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력 언론에서 김정은이 미군철수와 비핵화를 맞바꾸고서, 이후 남북연방제 영세중립국 수립을 통해 체제 안전을 도모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일본 최대 종합출판사 고단샤(講談社)가 운영하는 온라인 매체인 ‘겐다이비즈니스(現代ビジネス)’는,‘얼굴에 계속 먹칠을 당한 시진핑(習近平)이 김정은을 환영한 ‘진짜 목적’‘ 제하로 북한 유학 경험이 있는 재일교포 3세 학자인 간사이(関西) 대학 이영화(李英和) 교수의 한반도 정세 분석 칼럼을 게재했다. “사냥꾼도 쫓았던 새가 품 안에 들어오면 죽이지 않는다” 이영화 교수는 이 칼럼 서두에서 최근 이뤄진 북한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시진핑이 진정으로 김정은을 환영한 것인지를 물었다. 이 교수는 “사냥꾼도 쫓았던 새가 품 안에 들어오면 죽이지 않는다”면서 “전격적인 방중으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맞이한 시진핑 국가주석의 심정은 딱 이쯤 될 것이다”라고 냉소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서 ‘중조(中朝)관계의 눈이 녹았다’ ‘양국 정상이 의기투합’과 같은 표현도 나왔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마치 ‘쇼윈도 부부’처럼 보였다는게 이 교수의 진단이다. 그러고보면 김정은이 그간에 시진핑을 어떻게 매도했던가. ‘주먹
일본의 저명 반공우파 논객 사쿠라이 요시코(櫻井よしこ)가 한국의 주사파 출신 임종석 비서실장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한국은 지금까지 일본이 알고 있었던 한국보다 훨씬 더 친북국가가 될 것이라는 우울한 예측을 내놨다. 우리 한국인들이 들어서는 그야말로 섬뜩한 얘기다. 사쿠라이 요시코는 일본의 유력주간지 ‘슈칸다이아몬드(週刊ダイヤモンド)’ 3월 31일호에 ‘모리토모 문서만이 일본의 문제가 아니다. 정치인은 국가안전의 책무를 자각해야 한다(森友文書だけが日本の問題ではない 国の安全への責務を政治家は自覚すべきだ)’ 제하 칼럼을 발표했다. ‘모리토모(森友) 학원 의혹’에나 열을 올리고 있는 일본 언론계와 정계에 일침을 가하고, 일본인들이 동북아 국제정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해 대안을 내놓아 거기에 집중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모리토모(森友) 학원 의혹’ 이야기는 이제 그만 접자 사쿠라이 요시코는 일찍이 지난 19일, 아베 신조 수상이 이른바 모리토모 결재문서 변조 스캔들과 관련하여국정 최종 책임자로서 도의적 사과를 한 바 있음을 강조했다. 당시 아베 신조 수상은 “저나 제 처가 국유지를 매각하거나 학교 인가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는 것은 명
일본의 대표적인 한국통인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전 주한일본대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문제와 관련 깊은 안타까움을 표명하는 내용의 칼럼을 일본의 저명 오피니언 사이트에 공개했다. 무토 전 대사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중에 한국에서 일본대사를 지냈다. 외교관으로서 일본인들 중에서 이 전 대통령과 그 누구보다 깊은 관계를 맺어왔던 무토 전 대사는, 이번 칼럼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의 능력과 업적을 소개하고 한국인들과 일본인들이 이를 알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 정권의 이 전 대통령 체포 의도로 남북회담 정국 조성이 있지 않은지 의구심을 표명했다. 무토 전 대사의 칼럼은 3월 26일, ‘다이아몬드・온라인(ダイヤモンド・オンライン)’에 ‘이명박 대통령까지 체포된 사람이 4명째, 한국 대통령이 비참한 말로를 걷는 이유(李明博で逮捕4人目、韓国大統領が悲惨な末路を辿る理由)’ 제하로 공개됐다. (해당 기사 번역 블로그 바로가기) 감옥에 간 이명박 전 대통령과 역대 한국 대통령들의 비극 무토 전 대사는 먼저 3월 23일 새벽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뢰, 배임, 탈세,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체포된 사실부터 전했다. (이명박
