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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재정 통일부장관 끝까지 문제 삼겠다”

12일 국회대책회의서, 전효숙 이어 이재정도 ‘낙마작전’ 돌입

  • 등록 2006.12.12 14:18:35

 

최근 임명안이 철회된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이어, 이재정 신임 통일부장관에 대해 한나라당이 ‘낙마 작전’에 돌입했다.

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대책회의에서 “이재정 통일부 장관 임명소식을 듣고 착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정말 왜 이럴까하는 생각이 든다.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려는 조그마한 성의라도 보인다면 이런 결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의 청문경과보고서조차도 채택하지 않은 사람을 연말 어수선한 가운데 슬그머니 구렁이 담 넘어가는 식으로 임명을 하고 말았다”고 노 대통령의 장관 임명을 비난했다.

그는 이 장관에 대해 “자질과 도덕성의 문제가 이미 많은 사람에게 지적됐다”면서 “그러나 그 이전에 도대체 통일부 장관으로서의 직분이 뭔지를 명확히 인지하고 있는지조차도 의심스러운 분”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장관이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침묵을 지키는 진정한 지식인이라고 할 수 없는 분”이라고 규정하고, “피땀 흘려 싸워온 대한민국이 이만큼이라도 되는데 이 장관이 진정한 민족통일을 위해서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 어떤 기여를 할지 우리는 전혀 기대를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념과 사상 문제에 있어서 열린 생각을 한다는 것은 확고한 자기 정체성에 기반을 두었을 때만 가능한 것인데 이재정씨의 사상적, 헌법적 정체성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며 “우리는 이재정씨가 통일부 장관으로서 부적격하다는 이런 인식을 확고히 가지고 그 분이 그 자리에서 물러날 때까지 계속해서 문제를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도 지난 11일 이재정 신임 장관의 임명 직후 논평에서 “노 대통령이 이재정씨의 통일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하면서 “해임건의안 등 당이 강구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붕어빵에 붕어가 없든 이재정 통일부엔 통일이 없다”고 비꼰 후, “평화통일과 안보를 포기하고 위험한 대북관을 가진 친북좌파에게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길 순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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