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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도 의심 신고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울산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이 확인되고 대구에서도 의심 사례가 신고되는 등 AI가 전라도와 경기도에 이어 경상도 지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8일 신고된 울산광역시 울주 웅촌 토종닭 농장의 폐사 원인을 조사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다음달 1일께 확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의 닭 16마리는 물론 3㎞ 반경 내 3개 농가의 80마리도 모두 살처분할 방침이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현재 대구 수성구 만촌동 가정집에서 기르던 닭과 오골계 6마리 가운데 5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고 AI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일단 이 가운데 5마리는 간이 AI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울산 농장의 경우 지난 21일, 대구 가정집의 경우 지난 25일 각각 인근 재래시장에서 닭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섭 농식품부 동물방역팀장은 "AI 감염 지역의 오리가 바이러스 잠복기에 출하돼 시장에서 닭과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방역 당국은 이날 오후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지자체를 통해 5일장에서 당분간 닭.오리 등 가금류를 거래하지 못하게 하고, 상설 재래시장 등을 드나드는 500여대의 소규모 수송차량에 대해서는 도축장 등의 소독시설을 이용해 반드시 한 주에 1~2차례 소독하고 필증을 받도록 결정했다.

이날 낮 12시 현재까지 신고 또는 발견된 AI 의심 사례는 모두 55건이며, 이 가운데 김제(3일 판정), 정읍 영원(7일), 정읍 고부(8일), 정읍 영원(9일), 김제 5곳과 전남 영암(12일), 김제 5곳(13일), 나주.김제.정읍 등 5곳(14일), 경기 평택(16일), 전북 순창 및 김제 용지.백구(17일), 전북 정읍 소성(18일), 김제 금구(20일), 전북 익산 여산.용동(23일), 충남 논산 부적(25일) 등 모두 29건이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양성 판정' 기준이 아닌 '발생' 기준으로는 논산 부적 농장까지 20건의 AI가 발병했다. 한 지점에서 AI가 터져 방역 범위를 설정하고 이미 살처분을 진행했다면 이후 살처분 범위에서 AI 바이러스가 확인되더라도 '양성 판정'은 맞지만 '발생' 건수로는 집계하지 않는다.

울산 농장까지 고병원성으로 판명되면 양성 판정 및 발생 건수가 각각 30건, 21건으로 늘어난다.

shk99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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