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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일부 보좌진은 민노당 ‘당원’

조선일보 4일 보도…"민노당원 일 잘해"

  • 등록 2006.12.04 10:33:00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보좌진 중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민노당)의 당적을 가진 당원이 30여명이 것으로 조선일보가 4일 보도했다.

 두 정당은 추구하는 이념과 정책이 뚜렷하게 다른 정당으로 민노당은 매번 한나라당을 ‘보수꼴통’이라고 비판하고 있고 한나라당도 정책을 놓고 민노당과 협력하는 일이 없는 당이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보좌진이 민노당의 당적을 갖고 있다는 것은 의외의 일로 받아들여진다.

 또한 이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자기들만의 '대외비'모임도 갖고 있고 민노당 당원은 아니지만 민노당에 후원금을 내는 보좌진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의원들도 대부분 자기 비서관이 민노당원임을 알면서도 쓰고 있다고 한다. 조선일보는 “민노당원들이 일도 잘한다는 입소문이 나, 환경노동위에는 민노당원을 데리고 일하는 한나라당 의원이 4명이나 된다”고 보도했다.

 한나라당은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이들 민노당원들에게 양 당 중 한 곳을 선택하라는 요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정당 당적을 갖고 있는 보좌진을 두고 대선을 치를 수는 없는 것이로 분석된다.

 한나라당 황우여 사무총장은 “민노당의 신념을 가진 민노당원들이 한나라당 의원 보좌관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조사해 보고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당헌·당규에도 보좌진들 당적에 대한 강제조항이나 규정은 따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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