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테러방지법 국회 본회의 처리를 막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이어지는 가운데 박창달(69·전 국회의원) 대구시 중남구 무소속 예비후보가 24일 “테러방지법 국회 통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IS는 대한민국을 테러대상국가로 선포하고, 북한은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실험에 이어 청와대 타격을 운운하는 등 온갖 도발과 협박을 자행하고 있다.”며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중대한 현실을 외면한 채 ‘테러방지법’ 국회 통과를 막겠다며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행사하는 등 무책임의 극치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야당은 ‘테러방지법’ 반대 이유로 ‘대테러센터’의 국가정보원 배치와 인권침해 소지 등을 지적하고 있다.”며 “그러나, 인권보호에 철두철미한 선진국에서도 국민을 테러로부터 보호할 역할을 정보기관에 부여하고 있음을 야당은 직시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박 예비후보는 “더민주당 등 야당은 국론분열 초래와 정치적 이득의 계산만 따지는 정당이 아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염려하는 정당으로서, 필리버스터를 즉각 중단하고 ‘테러방지법
경남 의령군 정암진의 ‘솥 바위’로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큰 기업가의 삶이 시작됐다. 한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오늘날의 삼성그룹을 탄생시킨 주인공, 바로 호암(湖巖) 이병철을 길러낸 터가 바로 ‘솥 바위’다.바위를 바라보며 끊임없는 생각에 잠겼던 호암 이병철, “지도 용왕님처럼 솥에다 고깃국 끓여 조선팔도 배고픈 사람들과 다 나눠먹고 싶습니더”라고 외쳤던 소년 이병철의 소망과 꿈이 실현되는 과정을 그린 창작 뮤지컬 이 드디어 오는 29~31일까지 사흘간 서울 동작구 CTS아트홀 무대에 오른다.의령에서 태어나 서울을 거쳐 일본 유학까지 다녀왔지만, 안온한 삶을 포기하고 냉혹한 경쟁의 무대인 기업인의 삶을 선택한 이병철. 그가 스스로 치열하고 숨 가쁜 생활을 선택한 것은, 고향 의령의 ‘솥 바위’에서 다짐한 대로 동포들과 함께 먹고 살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뮤지컬 은 인재 제일주의를 기치로 한국 경제발전과 궤적을 함께한 호암의 발자취를 통해 그의 경영철학은 물론, ‘은근과 끈기’를 바탕으로 한 경영미학까지 느껴볼 수 있다. 기업인을 다룬 한국 최초의 뮤지컬 . 가난에서 부로, 절망에서 희망을 일궈낸 경제대통령 이병
MBC 노동조합(공동위원장 김세의·박상규·최대현)이 21일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조능희)를 향해 “또다시 경력사원과 공채사원에 대한 ‘편가르기’식 행태를 보이며 회사 경쟁력을 좀먹는 ‘이적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경쟁력 좀먹는 ‘편가르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하고 나섰다.앞서 MBC본부는 최근 노보를 통해 사측이 본부노조 소속 기자들을 배제하고 지난 파업 이후 채용된 경력직 기자들을 위주로 쓰고 있다며, 경력직 기자들이 마치 MBC 경쟁력 저하의 원인인 것처럼 오해할 소지가 있는 주장을 펼쳐 논란이 됐다.폴리뷰 취재팀 -성명서 전문-경쟁력 좀먹는 ‘편가르기’ 즉각 중단하라! 언론노조 MBC본부(이하 언론노조)가 또다시 경력사원과 공채사원에 대한 ‘편가르기’식 행태를 보이며 회사 경쟁력을 좀먹는 ‘이적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 언론노조는 최근 노보를 통해 “MBC 기자 296명 가운데 68명이 2012년 이후 입사한 기자들”이며, “파업 기간 중 ‘시용’ 기자를 25명이나 뽑았다”고 밝혔다.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이미 사원으로 채용된 이들의 채용방식을 다시 언급하며 ‘작은 따옴표’까지 붙인 의도는 무엇인가? 신입공채가 더 경쟁력이 있다는
사단법인 포럼오늘(대표 권오을·조장옥)이 2월 26일(목) 오후 7시 한국재정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원식 건국대 교수를 초청해 제130차 목요공부방을 진행했다. 마포현대빌딩 4층, 포럼「오늘」사무국에서 열린 이날 강연에는 약 12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50분간 진행된 김원식 교수의 ‘지속가능한 복지와 재정안정’ 특강을 듣고, 30여 분간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선별복지하고 마지막 수단으로 증세도 고려해야” 진행을 맡은 권오을 대표(전 국회의원, 새누리당 인재영입위원장)는 인사말에서, “작년 세수가 10조 9천억 원의 결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에 비추어 보면 이제는 선별복지로 전환하고 최후의 수단으로 증세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증세 없는 복지 논란이 우리 사회를 관통하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 민심은 연말정산파동, 담뱃값 인상 등으로 결국은 증세로 인식하고 있으며, 서민과 중산층에게만 가혹하다는 정서로 번져가고 있다”며 “이제는 머리를 맞대 제 목소리를 내야하며 오늘 목요방에서도 좋은 단초가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원식 교수는 이어진 주제강연에서 116조원에 달하는 복지지출의 현주소를 고장난 분배시스템이라고 정의했다.
