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민형기 재판관)는 28일 강원도 혁신도시로 선정된 원주시와 경합했던 춘천시와 시민들이 낸 `혁신도시 최종입지 공표행위 위헌 확인' 청구 사건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각하 결정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지방자치단체는 기본권의 주체가 될 수 없다는 것이 헌재 의 입장이며 이 입장을 변경해야 할 만한 사정이나 필요성이 없어 춘천시의 헌법소 원 청구는 부적법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춘천시민들이 기본권을 침해당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혁신도시로 선 정된 주민들이 얻게 되는 이익이나 혜택은 공공정책의 실행으로 인한 사실적ㆍ경제 적 이익일 뿐 법적 이익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사실적ㆍ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에서 배제됐다고 해서 행복 추구권이나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가 침해될 가능성은 인정되지 않으며 경제적 이 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나 기대의 상실을 재산권 제한이라고도 볼 수 없다"고 설명 했다. 강원도 혁신도시 선정 과정에서 원주시와 경합하다 떨어진 춘천시와 시민 240여 명은 올해 3월 "국가균형발전계획 수립의 주체
대만 남부 해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한국과 대만 간 해저 광케이블 중 일부가 복구되고 일부는 우회소통되는 등 통신 서비스가 상당부분 복구됐다. 28일 KT에 따르면 지난 26, 27일 대만 토칭 육양국 기점 713㎞ 지점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서비스가 중단된 전용회선 92개선 중 12개선이 27일 밤늦게 복구됐다. 이에 따라 이들 12개선을 사용중인 국민은행과 포스데이터, 삼성네트웍스, 한국 전산원 등의 전산시스템은 복구 시점부터 정상 작동중이다. 복구된 선들은 EAC(East Asia Crossing)케이블에 들어 있던 회선들로, 지진으로 케이블 중간의 전원장치가 문제를 일으켰지만 케이블 자체는 훼손되지 않아 짧은 시 간에 복구가 가능했다고 KT는 설명했다. 그러나 피해조사 결과 나머지 80개선의 경우 대부분 케이블 자체가 훼손된 것으 로 파악돼 완전복구에는 최소 2~3주 이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KT측은 주변국 통신사업자와 우회루트 구축을 위한 협상을 병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KT는 메트라이프와 로이터, 외교통상부, 국민은행 등이 사용하는 17 개선에 대해서는 위성을 이용한 우회루트 복구에 합의했으며, 외환은행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8일 새해 연초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에 대해 "이전부터 얘기하고 있는 대로다"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총리실 기자단의 질문에 이같이 답해, 국내 정치는 물론 외교 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야스쿠니 참배 문제에 대해 분명한 언급을 하지않고 '애 매한 전략'으로 일관할 생각임을 시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올 4월 야스쿠니를 비밀리에 참배했던 아베 총리는 기자단으로부터 "관방장관 시절처럼 몰래 살짝 가는 것은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자 "몰래 살짝이라 고 하는 것은 좀 실례되는 말이 아닌가"라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그동안 자신의 야스쿠니 참배 문제에 대해서는 "갔다고도, 안갔다 고도, 간다고도, 안간다고도, 말할 생각이 없다"는 애매한 태도를 견지해 왔다. 내년은 아베 정권의 운명이 걸린 참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해여서 그의 야스쿠니 참배 여부가 특히 주목을 끌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
여자축구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인 김정미(22.현대제철)가 올해의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28일 "올해 현대제철이 춘계연맹전과 여왕기, 전국여자선수 권, 추계연맹전까지 4개 대회에서 전관왕을 차지하는데 김정미가 골키퍼로서 가장 큰 공헌을 한 점을 인정해 일반부 최우수선수로 뽑았다"고 밝혔다. 대학부에서는 박은정(여주대), 고등부 권하늘(위례정산고), 중등부 문미라(설봉 중), 초등부 이유리(이천초) 등이 각 부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또 피스퀸컵 국제여자축구대회 곽정환 조직위원장이 여자축구 국제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06 여자축구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최우수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김화집상'은 올해 고등부 5관왕에 오른 위례정산 고의 최인철 감독이 받았다. '김화집상'은 1949년 국내 최초로 여자축구팀(중앙여중) 과 여자축구대회를 창설하는 등 여자축구 발전에 힘쓰다 지난 10월 작고한 김화집 선생을 기리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이밖에 '올해의 팀'으로 일반부 현대제철, 대학부 여주대, 고등부 위례정산고, 중등부 설봉중, 초등부 이천초 등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6시30분 중구 태평로 코리아
