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1시50분께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역에서 하행선로로 진입하던 화물 열차가 탈선, 1호선 중앙선(용산~덕소)의 양방향 운행이 10여분씩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로 하행선이 막혀 왕십리역에서 서빙고역 방면으로 운행되는 전동차가 상행선을 이용하고 있어 평소 20여분 간격의 운행 시간이 30분 이상으로 지연 운행됐다. 한국철도공사 측은 응급 복구반을 현장에 투입,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오후 4시께 완전 복구가 이뤄질 전망이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고 화물열차가 비어 있어 재산 피해도 그다지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jsa@yna.co.kr
한양대는 2008학년도 수시2학기에 학업우수자 전형과 지역균형 선발전형 등을 신설하는 내용의 대학입학전형 계획안을 14일 발표했다. 전형안에 따르면 수시2학기 2전형에서 학업우수자 전형을 신설해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정원의 3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70%)과 논술(30%)을 합산해 합격자를 뽑는다. 수시2학기 2전형은 서울캠퍼스에 지역균형 선발전형을 신설해 학생부(50%)와 논술(50%)을 반영해 선발하고 안산캠퍼스는 기존의 지역학생 전형의 대상을 안산에서 경기도로 확대 실시해 지역에 따라 고른 선발을 꾀하기로 했다. 수시 일반전형(21세기 한양인)에서는 우선 선발제도를 실시해 정원의 최대 50%까지 학생부(20%)와 논술(80%)로 선발한 뒤 나머지 정원은 학생부(50%)와 논술(50%)로 채우기로 했다. 또 수시2학기 1모집에 국제학부 전형을 신설해 서류평가(대회성적ㆍ자격증 등)를 100%를 반영해 1단계로 3배수의 정원을 뽑고 1단계 성적 50%와 심층면접 50%을 반영해 합격자를 최종 선발한다. 정시모집 가군의 경우 수능 100%로 정원의 최대 50%까지 우선선발하는 기존 제도를 유지하고 나머지 50%는 학생부(50%), 수능(
1심 선고후 첫 옥중서신 발송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사기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주수도 제이유그룹 회장이 옥중에서도 제이유의 소비생활 마케팅(공유마케팅)에 대한 과대광고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제이유사업피해자 전국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주씨는 1심 선고 후 처음으로 사업자들에게 보낸 옥중서신에서 "제이유의 소비가 소득이 되는 소비생활 마케팅과 무점포 대리점주의 마케팅은 독창적이고 선진적 기법이다. 엄청난 희생과 대가를 치르면서 이제 시장의 한 축을 형성했다"고 주장했다. 주씨는 "이런 마케팅의 끊임없는 성공을 위해 생활비 지출 장소를 제이유로 옮겨 소비가 소득이 되고 상품판매를 통한 사업의 성공을 추구해야 한다"며 "제이유에 끝까지 남아 소비와 판매란 원칙을 지키며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는 많은 사업자를 볼 때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주씨는 또 "제이유 사태를 해결할 사람은 나뿐이며 피해를 보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법보다는 대화와 타협이 이뤄져야 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며 ▲자신만 살겠다고 진실을 왜곡해선 안 된다는 논리를 폈다
15일 중부지방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제주도 남쪽 먼 해상으로 지나가는 기압골의 영향을 약하게 받아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9~13도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해상에서부터 2~4m로 높게 일다가 점차 남해 먼바다에서 2~4m로 높게 일겠고, 남해 앞바다는 2~3m로 다소 높겠지만 그 밖의 해상에서는 1~2.5m로 일겠다.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해야 한다. 14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11~14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기상청은 아침에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원(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경북(영덕군, 울진군, 포항시)에 건조경보가, 강원(태백시, 정선군, 인제군), 대구,경북(영덕군, 울진군, 포항시 제외), 부산, 울산, 경남, 전남(여수시, 광양시)에 건조주의보가 각각 발효중이어서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
