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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평련, “전당대회 선결 과제는 신당 추진 여부”

  • 등록 2006.12.14 14:23:16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의 계파인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은 13일, 전날 중도파 모임인 ‘광장’과 ‘처음처럼’ 등이 주장한 ‘조기 전당대회론’과 관련해, “전당대회의 선결 과제는 ‘통합신당’ 추진 여부”라며 “전대는 통합신당이냐 재창당이냐를 선택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문학진, 최규성, 우원식, 홍미영, 유승희, 정봉주 의원 등 민평련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2월에 개회될 전당대회의 가장 중요한 선결 과제는 ‘당의 진로’를 결정하는 것이어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민평련은 또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이 구성될 지도부의 역할에 대해서 “전당대회를 통해 결정된 당의 진로를 책임 있게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현재의 비대위 체제와 같은 능동적인 지도부가 아닌, ‘관리형’ 지도부를 요구한 것이다.

민평련은 “우리당의 진로와 방향은 당헌에 명시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정통적이고 합법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과, “당의 진로에 대한 모든 결정은 당의 최고 의결기구인 전당대회를 통해 결정돼야 한다”는 비대위의 결정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당 안팎에서 제기돼 온 ‘질서 있는 후퇴’를 재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현재 열린우리당 내에서는 ‘우리당의 기득권을 버리고 민주평화 세력의 대통합을 위한 통합신당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의 이견에도 불구하고 광범위하게 제기돼고 있다”며 ‘통합신당 추진’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기자회견 후 문학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중도파의 중재안에 대해 언급하며 “중재안은 핵심 쟁점을 유보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시간을 끌자는 식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정봉주 의원도 “(중도파의 중재안은) 당내 다수가 지지하고 있는 범민주양심세력의 대통합이라는 흐름을 비켜가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며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우원식 의원 역시, “전당대회는 쟁점을 봉합하는 방식으로 가서는 안된다”며 “대통합이라는 성격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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