원.달러 환율이 920원선으로 한해 거래를 마쳤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70원 하 락한 929.80원으로 마감했다. 작년말 1011.60원보다 81.80원 떨어진 것으로 1년간 달러화대비 원화의 절상률 은 8.8%를 기록했다. 기업들이 연말 회계처리 때 기준환율로 사용하는 29일자 매매기준율은 929.60원 으로 결정됐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783.00원으로 마감하며 작년말 856.1원보다 73.1원 하락( 원화 9.3% 절상)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50원 하락한 929.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28.70원으로 떨어진 뒤 저가인식 매수세가 유입되자 930.80원으로 올랐다. 이후 환율은 수출업체 매물 증가로 상승을 제한받은 채 930원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한 뒤 929.8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달러화 약세와 수출업체 매도 등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수출업체들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점을 감안해 자금마련을 위한 달러화 매도 에 적극 나섰다.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점 등이 매도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대민접촉이 잦은 전투경찰의 특성상 탈영 방지를 목적으로 공익근무요원이나 의무소방원, 군인보다 엄하게 처벌토록 규정한 법률 조항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종대 재판관)는 28일 근무를 기피할 목적으로 탈 영한 전경을 3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규정한 전투경찰대설치법 9조 1항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병역법은 근무 기피를 목적으로 탈영한 공익근무요원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형 을, 의무소방대설치법은 1년 이상 7년 이하의 징역형을 각각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전투경찰대설치법은 대간첩작전 및 치안유지라는 입법목 적이나 보호법익, 죄질 측면에서 볼 때 병역법이나 의무소방대설치법과 차이가 난다. 법정형이 더 중하다는 이유만으로 평등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 다. 재판부는 또 "전투경찰대설치법 상의 근무이탈 처벌 수위가 군형법보다 높지만 군인보다 대민접촉이 잦다는 특수성에 비춰 근무이탈 방지라는 예방적 목적이 강조 될 수 있다. 법정형의 범위는 입법부의 재량에 해당하며 집행유예
산은 8천500만원,수출입은 7천200만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업추비 1억3천만원 295개 공공기관 가운데 31%의 직원 평균보수가 5천만원(2005년 기준)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한국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의 보수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기획예산처는 29일부터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을 개선한 `공공기관 알리 오'(ALLIO) 시스템을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 공공기관 31%가 평균임금 5천만원이상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개통을 위해 295개 공공기관들로부터 직원들의 1인당 평균 보수를 파악한 결과 ▲5천만원이상 31%, 90개 기관 ▲4천만원이상∼5천만원미만 36%,106개 기관 ▲3천만원이상∼4천만원미만 24%, 72개 기관 ▲3천만원 미만 9%, 27개 기관 등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한국산업은행의 1인당 평균보수가 8천5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 수출입은행 7천200만원, 한국기계연구원.한국전기연구원 각 7천만원, 한국화학연구 원.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각 6천800만원 등의 순이었다. 기획처는 그동안 정부로부터 임금 통제를 덜 받은 금융기관과 박사급의 인력이 많은 출연연구기관들의 보
관행적으로 신용정보업체를 통해 민사채권 추심 대상자들의 신용상태를 조사해 온 변호사들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28일 민사채권 추심 대상 채무자들에 대해 신용조사를 한 신용정보업체 3곳과 법무법인 36곳, 변호사 97명을 포함해 관련자 189명을 경찰 이 피의자 신분으로 송치한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변호사 등이 민사 채권자의 대리인 자격으로 신용정보업자를 통해 채무 자의 재산 등 신용상태를 조사한 행위를 현행법 위반으로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 혔다. 현행 신용정보의이용및보호에관한법률(신용정보법) 및 시행령에는 채권추심 목 적일 경우, 채무자의 신용정보를 제공받는 것을 허용하는 조항(제24조 제1항 단서 제6호)과 채권추심 업무를 하는 신용정보회사가 상거래와 관련해 발생한 `상사채권' 만 취급하도록 제한한 조항(제2조 제10호)이 병존하고 있다. 경찰은 변호사들이 상거래와 관련된 것이 아닌 일반 민사사건 의뢰자의 채권을 추심하려고 신용정보업체에 민사 채무자의 신용조사를 의뢰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보고 변호사 등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내년도 국민연금 기금의 해외 주식 전액, 국내 주식의 절반 이상이 위탁 운용되는 등 기금에서 위탁운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대폭 높아진다. 또 내년 2월께 기금운용위원회를 기금운용공사로 확대 개편하는 내용의 국민연 금법 개정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시내 호텔에서 제4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이 같 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위탁 운용되는 기금의 규모는 전체 금융자산의 15%인 32조5천 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의 경우는 금융자산의 10.2%인 19조2천억원이 위탁 운용 된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13조3천억원이나 늘어나는 셈이다. 자산별로는 국내 주식의 53%, 국내 채권의 4.5%, 해외주식의 100%, 해외 채권의 12.7%, 대체투자의 68.5%가 위탁운용 몫이 된다. 금융자산 가운데 위탁운용 비중이 2003년에는 3.9%에 불과했으나 2004년 8.1%, 2005년 10%, 2006년 10.2% 등으로 매년 확대됐다. 연금 기금은 국내 주식의 경우 전체 91개 운용사 가운데 33개사에, 국내 채권은 44개사 중 10개사에 기금을 위탁운용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또 연금 기금 의결권 행사지침 개정안을 의결하고 주주