지상파 DMB로 재난, 위치 정보 방송 서비스 강화한다. - MBC, 방송 취약 지역인 서해 연근해에 지상파 DMB 방송 권역 확대 방송 전파의 지형도가 바뀐다. 특히 취약 지역에 대한 방송이 강화되면 고정밀 위치 정보와 같은 안전 범주의 방송이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MBC는 최근 완공된 인천 팔미도 등대의 지상파 DMB 중계시설을 통해 그동안 방송 수신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서해 연근해를 대상으로 지상파 DMB 방송을 통해 고정밀 위치 정보와 재난, 안전 정보를 제공한다.해양과 도서 지역은 육상에 비해 방송 수신이 어려운 지역이다. 재난, 기상특보 등 긴급 상황 발생시 안전에 직결된 정보를 지상파 DMB의 TV, Radio를 통해 볼 수 있어, 연근해를 항행하는 선박의 안전 운항과 도서 지역 주민들의 디지털 문화 격차 해소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게 되었다.또한 육상과 해양의 취약 지역에 대한 방송망 확충으로 지상파 DMB 부가서비스인 고정밀 위치정보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정밀 위치정보는 수십 미터의 오차를 가진 GPS의 오차를 1미터 정도로 줄인 것으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등에서 정밀한 위치를 표시할 때 사용하는 핵심 정보이다. 그동안 MB
오는 11일 수요일 한국프레스센타 20층 국제회의실에서 제주4.3사건진상규명국민모임 주최로 제주4.3평화공원에 있는 불량위패 척결에 대한 세미나가 열린다. 이 단체 김동일 사무총장은 세미나의 목적이 4.3소위원회 간담회가 결렬되고 지체상태에 빠진 불량위패 척결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대한민국대청소500만야전군 의장 지만원 박사, 대한민국수호 천주교모임 서석구 상임대표, 김영중 전 제주경찰서장, 한국학 중앙연구원 양동안 명예교수, 조영환 올인코리아 편집인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세미나에서 패널들은 제주4.3의 역사왜곡과 제주4.3평화공원의 불량위패 척결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하면서, 다가오는 4.3추념일에 대통령이 참석하기 위해서는 불량위패 정리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한 불량위패 척결을 위해서는 좌편향적인 제주4.3위원회 위원들을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이상훈 전 국방장관은 격려사에서 “불량위패 척결은 진실을 위해서나 4.3유족들을 위해서나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대한민국육.해.공군.해병대 예비역영관장교연합회 권오강 회장은 찬조발언을 통해 “제주4.3사건의 역사왜곡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하는 역사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21일 오전 10시에 여야 간사 주관으로 공동 토론회를 개최한다. 시민사회인사들의 모임인 포럼 ⌜진영을 넘어⌟가 제안·주최하고, 여야 조해진의원실(새누리당)과 우상호의원실(새정치민주연합)이 주관하는 집단회로 보수와 진보, 시민사회 등 각계 인사들이 모여 한국사회 정치 발전을 위한 공동의 길을 모색한다. 국회의원 여당 측 간사인 조해진 의원을 비롯해 진영, 정병국, 김영우 의원 등이 참석하고 야당 측 의원은 간사인 우상호과 원혜영, 조정식, 김성곤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또한 이재교(시대정신 대표), 임진철(청미래재단 이사장), 채진원(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유정길(전 에코붓다 대표)등 보수ㆍ진보ㆍ중도ㆍ녹색지향의 시민사회인사 20여명이 함께 할 것으로 전해졌다.정치권은 각 계파 간의 갈등과 싸움으로, 시민사회 역시 진영과 이념으로 갈려 승패 싸움에 몰두하는 사이 한국 정치 발전이 발목이 잡힌 시대적 상황을 인식하고 공동의 목표와 비전을 찾기 위한 방법론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폴리뷰 취재팀
[폴리뷰 취재팀] 회사매각설을 허위로 유포하고 회사 임직원들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등을 한 혐의로 기소된 현대증권 노동조합 민경윤 전 노조위원장에 대한 법원의 판결 선고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민 전 위원장에 대한 선고공판을 2015년 1월 15일로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 전 위원장은 이 외에도 조합비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증권 노동조합의 한 조합원이 그에 대한 조합비 유용 의혹을 제기하며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한 사건으로 현재 검찰에 넘겨진 상황이다. 