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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대통합신당은 노무현의 집권여당"

통합민주당, 대통합 나서려면, 노정권 계승해야


역시 유시민은 유시민이었다. 14일 참평포럼에서의 유시민의 논리는 간단하면서도 명료했다.
김대중 정권 5년과 노무현 정권 5년을 승계할 세력이 대통합을 해서 12월 대선을 준비하자는 것이다. 김대중 정부나 노무현 정부 중에서 한쪽이라도 부정한 세력은 대통합에 나설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대통합의 목적이 정권교체가 아닌 정권연장 정권재창출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치도 틀림이 없는 딱 맞는 말이다.

한나라당은 지난 10년을 잃어버린 10년으로 규정하고 이번 선거에서 잃어버린 10년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정권교체를 주장하고 있다. 야당이기 때문에 너무나 당연한 논리다.
유시민의원을 중심으로 열린당 친노직계세력은 정권연장을 주장한다. 정권연장의 논리 속에는 노무현 정권을 성공한 정부로 평가하고 이를 승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것 역시 당연한 주장이고 한치도 틀림없는 맞는 말이다.

문제는 민주당이다. 민주당이 야당이면 정권교체를 주장해야 하고, 여당이면 정권승계를 주장해야 한다. 이 속에 답이 들어있다. 한나라당에 정권을 내어주어서는 안된다며 반한라당 대통합을 주장하는 논리 속에는 민주당은 분명한 여당이다. 이 논리라면 노무현 참여정부를 승계해야 한다. 노무현정부를 승계하려면 노무현 정부를 실패한 정권이라고 주장해서는 모순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사람들이 한나라당에 정권을 넘겨주지 않기 위해 남아있는 열린당과 다시 대통합해서 통합신당을 만들자고 하는 논리는 궁색하기 짝이 없는 자기 모순이다. 유시민의 눈으로 볼때 얼마나 유치하게 보이겠는가?

민주당 소속으로 대통합을 주장하는 인사들은 반드시 명심할 것이 있다. 유시민과 함께 정권을 재창출에 나서기 위해서는 이제 더 이상 노무현 정부를 부정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제라도 노무현 참여정부를 성공한 정부로 평가하는 연습를 부지런히 하면서 대통합을 주장하라는 것이다.

유시민 의원의 14일 발언은 정치권 통합의 기준을 정확하게 제시한 셈이다. 노무현 참여정부를 승계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는 세력끼리 통합하자는 것이다.

민주당내 김효석, 이낙연, 신중식, 채일병 의원과 그리고 한화갑 장상 전 대표는 노무현 참여정부를 성공한 정부로 높게 평가하는가? 그렇다면 유시민과 한 팀이 되라. 아직도 민주당에는 유시민 의원에게 배워야 할 인사들이 수두룩 하다. 민주당은 지금 소통합이니 대통합이니 하는논쟁을 잠시 접고 민주당이 야당인가 여당인가 부터 공부해야 할 참이다.

유시민 논리를 듣고 있노라면 떡 줄사람 생각치 않고 국물부터 마시는 사람들이 민주당에 많다는 것이다. 당신은 곤란하다는 배제론이나 열린당을 해체하고 오라는 주장이 그렇다. 이제 대통합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10명만 남아도 열린당을 지키겠다는 유시민 의원에게민주당은 탄핵을 사과해야 하고, 열린당을 뛰쳐나온 사람들은 경솔한 탈당에 대해 용서를 먼저 구하고 노무현 정부를 성공한 5년으로 당당하게 평가하는 열린당으로 다시 들어가야 할 것 같다.

[先進정치 남북通一, 뉴민주닷컴 http://newminjo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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