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TV 방송을 2012년 말에 중단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지상파 텔레비전방송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방송의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안' 확정이 보류됐다. 정보통신부 장관과 방송위원회 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디지털방송활성화 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8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2차 회의를 열어 디지털방송 활성화특별법안을 논의했으나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정을 보류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justdust@yna.co.kr
프로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라이트 공격수 레안드로 다 실바(23)가 일찌감치 최고 용병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시즌 초반이지만 다른 팀 용병들과 대결에서 잇따라 승리해 주가를 높이고 있는 것. *사진설명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힐스테이트배 V리그 배구 삼성화재와 LIG의 경기에서 삼성화재 레안드로가 LIG이경수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하고 있다. ⓒ연합 레안드로는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LIG와 경기에서도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의 프레디 윈터스를 압도하는 위력을 떨쳤다. 208㎝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고공강타를 앞세워 양팀 최다인 30점(블로킹 3득점)을 뽑으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키 194㎝이지만 탄력이 뛰어난 윈터스도 LIG에서 가장 많은 17점을 올렸지만 레안드로가 코트를 사이에 둔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안드로는 지난 24일 현대캐피탈과 그랜드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코트를 평정한 `특급 용병' 숀 루니와 대결을 승리로 장식한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다른 팀 용병을 제압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레안드로는 다음 달 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대한항공의 브라질
실업 아이스하키가 5년만에 3개 구단 시대를 맞을 전망이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28일 화장품 제조업체와 건설업체 등으로 구성된 J.F.홀딩스가 최근 창단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현재 관련 서류를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달 열리는 이사회를 통과하면 창단이 승인된다고 밝혔다. 신생팀은 내년 3월 창단을 목표로 서울 목동아이스링크를 홈구장으로 쓰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구단명은 J.F. 피닉스로 정했으며 초대 사령탑에는 일본 닛코 아이스벅스에서 플레잉코치로 활동했던 신현대씨, 코치는 강원랜드 출신 윤국일씨가 내정됐다. 신현대 감독 내정자는 "대학 선수들 가운데 신인드래프트에서 선발되지 않은 선수들과 실업팀에서 나온 선수들을 선발하겠다. 일본 선수들과 스웨덴 용병도 데려올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2007-2008시즌 아시아리그부터 참가할 계획으로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낙후된 아이스하키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2002년 12월 현대 오일뱅커스가 문을 닫은지 5년만에 안양 한라와 강원랜드와 함께 실업 3개팀 시대가 다시 열려 침체된 아이스하키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2006-2007 프로농구가 정규리그 반환점을 앞둔 가운데 흥행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막판 야구 국가대항전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독일월드컵축구대회 열기 속에서도 목표치에 다소 모자라기는 했지만 관중 99만9천318명을 끌어들였다. 지난 시즌만해도 `농구 대통령' 허재의 감독 데뷔, 각팀 사령탑의 이동 등 화제가 많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특별한 이슈가 줄어든데다 농구대표팀의 도하 아시안게임 성적 부진 등 악재가 겹치면서 좀처럼 열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흥행 성적은 관중수에서도 드러난다. KBL에 따르면 27일까지 125경기를 치른 이번 시즌 프로농구의 총 관중 44만3천339명, 평균 관중 3천547명으로 지난 시즌 총 관중 46만5천224명, 평균 관중 3천722명에 못 미친다. 이 같은 부진은 각 팀 주전급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 차출된데다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한 부진 탓도 있지만 수비 위주로 펼쳐지는 경기 내용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공격농구가 사라졌다는 비판이 있었던 지난 시즌 각 팀들의 평균 득점은 84.57점이었는데 이번 시즌 125경기의 평균 득점은 80.02점으
