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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영 “노사모보다 탄돌이가 더 나빠”

홈페이지 글에서 “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려고 대통령 비난”

  • 등록 2006.12.02 13:40:47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 내의 ‘통합신당’ 움직임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이에 대해 김근태 당 의장이 “모욕을 느낀다”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것을 두고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은 1일 “‘탄돌이’들은 벼랑 끝 승부를 부추기며 대통령을 향해 거리낌 없이 총질을 하고 있다”고 조소했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여당은) 대통령의 탈당을 당연시 하고, 대통령의 하야 가능성마저 대수롭지 않게 거론하고 있다”며 “마치 국민을 상대로 치킨게임(비겁자 게임)을 벌이는 것처럼 위험하고 아슬아슬하다”고 비난했다.

주 의원이 쓴 ‘탄돌이’란 표현은 지난 2004년 총선에서 ‘탄핵역풍’에 힘입어 당선된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비하하는 말이다.

주 의원은 글에서 ‘노사모’와 ‘탄돌이’를 비교하며 “노사모도 때로 대통령에 대한 배신감을 표시하지만 자기만 살자고, 국회의원 한 번 더 하기 위해 대통령을 비난하는 탄돌이들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사모가 배신감을 나타내는 것은 대통령의 무능과 탄돌이들에 대한 실망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지난 7월 열린우리당의 한 의원이 조사했다는 노사모의 생각에 대한 자료를 들었다.

주 의원은 “이 자료에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문제를 보면서 지지를 철회했다’, ‘노 대통령이 관료들에 포위돼 있고, 정책은 용두사미가 아니라 이무기 수준’, ‘청와대와 열린우리당 중앙무대에서 노사모 이름을 팔아 자기 사익을 취하는 데 혈안이 된 자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 ‘보상을 바라고 활동하는 옛 동지들이 장사꾼 같다’, ‘밥상 차려놓으면 숟가락 들고 나타난 사람들을 챙기는 노 대통령에 실망했다’는 등의 답변이 들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노사모가) 자신들의 순진함이 대통령과 ‘탄돌이’들에게 이용당한데 대한 실망과 분노의 표출인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 의원은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29일 당 비대위 회의에서 “지금이라도 1당으로서 민심을 북극성으로 삼고 국민에게 무한책임을 다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말한 것을 두고 “민생과 무관한 생뚱맞은 북극성 타령에 국민들은 진정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열린우리당이 진정으로 반성을 한다면 대답 없는 북극성을 보고 허망한 다짐을 할 것이 아니라, 당장이라도 닿을 수 있는 남대문 저잣거리로 나가 절규하는 민심과 만나는 게 먼저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허망한 공리공담을 버리고 현실에 눈을 뜨면 민생도 보이고 지지율도 오를 것”이라며 “또다시 지역정당으로 돌아가 국회의원직이나 연장하려는 얕은꾀를 부리지 말라”고 열린우리당의 통합신당 추진을 비난했다.

주 의원은 “(열린우리당은) 허황한 정치실험의 꿈을 버리고 영업용택시에 대한 LPG 특소세 면제, 장애인차량에 대한 LPG 부가세·특소세·교육세 면제, 소득세율 2%인하, 중소기업 법인세 인하, 부동산등록세의 단계적 폐지, 소기업·소상공인 공제제도 도입, 반값 아파트 공급 등 민생정책에 적극 협력하는 것이 정도”라고 열린우리당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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