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2013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후보지 실사를 위해 5월 1일 광주를 방문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실사단원 6명은 과연 어떤 인물들일까.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실사단원들의 출신국은 스웨덴,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스, 세르비아, 터키, 일본이다. 모두 FISU 집행위원이기도 한 이들은 각국 스포츠계에서 잔뼈가 굵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실사단장을 맡은 스웨덴의 스테판 버그(Stefan Bergh.46)는 FIS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20년째 스웨덴 대학스포츠연맹 국가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오고 있기도 하다.
남아공의 말룸베트 라레트(Malumbete Michael Ralethe.41)는 FISU 집행위원회 수석위원으로서 남아프리카 대학스포츠연맹 회장과 올림픽위원회 의장을 역임했다.
스타브로스 두비스(Stavros Douvis.67)는 데이비스컵에 10년 연속 국가대표로 출전한 그리스의 테니스 스타 출신으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었다.
일본의 히사토 이가라시(Hisato Igarashi.57)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체조선수 출신으로 세계 체조 챔피언십의 심판 코디네이터를 지내기도 했다.
이 밖에 세르비아의 시니사 야스닉(Sinisa Jasnic.43)은 농구, 유도, 육상 부문에서, 터키의 케말 타머(Kemal Tamer.54)는 축구, 배드민턴, 레슬링 부문에서 국내 스포츠계를 이끌고 있다.
한편 실사단원들은 앞서 18일부터 21일까지 후보도시인 스페인 비고(Vigo)에서 현지 실사를 벌였으며 광주 실사를 마친 뒤 다음달 15일부터 18일까지 러시아 카잔(Kazan)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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