세계 주니어 선수권과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를 석권한 '피겨 여왕' 김연아(16.군포 수리고 1년) 선수가 27일 지역 각계로부터 한꺼번에 상과 격려금을 받았다. *사진설명 :27일 오후 경기도 군포 수리고등학교에서 세계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왼쪽) 선수에게 환경재단 최열 대표가 2006년 세상을 밝힌 77인 상을 전하고 있다. ⓒ연합 김 선수는 이날 수리고에서 열린 학교 문화관 개관식 겸 빙상부 창단식에서 환경재단 최열 대표로부터 '2006년 세상을 밝게 해준 77인' 기념 상패를 받았다. 최 대표는 "김 선수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영화감독 봉준호, 故 이종욱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등과 함께 이 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면서 "김 선수는 지구촌을 밝힌 별"이라고 말했다. 김진춘 경기도교육감도 장학사를 대신 보내 김 선수에게 '희망경기학생 대상'과 함께 특별훈련비로 400만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지역 인사들과 학부모들로 구성된 후원회에서도 김 선수에게 장학금을 주는 등 식장은 온통 김 선수를 격려하는 상패와 지원금을 주는 순서가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노장 투혼을 발휘해 11개월 만에 세계챔피언 벨트를 되찾은 지인진(33.대원체육관)이 한국권투위원회(KBC)가 선정한 '12월 최고의 복서'로 뽑혔다. 지난 1월부터 매달 최고 복서를 선정하고 있는 KBC는 `12월의 복서'로 지인진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설명 :지인진 세계타이틀 획득 ⓒ연합 지인진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 페더급 타이틀매치에서 챔피언 로돌포 로페스(23.멕시코)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지난 1월 고시모토 다카시(35.일본)에게 빼앗긴 챔피언 벨트를 탈환했다. 지인진은 이로써 국내 유일한 프로복싱 세계챔프에 등극하는 동시에 한국 선수로는 똑같은 세계타이틀을 다시 획득한 두 번째 복서로 기록됐다. 자신이 빼앗긴 벨트를 되찾은 경우는 1992년 11월 일본의 이오카 히로키를 상대로 세계권투협회(WBA) 주니어 플라이급 타이틀 매치에서 승리한 유명우가 처음이었다. 지인진은 또 33세 5개월의 나이로 새 챔피언에 올라 2004년 4월 자신이 세웠던 한국 최고령 세계챔피언(30세9개월) 기록도 갈아치웠다. KBC는 내년 2월 초 열릴 전국 신인왕전
6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내년 1월21일부터 31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8개국 올림픽축구팀 초청대회에 출전해 이란, 이집트, 벨로루시와 맞붙는다. *사진설명 :치열한 공중볼 다툼 ⓒ연합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영문 일간지 '페닌슐라'와 카타르올림픽위원회에 따르면 이 대회 조 편성은 A조에 카타르,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랍에미리트연합(UAE), B조에 한국, 이란, 이집트, 벨로루시로 짜여졌다. 내년 2월 말부터 2008년 베이징올림픽 2차 예선을 갖는 한국은 지난 11월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2무)을 치렀으나 이 대회가 본격적인 발진을 알리는 첫 이벤트다. 이 대회에는 우승 10만 달러(9천300만원) 등 총상금 22만 달러(2억460만원)가 걸려있다. 한국은 최근 국가대표팀과 아시안게임 대표 대결에서 이란에 연달아 졌지만 올림픽팀 역대 전적에선 2승1무로 앞서있다. 아프리카 전통 강호 이집트와는 A매치 전적 5승6무4패로 백중세. 벨로루시와는 한 번도 대결한 적이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이집트 27위, 이란 38위, 벨로루시 70위로 다 만만찮은 팀이다. 올림픽팀
내년에 인삼과 녹두 등 30개 농림축산물에 대해 수입물량이 급증하거나 수입가격이 급락하면 특별긴급관세(SSG)가 부과된다. 재정경제부는 올해 특별긴급과세 대상으로 지정된 44개 농림축산물 중 수입 실 적이 미미하거나 국내 생산이 없는 일부 가공곡물류, 고구마 전분 등 14개 품목을 제외한 총 30개 품목에 대해 내년 특별긴급관세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특별긴급관세는 수입물량이 일정 한도 이상 증가하거나 수입가격이 일정 한도 이하로 하락해 국내 산업의 피해가 우려되면 발동하는 고율의 관세다. 30개 품목중 메밀과 수삼, 홍삼분 등 24개 품목은 수입량증가 기준에 따라 특별 긴급관세가 적용되며 밀전분은 가격하락기준, 낙화생(미탈각)과 기타 녹두 등 5개 품목은 수입량증가와 가격하락 기준이 함께 적용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