`이용호 게이트' 당시 이씨의 자금 공급책으로 알려졌던 최병호(53) 전 체이스벤처캐피털 대표가 한국 경찰에 인계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날 "최씨의 신병을 12일 오후 강남경찰서로부터 인계받아 고소 사건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유치장에 입감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003년 말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은신해 오다 지난해 4월13일 인터폴과 한국 현지 영사 등의 공조 수사로 현지 경찰에 체포돼 현지 법 위반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아왔으며 지난 11일 추방돼 한국 경찰에 신병이 인계됐다. 지난 2003년 9월 최씨를 특경가법상 사기 혐의로 수배해 둔 강남경찰서는 최씨를 수사한 뒤 별도의 고소사건 수사가 진행중인 서대문서로 넘겼으며 서대문서는 14일 최씨의 신병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인계할 예정이다. 서대문서 관계자는 "최씨가 현재 유치장에 입감돼 있으며 수사중인 사건은 고소인이 소를 취하했기 때문에 공소권이 없어 수사를 마무리했지만 별도의 수배가 내려진 검찰로 신병을 인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이용호 게이트'의 실질적 배후이자 주가조작의 천재로 불리는 인물로 게이트의 핵심 배후로 구속돼 재판을 받다 병 보석으로
`제이유' 주수도 회장 징역 12년(서울=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이유그룹 불법 다단계 영업을 통해 1조8천억원대의 사기행각을 벌이고 회삿돈 284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주수도 제이유그룹 회장이 20일 오후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뒤 서울 동부지법을 빠져나오고 있다. 주 회장을 향해 손을 흔드는 지지자들의 모습이 유리창에 반사돼 보인다. jihopark@yna.co.kr/2007-02-20 15:06:12/제이유그룹 불법 다단계 영업을 통해 1조8천억원대의 사기 행각을 벌이고 회삿돈 284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주수도(51) 제이유그룹 회장에게 징역 12년이 선고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최규홍)는 20일 오후 제1호 법정에서 열린 주수도 회장 등 전ㆍ현직 제이유그룹 관계자 11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주 회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주수도 피고인은 계획적, 조직적 사기를 통해 다수의 피해자를 계속 기망해 수조원에 이르는 엄청난 피해를 양산하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함에도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영업실패의 책임을 수사기관과 언론에 떠넘기고 재판과정에서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 하는 등 태도마저 불
대외 업무가 많은 방송사 여성 직원의 얼굴에 생긴 상처는 노동력 상실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동부지법 민사5단독 김종기 판사는 "치과 진료 중 의사의 실수로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며 모 방송사 직원 H(여)씨가 치과의사 K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4천3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의료기구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안전하게 조작해야 할 주의 의무가 있는데도 이를 게을리 해 사고를 일으킨 과실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김 판사는 "상처가 육체적 활동 기능의 장애는 아니지만 영구히 남게 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원고가 방송업에 종사하는 여성인 점을 감안하면 국가배상법 시행령상 `외모의 추상이 남은 경우'(노동력 15% 상실)에 해당한다"며 "그러나 손해의 공평 타당한 부담 차원에서 노동력 상실률을 15%의 5분의 1인 3%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법원 관계자는 "원고가 방송에 직접 출연하는 업무에 종사하고 있지는 않더라도 대외업무가 많은 방송사 직원으로서 여성임을 감안한 판결"이라며 "얼굴에 난 상처를 노동력 상실로 본 판결은 그동안 많지 않았지만 외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탤런트 정다빈(27.여.본명 정혜선)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자살로 결론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국과수는 이날 오후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관과 아버지 등 유족이 입회한 가운데 시신을 부검한 결과 "타살로 추정할 만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고 여러 정황을 볼 때 정씨가 목을 매서 자살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국과수 관계자는 부검 후 브리핑에서 "시신에서 전형적인 목매 자살한 시신에서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고 타살로 의심될 만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손목에 상당히 오래된 상처가 있지만 이는 사망 원인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약물, 알코올, 마약 반응, 조직검사 등을 실시한 뒤 최종 감정 결과를 담은 감정서를 약 15일 후에 강남경찰서로 발송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에서 다른 사람이 목을 졸랐을 경우 통상 발견되는 피멍(울혈)과 눈꺼풀 뒤의 혈점이 발견되지 않은데다 목을 매 자살한 시신에서 통상 나타나는 하혈 증상도 발견됐다"며 "이를 종합해 볼 때 사인은 자살이란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10일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정씨 시신에서 외상 등 별다른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자
