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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한국의 첫 우주인 이소연씨에 대한 정밀진단을 29일 실시한 공군 항공우주의료원(항의원)이 하루가 지난 30일 현재까지 이소연씨 상태와 검진결과에 대해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이씨의 주치의인 정기영 항의원장은 29일 오전에 이뤄진 전화통화에서 "이르면 오늘(29일) 오후 늦게 검진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으나 검진 결과 발표는 30일 오후 이후로 미뤄졌지만 오후가 되자 원장실로 걸려오는 전화조차 받지 않고 있다.

정 원장은 특히 이날 예정돼 있던 국방 전문 언론사와의 개인적인 인터뷰까지 거절한 채 이씨에 대한 진료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씨의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항의원 관계자는 "현재 이씨에 대한 보안이 워낙 철저해 이씨의 건강 상태에 대한 예단조차 하기 힘든 상태"라며 "다만 겉으로 조용하면서도 물밑으로는 뭔가 급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은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이씨의 도착 과정과 정밀진단 과정에서도 감지됐다.

이씨는 애초 29일 오후 항의원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예정보다 빠른 같은 날 오전 11시50분께 승합차를 타고 이곳에 도착했다.

그러나 언론 홍보를 담당하는 기획과 관계자 등 다수의 직원들도 이씨의 도착 예정시간 10분 전에야 정확한 도착 시간을 알 수 있었을 정도였다.

또 항의원측은 이씨가 통증을 느끼고 있는 허리와 목 부위에 대한 정밀진단을 하면서 검진을 돕는 일부 의료진을 제외한 내부인들에 그 진행상황을 일절 알리지 않았다.

심지어 이씨는 컴퓨터 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단층촬영(MRI)을 위해 촬영실로 이동한 것 외에는 내부인 출입이 통제된 병실에서 줄곧 검진을 받는 등 보안에 신경을 많이 쓰는 분위기였다고 항의원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29일 모든 정밀진단을 마친 이씨는 특별히 배정된 입원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ielo7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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