현 집행부 이동열 노조위원장은 이 사건 참고인으로 경찰 조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경제 전문연구기관인 자유경제원(원장 전원책 변호사)이 최근 논란이 많은 협동조합의 실체를 낱낱이 분석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자유경제원은 오는 14일(월)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협동조합에 대한 국민의 올바른 이해와 정부의 정책 판단을 돕기 위해 정계·학계·NGO·정부기관 최고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자유경제원은 보도 자료를 내고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이후 다양한 종류의 협동조합이 우후죽순 격으로 늘어 8월 말 기준 2400여 곳에 달한다. 신드롬이라 불릴 정도의 뜨거운 열기와 동시에 그에 따른 우려도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될 가능성과 관 주도 찍어내기식 정책에 따른 경제적 비효율성, 이념 편향적 사회적 협동조합 운동의 문제점 등이 협동조합의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밝혔다.자유경제원에 따르면 제1 발제를 맡은 LG경제연구원 장승희 책임연구원은 ‘협력과 상생의 모델, 협동조합 출발은 철저한 기업 경쟁력 배양에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경쟁력이 전제된 협동조합의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또한 제2 발제를 맡은 자유경제원 송덕진 기획실장은 ‘협동조합운동의 허와 실’이라는 제목의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퇴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한 김윤상 대검찰청 감찰1과장이 자신을 채 총장의 ‘호위무사’로 표현한 데 대해 여론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국민을 위해 봉직해야할 검사가 다른 문제도 아닌 부적절한 사생활 의혹이 제기돼 사퇴한 총장 개인의 문제를 정치탄압으로 몰아가면서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고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조갑제닷컴의 조갑제 대표는 14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운동권의 檄文(격문) 수준”이라며 검찰 내부 통신망에 올린 김 검사의 글을 평했다.조 대표는 “이 짧은 문장에, 법무장관 쪽을 향하여 ‘모사꾼’ ‘못난’ ‘악마의 길’이란 욕설 수준의 저주를 퍼부어야 하는 검사라면 법률 공부 이전에 인간 수양이 필요하다”며 “총장의 非理(비리) 의혹을 장관이 職(직)을 걸고 지켜주지 못하였다고 ‘못난’이란 욕을 하면 안 되지. 법무부와 검찰이 동창회인가? 아무리 지켜주려고 해도 지켜줄 만한 근거를 대지 못한 사람을 어떻게 지켜주나?. 김 검사가 최소한의 논리라도 있다면 채 총장의 무슨 소신을 지켜줘야 했는지 사례를 하나 정도는 들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이어 김 검사가 ‘차라리 전설 속의 영웅 채동욱의 호위
국정원 보도 관련 자사 뉴스를 편파적으로 비판해 논란을 일으킨 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방통심의위)가 행정지도 ‘권고’제재를 내렸다. 방통심의위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제9조(공정성) 2항 “방송은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된 사안을 다룰 때에는 공정성과 균형성을 유지해야 하고 관련 당사자의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해야 한다”를 위반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방통심의위는 “비평 대상인 보도 책임자에게 반론권을 부여하지 않고 패널 섭외에 일부 편향성이 존재하는 등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가운데 공정성 조항을 위반했다”고 밝혔다.미디어스 보도에 따르면 박만 위원장은 와 관련해 “KBS 프로그램을 비평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비평을 하더라도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비평에 있어서 조화롭게 이루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른 프로그램 같았으면 (재허가시 감점대상인)법정제재가 마땅한데 옴부즈맨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권고’ 의견을 밝혔다.또 다른 정부여당 추천 박성희 심의위원은 “KBS 의견진술자 역시 편향성을 인정하고 있었고 (프로그램을 보면서) 공정성을 비판하는 프로그램은 더 공정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옴부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과 관련해 MBC와 한겨레신문사가 상대방의 보도를 ‘허위보도’라며 맞소송한 사건에 대해 법원이 ‘무승부’로 결론 냈다. 서울 서부지법 민사11부(부장판사 김성곤)는 작년 한겨레신문의 '정수장학회 MBC 지분매각 비밀회동' 보도를 놓고 제기된 양사의 정정·반론보도 청구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모두 기각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증거로 제출된 녹취록 상당부분이 녹취가 제대로 되지 않아 어느 부분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며 “MBC와 한겨레신문사 사이 주장이 다른 사실관계는 진위가 명백히 입증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양측이 각 언론기관으로서 스스로 상대방에 대해 반박할 수 있는 매체를 가지고 있어 잘못된 정보로 인한 여론의 왜곡을 막을 수 있는 점과 양측의 각 보도 및 기사를 통해 각자의 주장이 충분히 표시된 점에 비추어 반론보도의 이익이 없다”며 청구 내용을 기각했다. 이어 “양측의 보도는 각 공익을 위한 것으로서 각자의 보도 및 기사가 객관적 사실과 합치한다고 믿을 만한 정당한 이유가 있고, 상대방에 대한 악의적인 공격이라고 보이지 않는다”며 손해배상 청구 건 기각 사유도 밝혔다. 한겨레신문은 작
