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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완, "민주당, 대통합하려면 탄핵부터 사과하라"

참평포럼 대통합의 네 가지 조건 제시, 최대 변수될 것


노무현 대통령의 사실 상의 사조직인 참평포럼이 대통합의 새로운 조건을 들고 나와 최대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참여정부평가포럼은 14일 경기도 일산에 있는 킨텍스에서 제1차 전국운영위원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네 개항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참평포럼을 결의문을 통해 "열린우리당의 정체성을 계승, 발전시키는 질서있는 통합을 지지"한다며 "참여정부의 국정실패를 주장하거나 국정성과를 왜곡.부인하는 세력, 2004년 탄핵세력, 기회주의세력과 지역주의세력은 자신들의 정치적 실책과 전략적 과오를 국민과 역사앞에 고백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2004년 탄핵세력, 지역주의세력은 통합민주당을 겨냥하고 있어, 최대 논란이 될 전망이다. 이는 최근 통합민주당 등이 국정실패의 책임을 물어 열린우리당 해체를 요구하자, 강경한 반박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병완 참평포럼 대표는 행사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참여정부 실패를 이야기하는데 무엇이 실패했다는 건지 들어본 적이 없다"며, "만약 결의문 내용대로 진실된 사과가 없다면, 질서있는 대통합이라 인정할 수 없다"며 강경대응을 고수했다.

그러나 통합민주당은 곧바로 반박했다. 김재두 부대변인은 "국정실패를 자인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도 부족할 판에 중도개혁대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세력에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적반하장도 유분수로, 사실상 우리당 사수선언"이라 비판했다. 더구나 안 그래도 난관에 빠진 대통합의 상황에서 탄핵사과를 들고나온 것은 대통합의 의지가 전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경재 최고위원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이야말로 대통령의 폭거를 국회 스스로 제어한 민주주의의 역사적 사건"이랴며, "이러한 탄핵의 주역으로 활동했다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거듭 밝히고 있다.

통합민주당 내에서 유일하게 추미애 후보만이 탄핵사과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탄핵의 최대 주역인 조순형 의원이 대선후보 출마를 가시화하고 있기 때문에, 통합민주당에서 탄핵을 사과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결국, 친노직계조직 참평포럼의 탄핵 사과는 평소부터 대통합을 마뜩치 않게 생각한 노대통령이 대통합 논의 중단을 선언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친노 대선 후보 유시민, 최측근 안희정 등이 참여해 이러한 심증을 뒷받침해주었다.

유시민 의원은 손학규 전 지사와 통합민주당을 맹렬히 비난하면서, 참여정부의 승계론을 주장하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다음은 유시민 의원의 강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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