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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회안전망 구축..관련 조례도 제정



(안양=연합뉴스) 박기성 기자 = 경기도 안양시가 더 이상 혜진.예슬이와 같은 범죄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제도적으로 이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어린이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올해 안으로 41억5천만원을 들여 어린이놀이터와 주택가 골목길 등을 중심으로 180대의 방범용 CCTV를 설치하고 전담 관제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당초 기존 13대에 80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이것으로는 부족하다고 보고 더 늘리기로 한 것이다. GPS(위성항법장치)를 이용한 유괴 방지 시스템의 도입도 검토중이다.

아울러 어머니 자율방범대를 조직해 초등학교별로 4∼5명씩 배치, 어린이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고 놀이터 인근 통.반장과 상점 주인들로 놀이터 지킴이를 구성해 다음달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65세 이상 노인들에게도 하루 1만원의 자원봉사 활동비를 지원해 어린이 안전 보호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안전의식 생활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호신용품으로 호루라기를 보급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

시는 이런 대책을 제도적으로 체계화하기 위해 가칭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시민단체 참여 및 지원 조례'의 제정을 추진중이다. 자치단체 차원에서 범죄 예방과 관련된 조례가 제정되기는 처음이다.

상설기구로 '지역사회안전위원회'를 설치해 사회안전망을 확보하는 사업에 범시민적 참여를 이끌어 내는 한편 이를 행정적, 재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범죄행위로 인한 사망자의 유가족에게는 장례비용과 위로금을 주는 내용을 포함시킨 조례안을 이달 중 상정해 의회 의결을 거친 뒤 내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시정발전위원회에도 지역안전분과를 신설해 범죄예방 시책을 개발하고 사회안전망 구축 방안을 수립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jeansap@yna.co.kr

blog.yonhapnews.co.kr/jeansap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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