일본의 반공우파 논객 사쿠라이 요시코(櫻井よしこ)가 ‘모리토모(森友) 학원 스캔들’에 휘청거리는 일본 아베 수상의 지킴이로 거듭 나섰다. 한국 언론과 일본 언론의 호들갑과는 달리 일본 우파는 여전히 굳건하게 아베 수상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쿠라이 요시코는 일본의 유력주간지 ‘슈칸신초(週刊新潮)’ 2018년 3월 29일호에 ‘반아베 세력의 이미지 조작 보도에 기시감(데자뷰) 있다(反安倍の印象報道に既視感あり)’ 제하 칼럼을 투고해, 이른바 ‘모리토모 학원 스캔들’에 대해 해설하고 아베 수상에 대한 본인의 지지를 재확인했다.(관련기사 : “아베 수상은 ‘모리토모(森友) 게이트’로 누명을 쓰고 있다”) 일본 언론의 이미지 조작 보도와 일본 민주당의 이중성 사쿠라이 씨는 칼럼 서두에서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78페이지 분량의 ‘결재문서 변조 상황(決裁文書の書き換えの状況)’(이하 보고서)을 통해서 두가지 쟁점을 정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첫째는, 결재문서 변조라는 용서받지 못할 일은 누가 지시했는지이고, 둘째는, 아베 수상이 모리토모 학원과 관련된 토지매각 및 재무성 결재문서 조작에 관련이 있는지 여부다. 그러면서 사쿠라이 씨는 “이런 생각을 염두에 두고 보고
한미FTA를 지렛대로 하여 한국의 종북 문재인 정권을 견제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를 월스트리트저널과 더불어 세계 최고 유력 경제지로 손꼽히는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 이하 FT)’가 짚어냈다. 지난 3월 30일(현지 시각), FT는 ‘트럼프, 북핵 이슈로 한미 무역 협정 유예 위협(Trump threatens to stall trade pact over North Korea issue)’ 제하 브라이언 헤리스(Bryan Harris) 기자의 인터넷판 기명 분석 기사를 내보냈다. FT는 기사 서두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북한 비핵화 문제에 더 기여하라고 촉구하는 차원에서 새로 타결된 한미FTA 개정안을 볼모로 삼아서 협정 유예 선언을 했다면서, 이에 미국의 오래된 동맹국인 한국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부터 전했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충격적 발언은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FT는 “미국의 지도자들은 무역협정을 지렛대로 미국의 역내 지정학적 이익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동맹국들의 지지를 이끌어온 전력이 있다(It is not the first time the US leader has attempted to
국내 좌파 언론들이 일본의 아베 수상이 내일 당장 실각이라도 할 것처럼 호들갑을 떨면서 연일 ‘모리토모(森友) 게이트’를 조명하고 있다. 따지고보면 국내 좌파 언론들은 그간에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 당장 탄핵이라도 당할 것처럼 경망을 떨면서 연일 우리 국민들을 호도해왔는데 그게 잘 안 먹히니 이제 새로운 타겟을 찾아낸 모양이다. 국내 좌파 언론들이 미국과 일본의 좌파 언론들에 편승해 미국과 일본의 우파 정치인을 집중적으로 공박하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고 반드시 잘못됐다고 볼 일도 아니다. 문제는, 많은 경우 그게 건전한 비판이 아니라 단지 우파 정치인의 실각이라는 좌파의 일방적 소망을 담은 망상적인 내용이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수상이 썩 훌륭한 정치인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어쨌거나 미국과 일본에는 이 둘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있다. 있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많다. 따라서 국내 좌파 언론들이 외신을 통해 이런 미국과 일본의 민심을 제대로 전달해주지 못하면 우리 한국의 국민들은 대미외교, 대일외교 문제에 있어서 완전히 잘못된 현실감각을 갖게 된다. 한국의 최고 현안은 북핵인데, 대미외교와 대일외교가 꼬이면 앞으로 뭔 일이 벌어지겠는가. 하여간
일본의 저명 정치논객 사쿠라이 요시코 씨가 비핵화를 말하는 북한의 의도는 결국 한·미·일 이간질이라며 김정은의 벼랑 끝 전술에 주의를 촉구했다. 북한이 주장하는 비핵화와 북한을 제외한 미국과 일본 및 전 세계가 주장하는 비핵화의 그 의미가 애초에 다르다는 점을 눈여겨 봐야한다는 것. 사쿠라이 요시코(櫻井よしこ) 씨는 일본의 유력주간지 ‘슈칸신초(週刊新潮)’ 2018년 3월 22일호에 기고한 칼럼 ‘속지 말라, 김정은의 벼랑 끝 외교(騙されるな、金正恩の瀬戸際外交)’를 통해 북한 김정은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를 강하게 경계하고 나섰다. “미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 정세가 안정돨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렵다” 사쿠라이 씨는 칼럼 서두부터 “트럼프, 김정은, 문재인 --- 3명의 독특한 국가 지도자가 펼치는 외교가 미북정상회담이라는 결실을 맺고, 그 결과 한반도 정세가 안정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비관적 단언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화 정국을 이끈 세 사람의 의도를 추측했다. 