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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0 태릉선수촌 방문..장미란.박태환 등 격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오전 태릉선수촌을 방문, 오는 8월 개최되는 제29회 베이징(北京) 올림픽 출전을 위해 강화 훈련중인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날 아침 7시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과 함께 선수촌을 찾은 이 대통령은 이에리사 선수촌장으로부터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현황을 브리핑 받은 뒤 "중국에 가려면 대단한 연습을 해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수영장을 찾아 박태환 선수에게 "열심히 하라"고 격려했고, "박 선수가 그동안 언론활동 등으로 관리가 잘 안됐는데 태릉선수촌에 들어온 후에는 잘하고 있다"는 이에리사 촌장의 전언에 "잡념이 없어야 한다. 선수들 스스로 자기관리도 잘해야 하지만 아마추어 선수인 만큼 주위에서 잘 관리해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수영이나 육상에서 금메달이 나오면 대단한 것이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현대그룹 재직 시절인 지난 1981년부터 1992년 사이 대한수영연맹과 아시아수영연맹 회장을 맡았고, 세계수영연맹 집행위원을 지내는 등 수영과 인연이 깊다.

이어 이 대통령은 선수촌 구내식당을 찾아 직접 배식을 받아 역도 장미란 선수 등과 함께 아침식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경제대국이 됐는데 사실 스포츠는 경제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발전했다"면서 "금메달을 따면 가장 좋겠지만 은메달, 동메달도 귀한 것이고 입상 못해도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선수들에게 선전을 당부했다.

특히 "국민들이 여러분의 사기를 높여주지만 선수 한사람이 하는 결과에 따라 국민 모두의 사기가 오르고 희망을 갖게 되니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올해는 특히 경제가 어렵고 국민 마음이 우울해 있는데 이럴 때 8월8일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국민 모두의 사기가 충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스로를 '장미란 선수의 팬'이라고 소개한 이 대통령은 "옛날 우리 복싱선수들이 잘했는데 덜 맞으려고 하니까 안된다" "양궁코치가 사격코치를 하면 (사격도) 잘 될 것 같은데.."라며 때때로 농담을 던져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고, 박태환 선수의 선창으로 "승리를 향하여"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태릉선수촌 방문을 마친 뒤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들의 처우와 훈련여건 개선을 관계자에게 지시했다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huma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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