지난달 21일 가수 유니의 자살이 충격을 준 지 채 한달이 지나기도 전인 10일 오전 탤런트 정다빈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탤런트 정다빈(서울=연합뉴스)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모 빌라에서 숨진채 발견된 탤런트 정다빈(27.여.본명 정혜선)씨. jobo@yna.co.kr/2007-02-10 12:00:49/이번 사고는 평소 발랄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인기가 높았던 정씨였기에 더욱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정씨의 자살은 미국에서 제2의 마를린 먼로를 꿈꾸다 호텔에서 돌연사한 여배우 애너 니콜 스미스의 사망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만에 발생했다. 지난달 13일에는 한국 서양화단의 거장인 오승윤 화백이 유서를 남긴 채 투산 자살했고 2년 전에는 우울증을 앓던 영화배우 이은주씨도 집에서 목을 매 자살해 사회적인 충격을 줬다. 이에 앞서 2003년 4월에는 홍콩의 국제적 스타인 장궈룽(張國榮)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몸을 던져 목숨을 끊어 세계적으로 충격을 주기도 했다. 또 1996년 1월에는 2명의 인기가수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이틴 스타 서지원씨가 1월1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유서를 남긴 채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졌고 같은 달 6일에는 인기
전 제이유납품업자 강모씨, 특별감찰반 조사받아제이유그룹의 납품업자로 활동했던 강모(47.여)씨는 9일 "검찰 조사과정을 녹음한 파일을 공개한 것은 내가 검찰의 부당한 수사로 참기 힘들만큼 어려운 지경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씨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8일 오후 3시간 동안 대검찰청 특별감찰반에 고발인 자격으로 출석해 대검에 고발장을 낸 경위와 방송사에 녹음 파일을 제공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내가 12월에 제출한 진정서에 대한 괘씸죄로 인해 내 회사도 아닌 S사에 세금누락을 뒤집어 씌우고 강남세무서에 공문을 보내 조세탈루범으로 고발토록 의뢰하고 재산 가압류를 하게 하는 등의 보복 수사를 했다"며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검찰 조사과정을 녹음한 김모(40) 전 제이유 상품담당 이사를 설득해 녹음 파일을 받아 방송사에 전달함으로써 수사의 부당성을 알리려 했다"고 말했다. 강씨는 또 "김씨는 계속 녹음 파일을 공개하는 것을 반대했기 때문에 김씨가 법원 판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개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제이유 피해자들의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김씨가 이재순 당시 청와대 사정
제이유그룹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은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민주당 경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윤모씨가 제이유그룹에서 수억원대의 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2004~2005년 제이유 측에서 "집행유예중인 주수도 회장이 특별사면을 받을 수 있도록 청와대 쪽에 잘 말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차례에 걸쳐 2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제이유그룹에 대한 계좌 추적과 윤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통해 윤씨가 2억여원을 주수도 회장 측으로부터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최종 결정은 남아 있지만 액수가 크기 때문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의 윤씨는 2002년 초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노무현 후보의 캠프인 자치경영연구원에서 3개월간 일했으며 현재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jsa@yna.co.kr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는 현직 부장판사 석궁 테러 사건의 피의자인 김명호(50) 전 성균관대 조교수에 대해 집단ㆍ흉기등 상해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김씨를 구속할 당시에는 살해 의도가 있다고 판단,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으나 기소 과정에서 혐의를 변경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을 송치받은 뒤 피의자와 피해자, 참고인 등을 상대로 추가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피해자와 일부 참고인이 경찰 진술을 다소 번복해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재임용 문제로 소송을 냈다 패소한 김씨는 지난달 15일 저녁 항소심 재판장이었던 박홍우 부장판사 집 앞에서 귀가중이던 박 판사를 향해 석궁 한 발을 쏴 복부에 깊이 1.5㎝ 가량의 상처를 입히고 박 판사를 넘어뜨려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수감됐다. (서울=연합뉴스) jsa@yna.co.kr
