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공대는 내달 말 자매결연 학교인 건국대에서 진행되는 국제 하계 프로그램에 학생 18명과 교수 2명을 예정대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건국대가 23일 전했다.
버지니아 공대는 건국대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총격 사건은 실로 비극적인 사건이었으나 현재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며 "다소 분주한 분위기지만 하계 프로그램 참가는 예정대로 진행되며 건국대가 위로와 걱정을 해 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버지니아 공대생들은 내달 28일 입국, 29일부터 `필드 트립'(Field Trip), 한국어 강좌, 국제경영 등 과목을 수강한 뒤 6월 27일 출국한다.
오명 건국대 총장은 총기 난사 사건 직후 버지니아 공대 찰스 스티거 총장 앞으로 애도 서한을 보내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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