울산지역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기현 의원의 이름이 자천 타천으로 거명되고 있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조합은 득표 전략과 지역 안배 등을 감안해볼 때 `수도권-영남권 패키지'.

정의화 의원은 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내가 영남권 출신인 만큼 정책위의장은 수도권 출신 중에서 골라야 되지 않겠느냐"면서 "현재 1∼2명에게 의사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구체적인 접촉 상대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수도권 3선 중에서 임태희, 정병국, 박진 의원을 내심 점찍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대표와 원내대표 출마를 놓고 저울질중인 홍준표 의원은 최근 원내대표 쪽으로 무게를 두면서 자신과 손발을 맞출 정책위의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당 내에서 러닝메이트 후보로 상종가를 치고 있는 인사는 임태희 의원. 임 의원은 여러 곳에서 `러브콜'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콘텐츠가 풍부한 원희룡.정병국 의원도 정책위의장으로 자주 거론되는 `다크호스'다.

이런 가운데 당의 화합을 위해 친이계 원내대표-친박계 정책위의장 조합을 예상하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원내대표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수도권의 한 중진 의원은 최근 친박계 영남권 인사들을 접촉하면서 의사 타진에 들어갔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

친박(親朴) 진영에서 정책위의장 후보군으로는 영남권에 3선 고지에 오른 서병수.김학송 의원과 재선이 되는 유승민.최경환 의원 등 `정책통'이 물망에 올라있다.

당 관계자는 "오는 22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선출이 예정된 만큼 조만간 출마자들이 속속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며 "출마자들 사이에서 이합집산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ongw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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