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KBS 정연주사장, 최악의 코드인사”

“민주당이 범여권이냐? 반 한나라당 연합 옳지 못하다”

  • 등록 2006.11.29 09:59:29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28일 저녁 “KBS정연주 사장 임명은 코드인사 중에서도 최악의 인사”라고 평가하면서 “KBS에 필요한 사람을 고른 게 아니라 필요에 의한 감투를 준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과의 인터뷰에서 “능력 여부를 검증하기 전에 대통령과 가깝다는 이유로 무조건 배격하는 건 찬성할 수 없다”면서도 “헌법재판소장이라든가 KBS사장의 경우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노 대통령의 “임기를 다 마치지 않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한다"는 발언에 대해 “5년 임기를 보장받은 대통령으로서 대단히 신중하지 못한 발언”이라면서 "대통령 책임 하에 사태를 수습해야지, 자기 책임을 방기하는 게 대통령의 할 일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의 사퇴설에 대해 “그렇게까지는 안 가리라고 보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면서 “지금 어려운 지경에 처해있기 때문에 이렇게 해서 돌파하는데 후원자를 얻어볼 생각인 것 같다”고 일축했다. 그는 “국민과 연정을 해서 거국내각을 한다면 민주당도 밀어주고, 충고해줄 것”이라며 '거국내각구성'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한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이 진보적이고 개혁적이라는 평을 받아서 기대를 했지, 이런 상태가 오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면서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좋은 정치를 펴지 못한 데 대해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은 당선되고 취임하자마자 민주당을 배척하고 분당을 했다"면서 "당선될 때까지의 과정은 우리가 책임졌지만, 취임 이후의 국정에서 민주당은 완전히 소외돼있었고, 노무현 대통령의 책임으로부터 가장 자유로운 정당이 민주당이 됐다”고 했다.

“反 한나라당 연합 옳지 못해”


한편 한 대표는 이날 국민대 정치대학원 초청강연에서 “반한나라당 연합은 옳지 못하다”고 밝혔다. 그는 “저쪽이 힘이 셀 것 같으니 무너뜨리기 위해 모이자는 발상은 용납 안 된다”면서 “국민에게 봉사하기 위한 대의를 좇아 선의의 경쟁을 해야지, 어떤 세력을 주저앉히고 망하게 하자는 것은 출발부터 좋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범여권세력 통합을 이야기 하길래 왜 민주당이 범여권이냐고 말했다”면서 “왜 민주당이 여당이냐. 지금 민주당은 야당”이라고 말했다. 고건 전 총리를 축으로한 범여권연합에 견제구를 날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 대표는 고 전 총리에 대해 “지난 2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을 키우자며 들어오라고 했고, 안 들어와도 서로 합동작전 하자고 했으나 관여 안하겠다고 했다”며 “지금은 시간이 지나면서 추대대상에서 경쟁대상이 됐다”고 했다.

한 대표는 고 전 총리를 향해 “그 당시 작은 당에 가서 정치를 하겠나 라는 생각이었는지는 모르지만, 한국정치를 바로잡아 더 좋은 정치를 국민에게 선물해야겠다는 대의를 좇기 위해서는 정당이 크고 작은 것은 문제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 자리를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대의를 좇아야 업적도 생긴다”고 충고했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