2008년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보도’의 주인공 MBC ‘PD수첩’ 제작진이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중앙일보와 당시 검찰 수사팀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중앙일보의 보도가 사실 보도가 아니었지만 공익성이 인정된다는 취지다.서울중앙지법 민사25부(부장판사 장준현)는 4일 PD수첩 제작진 5명이 중앙일보 와 기사를 작성한 기자, 정병두 당시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 수사팀 5명을 상대로 2억 5000만원 손해배상을 청구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해당 보도로 제작진의 명예가 훼손되긴 했지만 공익성이 인정되고 제보가 사실이라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어 위법성이 조각된다고 판단했다.앞서 PD수첩 제작진은 2008년 4월 방송에서 아레사 빈슨 사망원인에 대해 ‘인간광우병 의심 진단을 받고 사망했다’는 내용을 보도했고, 이 과정에서 중앙일보는 ‘검찰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빈슨의 사인에 대해 인간광우병과 관련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하지만 PD수첩 제작진은 “실제 빈슨 소송의 재판기록에는 광우병 의심진단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기재돼있다”며 “검찰은 진실을 알고도 사실을 왜곡해 언론사 기자에게
국정원이 내란음모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및 관련 인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언론매체가 이 사건을 주요하게 보도했다는 이유로 공영방송 때리기에 나섰다.그러나 현역 국회의원의 내란 음모 사건 자체가 워낙 충격적인데다가 국정원이 녹취록 등 다수의 증거를 확보한 사실을 밝히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는 점, 법원이 현역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발부를 허용할 만큼 수사 필요성을 인정했다는 점 등에서 전 국정원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보도와는 차원이 달라 트집 잡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미디어 비평 웹진 미디어스는 29일 제하의 기사를 통해 “공영방송은 사태의 진실보다 국정원과 경찰의 말을 확산하는데 급급했다”며 비판했다. 기사는 “그간 '국정원 선거 개입' 보도에는 사실상 침묵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던 공영방송은 '이석기 내란음모 혐의'와 관련해서는 자사 메인뉴스에서 4꼭지나 할애했다”며 “이석기 의원에 대한 충격과 함께 내란 혐의를 내세운 국정원의 무모한 행보에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KBS·MBC 두 공영방송은 국정원, 검찰에 대해서는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다만,
MBC가 ‘노영방송(勞營放送)’의 오명을 얻는데 결정적인 원인이 됐던 단체협약을 손볼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MBC는 최근 ‘공정방송’ 관련 조항을 일부 삭제한 단협안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 측에 제안했다.최근 단체협상 체결을 위해 실무협의에 나선 MBC는 지난 23일 노조 측에 기존의 공정방송 실현과 관련된 단협 전문 및 조항 일부를 뺀 새로운 단체협약안을 제안했다. 지난해 11월 만료된 뒤 김재철 전 사장이 단협안 갱신을 거부하면서 이어져 온 무단협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김종국 사장이 나선 것이다.MBC는 근로조건이 아닌 회사의 경영, 인사권과 관련된 공정방송 부분을 단체협약으로 규정하고 있고, 이는 노영방송의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비판을 줄곧 받아왔다.MBC 본부가 28일 발간한 노보에 따르면 사측은 “자율적인 민주언론의 실현과 근로조건의 개선 나아가 방송문화의 발전을 기하고자 본 협약을 체결하며”라는 기존 단체협약 전문 가운데 ‘자율적인 민주언론의 실현과’이란 문구를 뺐다.또 “회사와 조합은 국민의 알권리의 충족과 문화수준의 질적 향상을 위한 공정방송 실현에 최선을 다 한다”는 기존 단협 20조 조항도 ‘회사와 조합은’이라는 문구는 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