제이유 사건 검찰 수사과정에서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며 제출한 진정서가 해당 수사팀에게 도로 전달돼 사실상 묵살된 것으로 7일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진정인이 대검찰청에 제출한 진정서가 대검 감찰부로 이첩되지 않고 해당 수사팀에게 전달된 뒤 수사팀의 권한으로 사실상 종결처리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검찰이 별도의 감찰 조사없이 수사팀이 이를 자체적으로 처리함으로써 오히려 보복 수사의 빌미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제이유 납품업자로 활동했던 강모(47.여)씨는 지난해 12월 초 정상명 검찰총장을 상대로 "검찰이 제이유 전 간부 김모(40)씨에게 허위진술을 강요하는 등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진정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이 진정서는 통상 검찰의 비위 사건을 담당하는 대검 감찰부로 전달되지 않고 해당 수사팀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로 보내져 일주일 만에 종결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이로 인해 오히려 보복 수사를 당하는 등 곤욕을 치르게 됐다며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고 담당 및 부장검사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강씨는 고발장에서 "지난번 제출한 진정서가 피진정인인 B검사에게 돌아가서 이 진정서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검사에게 불려가 모
교육부, 정직3개월로 징계수위 완화서울대 "불복 행정소송 제기 여부 곧 결정"연구비 횡령 등으로 해임된 것에 불복해 소청심사를 청구했던 강성근 전 서울대 수의대 조교수가 정직 3개월의 처분을 받아 교수 신분을 회복하며 사실상 복직의 길이 열리게 됐다.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22일 "지난 8월 11일 제출된 강성근 전 서울대 교수의 소청심사 청구건에 대해 심사한 끝에 `정직 3개월'로 징계 수위를 완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으로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은 뒤 검찰 수사에서 연구비 1억1천200만원을 횡령한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 지난 8월 1일자로 해임됐다. 교원소청심사위 관계자는 "문제가 된 연구비 중 공소시효가 남은 액수가 6천여 만원에 불과하고 연구비를 개인적으로 유용한것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함께 징계 받은 이병천 부교수와의 형평성 차원에서도 해임 처분은 과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이병천 수의대 부교수의 연구비 횡령액이 2억9천600만원이었음에도 연구 성과와 발전 가능성을 참작해 정직 3개월의 처분을 내려 강 전 교수와의 형평성 논란이 인 바 있다. 소청심사위 관계자는 "서울대가 이 교수의
서울대 사범대(학장 조영달)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국공립대학의 사범대가 종합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개방 혼합형 모형으로 6년제로 전환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사대가 2001년부터 연구해온 이 방안은 지난 9월 부산대, 경북대, 전남 대 등 전국 13개 국공립대 사범대 학장협의회(회장 황석근 경북대 학장)에서 공통의 합의안으로 채택됐다고 조영달 학장은 설명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사대의 수학 연한을 현행 4년에서 6년으로 연장해 정원의 50% 는 대학 1학년에서 선발하고 나머지 50%는 대학 졸업자 중에서 5학년으로 선발하게 된다. 졸업요건으로 석사수준의 논문을 의무화하고 6년 과정을 졸업한 학생에게는 석 사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다. 또 교수화법, 교직윤리 탐구 등 사범대 교양과정을 신설하고 교육봉사를 의무화 하는 한편 교육실습을 현행 5주 내외에서 1학기로 늘리고 교육방법을 융합한 교과전 문적 교육과정도 신설키로 했다. 이밖에 해외 교육실습을 의무화하고 외국어 능력과 다문화 이해력 자격도 강화 키로 했으며 6년제로 전환되면 현행 130~140학점 수준의 졸업요건도 170학점 수준으 로 강화된다. 전국 국공립대 사대 학장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