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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118주년 노동절을 맞아 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노동계의 주도로 기념 행사와 집회가 열렸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1만여명(경찰추산 7천명)이 참가하는 `제118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대회'를 연다.

이들은 비정규직 정규직화, 무상교육, 무상의료, 사회공공성 확보 등을 촉구하며 오후 4시께까지 집회를 마친 뒤 대학로에서 종로2가를 거쳐 청계광장까지 3개 차로를 이용해 3.4㎞를 행진한다.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민주노총 80만 조합원은 민중의 생존권과 권리를 지키는 정당한 투쟁과 진정한 노동해방 실현을 위한 시대적 사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민주노총은 ▲비정규직법 전면 재개정 및 특수고용 노동3권 보장 ▲친재벌정책 중단 및 일방적 FTA 추진 중단 ▲의료.교육.사회서비스 시장화 중단 ▲공공부문 사유화와 구조조정 중단 ▲기초연금 15% 쟁취와 공무원 사학연금의 올바른 개혁 ▲한반도 대운하 사업 중단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한국노총도 이날 오전 9시부터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비정규직.중소기업 노동자와 시민 등 2만여명이 참여하는 `비정규직 중소하청노동자 국민과 함께하는 노동절마라톤대회'를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스리랑카, 몽골 등에서 온 이주노동자들이 참가해 국내 노동자들과 친선을 도모했고 시각장애인과 승가원 소속 중증장애 아동들도 참가했다.

한국노총은 이영희 노동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어청수 경찰청장, 박해춘 우리은행 행장 등이 참석한 이날 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 1만5천793명의 참가비 중 1%씩 적립해 승가원에 후원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장석춘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올해 대회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중소하청 노동자들, 어려운 이웃의 고통과 아픔을 서로 나누는 통합과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며 "중소하청 노동자의 권익보호 뿐 아니라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하는 노동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기동부대 대신 교통.근무 경찰을 중심으로 11개 중대(900여명)만을 배치해 평화적인 집회 개최를 돕기로 했다.

mong071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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