올해 증시가 긴 기간조정을 거치는 가운데서도 적립식 펀드 판매 잔고가 곱절 가까이 늘었다. 28일 자산운용협회가 발표한 적립식펀드 판매 통계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적립 식 펀드 잔액은 27조7천24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9천680억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 판매 잔액(14조330억원)과 비교하면 올 들어 13조6천910억원 이 증가한 것이다. 또 적립식 계좌 수는 10월 말에 비해 8만6천개가 늘어 740만6천개가 됐다. 작년 연말의 562만5천개에 비해서는 26.3%(148만1천개)가 늘어난 셈이다. 이처럼 적립식 펀드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면서 전체 주식형펀드 중 적립식 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2월 말 37.3%에서 올 11월 말 47.1%로 확대됐다. 또 전체 주식형펀드 가운데 개인 비중도 작년 12월 말 73%에서 올 11월 말에는 81%까지 늘었다. 자산운용협회 김정아 홍보실장은 "올해 환매 우려가 여러차례 제기됐으나, 적립 식 판매 잔고나 계좌 수는 증시 등락에 관계없이 일관된 증가 흐름을 보였다"며 "이 는 장기 투자문화가 안정적으로 정착된 데 따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페인트나 접착제 등 시중 건축자재의 9% 가량이 유해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 허용 기준을 최고 3.8배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허용 기준을 초과한 페인트나 접착제는 신축 아파트와 학교, 도서관, 박물관, 지하상가, 역사, 병원, 국공립보육시설, 찜질방, 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 내 사용이 제한된다. 28일 환경부에 따르면 페인트 180종, 접착제 120종 등 건축자재 300종에 대한 포름알데히드와 VOC 방출 시험 결과 페인트 23종과 접착제 4종 등 27개 제품(9%)이 방출 기준을 1.3~3.8배 초과했다. `새집 증후군'의 원인 물질로 불리는 포름알데히드와 VOC는 광화학스모그를 유 발하고 발암성을 지닌 독성 화학물질로서 지구온난화의 요인으로도 꼽힌다. 환경부는 기준을 초과한 27개 제품을 오염물질 방출 자재로 고시, 29일부터 다 중이용시설의 신축(개보수 포함)시 실내 사용이 제한되며 위반시에는 1천만원 이하 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고시된 27개 자재를 포함, 2005년 이후 다중이용시설 실내 사용이 제한 된 건축자재는 페인트 61종, 접착제 14종, 바닥재 1종 등 모두 76종에 이른다.  
지난 10일 화촉을 밝힌 탤런트 이찬-이민영(30) 커플이 결혼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충격적인 파경을 맞았다. 양가의 사정에 밝은 최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직후 곧바로 별거에 들어갔으며 양가는 최근 결혼 예물을 되돌려 주고 받는 등 파혼을 결정했다. 두 사람은 아직 혼인 신고는 하지 않아 이혼을 위한 별다른 법적 수속은 필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설명 :이찬 · 이민영 커플 ⓒ연합 이처럼 최단기간에 파혼에 이른 것은 일반인은 물론 이혼이 상대적으로 잦은 연예계에서도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 두 사람의 파혼 소식은 연예계를 비롯한 일반 팬에게도 충격을 던져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을 포함한 양가는 이미 결혼식 이전부터 감정의 골이 깊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측근은 "신혼 집 마련 등을 두고 양가의 감정이 대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찬은 2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에 대해 "근거없는 소리"라면서 "그에 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만 짤막하게 밝혔다. 이민영 소속사는 전화가 연결되지 않았
수도권과 5대 광역시의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상가)의 기준시가가 내년부터 각각 6.5%와 7.3% 올라 세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국세청은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대구, 광주, 부산, 울산 지역 내 오피스텔 28만7천343호와 상업용 건물 34만8천601호 등 모두 63만5천944호의 기준시가를 이처럼 결정, 고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준시가 고시 대상은 작년보다 상업용 건물이 4만3천309호, 오피스텔은 3만2천783호 등 총 7만6천92호가 늘었으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전체 고시대상의 84%인 53만6천941호가 집중됐다.