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이상희(李相憙) 국방장관은 30일 "지휘관들은 신념과 열정을 가지고 제대로 된 군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날 공군본부 처장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계룡대에서 진행된 공군업무보고에서 훈시를 통해 "군이란 조직은 국가가 존재하는 한 영원할 수 밖에 없으며 바로 여러분이 오늘 이 순간부터 군 발전을 위해 어떻게 헌신하느냐가 우리 후배들에게 선진군대를 남겨 주느냐 후진군대를 남겨 주느냐가 결정된다"면서 그 같이 강조했다.
김은기 공군총장은 이 자리에서 선진 정예화된 강한 공군 육성을 위한 최상의 작전태세 확립과 한.미 공군 연합체계의 창조적 발전, 항공우주군 육성, 실전적 교육훈련체계 정립 등의 중점 과제를 보고했다.
특히 공군은 F-15K 전투기와 CN-235, C-130 수송기를 비롯한 HH-47/60 헬기 기체는 군 정비창에서 정비를 하되 엔진 정비는 민간업체에 맡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전했다.
또 현행 49%인 비조종 인력의 대령 진급율을 인력운영 여건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계획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출신.기수별 균형과 안배위주의 진급관리 정책을 폐지하고 경쟁력 있는 우수 인재는 기능(특기)과 무관하게 진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업무보고 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전문성 위주의 보직관리체계 구축과 자유경쟁 진급관리, 군무원 확대 방안 등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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