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증시가 새로운 증시부양 가능성에 급등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0일 4.82% 급등한 3,693.11을 기록했고 선전성분지수는 4.84% 급등한 13,504.88을 기록했다.
B주지수는 261.32로 2.39% 올랐다.
이날 증시는 증권사가 고객에 대출, 주식을 사게하거나 주식을 대여해주는 이른바 '융자융권(融資融券)' 제도 도입 가능성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중국석화, 중국석유, 중국생명, 중국평안, 중신증권 등 블루칩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수를 이끌었다.
투자자들은 비유통주 매각제한과 거래세 인하에 이어 증권사에 대한 융자융권 허용 방안이 조만간 발표되면 주가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그동안 낙폭이 과대했던 블루칩을 중심으로 선취매에 나섰다.
또 상장기업의 작년 순익이 50%에 가까운 증가율을 보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증권당국의 부양의지가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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