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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우리나라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40%는 정부의 대운하 정책에 대해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37%로 3개월전 대선직후의 찬성률 60%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급락했다.

세계경영연구원은 1일 우리나라 대.중.소기업 CEO 125명을 상대로 지난달 총선 이후 대운하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0%가 반대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3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3%였다.

이는 세계경영연구원이 대선 직후인 지난 1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에 대해 60%가 찬성, 25%가 반대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또 응답자의 56%는 금산분리 완화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반면 32%는 반대했다. 대선 직후 76%가 찬성, 10%가 반대했던 것에 비하면 반대가 3배 늘었다.

CEO들은 현재의 상속세율에 대해 76%가 비합리적이라고 답했으며 상속세 폐지에 대해서는 49%가 찬성, 45%는 반대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매출액 2조원 이상 대기업 CEO들의 경우에는 67%가 상속세 폐지에 반대했고 33%만 찬성했다.

CEO들은 상속세를 폐지해야 하는 이유로 현재의 상속세 제도가 중소기업의 가업승계를 어렵게 하는 등 사회자원 전체에 큰 손실을 가져오기 때문이라는 점을 꼽았으며, 발생하지 않은 이익에 대해 과세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거나, 기업의 단기 이익실현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업가 정신을 훼손한다는 점도 들었다.

한편 CEO들의 72%는 18대 총선 결과가 국가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설문에는 매출액 300억원 미만 중소기업부터 2조원 이상 대기업 CEO가 포함됐으며 업종별로는 제조, 서비스, 금융, 유통, IT.통신 등 다양한 분야 기업 CEO가 참여했다.

yuls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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