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신성철 통신원 = 인도네시아에서 최근 3세 남아가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통산 AI 사망자가 총 108명으로 늘었다고 국영 안타라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보건부 대변인 릴리 술리스띠아와띠는 중부자바주 워노기리군(郡)에서 지난 23일 AI 증세로 사망한 3세 남자 어린이의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치명적인 H5N1형 AI바이러스가 원인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어린이의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인도네시아에서는 가축이나 가금류와의 접촉이 빈번한 사람들이 AI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AI 피해가 가장 큰 국가로 금년에만 14명이 AI로 사망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에 AI 감염자가 최초로 발견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381명이 AI에 감염됐고 이중 240명이 사망했다.
speednews99@yna.co.kr
(끝)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