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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국정에 무한책임...당이 정책 주도”

30일 의원총회서 “정부가 결정하고 당이 뒷받침하는 시대는 끝났다”

  • 등록 2006.11.30 09:50:15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30일 “정부가 결정하고 당이 뒷받침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정책 결정에 있어서 당이 주도권을 가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국정에 대한 무한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정부가 정책을 결정하고 당이 이를 뒷받침하는 방식으로는 민심을 제대로 반영할 수 없다는 것 분명해졌다”면서 “민심을 정책에 반영할 책임은 당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총은 민심 수렴 창구를 반영하는 자리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고, “국정을 민심의 반석 위해 다시 세워나가자”며 “당내에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두려움 없이 토론하고 민주주의 원칙으로 책임 있게 토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상황이 다소 복잡하다”며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와 당적 이탈 관련 발언을 둘러싼 정국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김 의장은 “우리 내부 문제가 복잡하지만 오늘의 상황에서 제일 고단하고 복잡한 것은 국민이라는 생각을 가슴에 깊이 새겨야할 것”이라며 “국민이 우리에게 등을 돌리는 것은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당을 민심의 수령 창구로 수렴할지를 결정해야할 시점이 됐다”고 밝혀 정국 주도권을 청와대에 넘길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한길 원내대표도 인사말에서 “‘이라크파병연장동의안’과 관련한 철군 계획서를 당론으로 정하고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히고, “당이 원칙을 정하고 정부와 조율한 이후 당 주도로 최종 결론을 내는 당정 관계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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