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될 새 기준시가는 상업용 건물의 경우 현재보다 전국 평균7.3%, 오피스텔은 6.5% 각각 오른 수준이다. 지역별 기준시가 상승률은 상업용 건물의 경우 서울 10.0%, 경기 5.8%, 인천 8.5%, 대전 6.2%, 대구 6.4%, 부산 6.5%, 울산 4.6% 등이고 광주는 7.9% 하락했다. 오피스텔 기준시가 상승률은 서울 7.5%, 경기 5.7%, 인천 6.4%, 대전 7.3%, 대구 6.2%, 부산 5.1%, 울산 4.5% 등이며 역시 광주는 2.7% 떨어졌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6연승 등 맹활약이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스포츠화제(the sports story of the year)'에 뽑혔다. *사진설명 :AP올해의남자체육인 타이거우즈 ⓒ연합 AP통신은 28일(한국시간) 우즈가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놀라운 경기력으로 승화시키면서 PGA 투어 메이저대회 2개를 포함한 6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 평점 422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최근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남자선수'에 뽑히기도 했던 우즈는 3개 메이저대회를 독식한 2000년과 처음으로 마스터스를 제패한 1997년에 이어 세 번째로 `올해의 스포츠화제'에 선정됐다. 미국 대학미식축구에서 4쿼터 막판 극적인 뒤집기로 작년 챔피언 남가주대(USC)를 꺾고 정상에 오른 텍사스대의 우승이 평점 380점으로 2위에 올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런 타자 배리 본즈가 연루된 도핑 스캔들(342점)과,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한 미국의 사이클 선수 플로이드 랜디스의 도핑 스캔들(303점)이 3, 4위에 선정됐다. 경주마 바바로가 켄터키 더비에서 우승한 뒤 다리가 부러
축구 팬들이 2006년 한 해 각급 대표팀과 프로팀의 국제 축구경기 가운데 최고의 일전으로 2006 독일월드컵축구 조별리그 한국-프랑스전(1-1 무승부)을 꼽았다. *사진설명 :1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젠트랄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G조 한-프랑스전에서 박지성이 골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 또 K-리그 MVP 김두현(성남)이 지난 9월6일 아시안컵 예선 대만전에서 터뜨린 왼발 중거리슛이 올해 최고의 골로 뽑혔다.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팬 7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 베스트' 설문조사 결과 최고의 국제경기로는 257표를 얻은 아드보카트호의 프랑스전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6월18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티에리 앙리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36분 설기현(레딩)의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어진 조재진(시미즈)의 헤딩 떨궈주기, 이어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슛으로 독일월드컵 준우승팀 프랑스의 골문을 갈랐다. 월드컵 원정 첫 승을 거둔 6월13일 토고전(2-1 승)이 199표로 2위였고 2006 도하아시안게임 8강전 남북대결(한국 3-0 승)이 3위였다.
"나에게서 배구인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는 없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배구계에 반드시 돌아오겠다" 한국 남자배구의 간판으로 활약했던 `월드 스타' 김세진(32.전 삼성화재)은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삼성화재와 LIG 경기가 끝난 뒤 열린 은퇴식에서 이렇게 힘주어 말했다. *사진설명 :김세진(32.전 삼성화재) ⓒ연합 김세진은 "지도자로 코트를 다시 밟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나중에 행정적 업무 등 궂은 일을 하든, 돈을 많이 벌어 재정적 지원을 하든 한국 배구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0년대 한국 남자 배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라이트 공격수이자 소속팀 삼성화재의 겨울리그 9연패를 이끈 스타 선수로서 배구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을 나타낸 것이다. 김세진은 초등학교 4학년 때인 1983년 배구에 입문한 뒤 1992년 만 18세의 나이로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됐고 무릎과 발목, 허리 등 부상으로 여러 차례 수술대 위에 오르면서도 강한 의지로 재기해 1997년과 2000년, 2002년,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