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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8천억원 규모 아시안게임 기본계획 마련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는 아시안게임을 치르기 위해 필요한 39개 경기장 가운데 21개를 신설하고, 18개는 기존 경기장을 활용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 및 선수촌 건설 기본계획안'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구.군별 신설 경기장 수는 ▲동구 1개(레슬링.유도) ▲남구 2개(수영.축구) ▲연수구 4개(배구2.핸드볼.하키) ▲남동구 3개(럭비.농구.탁구) ▲부평구 3개(테니스.스쿼시.볼링) ▲계양구 4개(배드민턴.양궁.소프트볼.사격) ▲서구 2개(육상 주경기장.펜싱/카바디) ▲강화군 2개(사이클.태권도/우슈)다.

기존 경기장 18개에는 민간이 건립할 골프, 수영, 역도, 승마, 요트 등 5개 경기장과 부천 3개(축구.농구.당구), 시흥 2개(축구.세팍타크로), 안산 1개(축구) 등 인접 도시 경기장이 포함됐다.

대회 기간 필요한 훈련시설 48개는 경기장과 체육공원 등에 16개를 신설하고, 공공시설과 학교, 민간시설이 있는 기존 연습장 32개를 활용키로 했다.

아시안게임 시설 사업비는 경기장 건설 1조8천45억원, 체육공원 조성 6천297억원, 교통망 확충 4천557억원 등 총 2조8천899억원으로 추정됐다.

시는 관련 법에 따라 경기장은 30%, 교통망 확충은 50%의 국고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국비 9천581억원, 시비 1조9천318억원을 부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정부는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는 경기장 건설을 줄이기 위해 인천에서 가까운 서울과 경기도 일대 경기장 활용을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어 기본계획 승인과정에서 신설 경기장 수가 조정될 전망이다.

또 그린벨트에 4천가구 규모의 선수촌과 미디어촌 아파트를 짓는데 대해서도 관련 부처에서 난색을 보이고 있어 시의 계획이 원안대로 승인될 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개최시 핵심 시설인 주경기장 건립에 4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한 만큼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기본계획을 조속히 확정짓고 설계공모 등을 거쳐 내년 초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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