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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드라마 촬영장에서 의상 담당 여성 스태프를 폭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중견 배우 A씨가 두 여성 스태프 B씨와 C씨에게 사과했다.

A씨는 폭행 논란에 대한 연합뉴스의 보도가 나간 3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탄현 SBS 제작센터를 찾아 SBS 아트텍 이혜련 의상팀장에게 사과하고 두 여성 스태프에 대한 직접 사과 의사도 밝혔다고 이 팀장이 1일 전했다.

이후 A씨는 B씨와 C씨에게 잇따라 전화를 걸어 "마음 상한 일이 있다면 풀자. 그럴 의도는 없었는데 내 행동이 폭행으로 비쳤다면 미안하다"며 정식으로 사과했다.

이 팀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A씨가 30일 오후 탄현 제작센터를 찾아와 정중히 사과했고 B씨와 C씨를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두 사람의 전화번호를 알려줬다"면서 "A씨가 자신은 그럴 뜻이 없었지만 상대방이 폭행으로 받아들였다면 사과하고 오해를 풀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B씨는 만나는 대신 전화 통화로 사과를 받아들이겠다고 해 그렇게 해결됐다. C씨는 전화를 받지 않아 A씨가 음성 메시지를 남겨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C씨는 1일 오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어제 오후에 A씨로부터 그날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는 음성 메시지가 남겨져 있더라"면서 "그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B씨와 C씨는 2월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탄현 SBS제작센터에서 A씨로부터 각각 정강이를 걷어차이고 뺨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사건 직후 이러한 피해 사실에 대한 진술서를 작성해 SBS에 제출했으나 SBS는 사건이 커지는 것을 염려해 두 달간 이를 쉬쉬했다.

이날 사과에 앞서 A씨는 처음에는 "말도 안되는 소리다. 볼을 톡톡 두들겨줬을 뿐 폭행은 말도 안된다"고 전면 부인했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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