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30일 민족문제연구소 등의 `친일명단' 공개와 관련, "특정단체를 중심으로 일방 발표할 경우 제대로 된 검증이 없는 상황에서 명예훼손이 있을 수 있다. 조급하고 무리하게 규정해서 국민통합에 역행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며 이같이 논평한 뒤 "기본적으로 역사적 심판에 맡겨야 한다. 과거를 너무 의도적으로 후벼 파는 것은 미래를 향한 발길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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