사쿠라이 씨는 “3명의 공통점은 조급하게 큰 과실을 따려고 하는 의도다”라면서 “먼저 트럼프 대통령은 가을의 중간선거 전에 여전히 낮은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싶을 것이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호주가 동남아시아(아세안) 지역 내의 새로운 대안 세력으로 부상하며, 사실상의 중국 견제를 위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17일(현지시각)에 호주 시드니에서 열렸던 아세안-호주 특별정상회의를 맞아 3월 20일(현지시각), 호주의 유력 경제지인‘오스트레일리아 파이낸셜 리뷰(Australia Financial Review)’(이하 AFR)는 ‘아세안 회원국과의 협력은 호주의 사활적 이익(Getting the most out of ASEAN is crucial for Australia)’ 제하 사설을 게재했다. 동남아시아가 직면한 새로운 국제 정치 환경에서 호주의 역할 기대 AFR 은 사설 서두에서 “말콤 턴불(Malcolm Turnbull) 호주 총리가 지난 17일 이틀간 아세안-호주 특별정상회의를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한 것만으로도 이미 많은 외교적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중심주의로 인한 미국의 영향력 감소와 시진핑의 장기집권 헌법개정으로 인한 중국의 영향력 강화가 이뤄졌다. AFR 은 이에 호주에게 있어서는 아세안을 중심축으로 역내에서 안정과 번영을 확충할 새로운 기회가 왔다고 진단했다. AFR
김정은과 한국 집권 좌파 세력의 북핵포기를 빙자한 연방제 추진 및 대남적화 기도와 관련, 미국 언론과 일본 언론에서는 연일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남북대화·미북대화를 앞두고 그저 감상에나 젖어있는 한국 언론과는 크게 대조적인 모습이다. ‘슈칸다이아몬드(週刊ダイヤモンド)’는 지난 주에 발간된 3월 17일호를 통해, 일본의 대표적인 반공우파 논객 사쿠라이 요시코(櫻井よしこ) 국가기본연구소(国家基本問題研究所) 이사장의 ‘한국의 사회주의화 및 북한화가 진행 중, 문대통령과 보수파 간의 대립에 주목(韓国の社会主義化や北朝鮮化が進行中 文大統領と保守派のせめぎ合いに注目)’ 제하 칼럼을 게재했다. 칼럼은 17일에 사쿠라이 요시코 이사장의 홈페이지에도 같이 공개됐다. 갑작스런 북한의 남북대화·미북대화 제안은 무슨 저의? 사쿠라이 씨는 칼럼 서두에서 먼저 최근 남북대화·미북대화 정국이 돌연 전개된 배경부터 제시했다. “남북한의 움직임이 급하다. 2월 9일에 북한의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방한한 것에 이어 3월 5일에는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 특사단이 방북했다. 그 다음 날에는 4월말에 판문점 한국측 시설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사쿠라이 씨는
차기 백악관 안보보좌관 1순위로 계속 손꼽히고 있는 존 볼턴(John Bolton) 전 유엔대사가 김정은에게 미국 대통령 앞에서 사기를 치면 후세인 꼴이 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지난 3월 10일(현지시각), 폭스뉴스(Fox News)의 ‘저널 에디토리얼 리포트(Journal Editorial report)’ 코너,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과의 회담에서 무슨 일이 있을 것인가(What to expect from Trump's meeting with Kim Jong Un)' 주제 대담에 출연한 존 볼턴 전 유엔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북정상회담 수락과는 별개로 북한에 대한 군사옵션은 여전히 살아있다면서 강경한 주장을 쏟아냈다. 존 볼턴은 일전에도 월스트리트저널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선제북폭의 법적, 도덕적 정당성을 설파하기도 하는 등, 미국 조야에서 북한과의 전쟁 여론을 지속적으로 주도해오고 있다. (관련기사 :월스트리트저널(WSJ), “선제북폭은 법적, 도덕적으로도 정당”) “김정은으로부터 원하는 답변을 듣지 못하면 그냥 회담장을 박차고 나와야” 존 볼턴은 “김정은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습적인 미-북 정상회담 수락의 의미가 무엇인지 과거 북한의 협상 전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