내년부터 1천100원→800원 수수료 납부방법 선납으로 일원화 번호는 그대로 둔 채 서비스 회사만 바꾸는 휴대전화 번호이동 때 휴대전화 가입자가 내는 수수료가 내년 1월부터 300원 인하된다. 번호이동 수수료는 번호이동 처리를 위한 1회성 비용으로, 번호이동 업무처리를 담당하는 번호이동관리센터가 98%를 차지하고, 나머지 2%는 변경 전 사업자에게 돌 아간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번호이동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는 내년부터 번호이동시 휴대전화 가입자가 내는 번호이동 수수료를 1천100원에서 800원으로 23.7% 내린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번호이동이 당초 예상 수준을 크게 웃돌면서 공익적 사 업자단체로서 필요 경비 수준의 실비로 업무를 수행한다는 연합회의 설립 취지에 충 실하고자 취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선납 또는 후납으로 되어 있던 수수료 납부방법도 선납으로 일원화 된다. 이는 번호이동시 휴대전화 가입자에게 수수료 부과 사실을 안내하지 않고 후납 으로 처리, 통신이용요금 고지서를 통해 사후에 이를 알게 된 고객이 민원을 제기하 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건설교통부는 17년째 표류하고 있는 군장국가산업단지 장항지구 조성사업과 관련, 내년 상반기에는 착공하도록 하겠다고 28일 밝혔다. 건교부는 "환경부가 장항갯벌 매입에 따라 조류 서식지가 훼손되고 수산자원이 감소하며 해양오염이 증가하는 등 해양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는 의견을 보내 왔다"면서 "내년 1월말까지는 보완작업을 완료하고 상반기에 착공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교부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환경영향 평가서 보완을 위해 국무총리, 건교부장 관, 해양수산부장관, 환경부 장관이 추천하는 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 의견 을 수렴할 방침이다. 장항지구는 서해안시대의 거점육성과 낙후지역 개발을 위해 1989년 군산지구와 함께 군장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됐으나 개발계획 변경, 환경영향 평가 보완 등으로 사업이 지연돼 왔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sungje@yna.co.kr
"엘리트 내 대안세력이 없다는 점이 김정일 정권 유지의 강점이다." 통일연구원이 "김정일 정권은 10년 이상 버티기 힘들 것"이라는 탈북자 전망과 달리 "쉽게 붕괴하지 않을 것"이라는 다소 상반된 결론을 내려 눈길을 끌었다. 28일 통일연구원은 연구보고서 '북한체제의 내구력 평가'를 통해 "이념이 흔들 리고 해외 정보가 들어온다 해도 엘리트 체계의 공고화와 사회통제가 지속되는 한 김정일 정권이 쉽게 붕괴될 것 같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반면 보고서 설문대상이 된 탈북자 314명 가운데 71%는 김정일 정권이 10년을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하나원 출신 탈북자에 대한 설문조사와 이 가운데 고위층 탈북자 12명에 대한 심층면접 결과를 종합한 통일연구원 보고서는 북한 엘리트의 통합력이 상당하 고 사회통제가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붕괴 가능성이 낮다고 본 것이다. 나아가 현재의 사회통제가 제대로 작동하면 김정일 사후에도 군부나 통제기구에 의한 정권 지속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북한의 공식이념인 주체사상이 내면화되지
중소기업중앙회가 세계 최고층 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중기중앙회는 2013년까지 용산에 총 7개 블록, 연면적 75만5천평 규모의 210층 중소기업 비즈니스 센터(가칭 중소기업 월드센터)를 세우기 위해 한국철도공사의 용 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자 공모에 대중소기업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중기중앙회가 추산하고 있는 예상 건립비용은 약 10조5천억원 규모로 소요재원 은 국내외 금융기관의 프로젝트파이낸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이 건물에는 세계 최대규모의 중소기업견본시장, 국제 전시컨벤션센터, 중소기 업협동화지원센터, 첨단물류 및 유통시스템, 문화/엔터테인트먼트 컴플렉스 등이 들 어선다. 중기중앙회는 또 세계 각국의 중소기업단체 및 기구를 회원으로 하는 국제기구 를 설치해 운영하고, 글로벌 중기 지도자모임을 창설함으로써 중기 월드센터를 세계 중소기업들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기중앙회는 용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 개발 참여를 위해 지난 2004년 10월 기 본계획을 수립했다. 중기 중앙회 관계자는 "중기 월드센터 건립 외에도 용산역세권을 중소기업 경제 특구로 육성하기 위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단일팀을 파견하기 위한 남북체육회담의 연내 개최가 물건너갔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28일 "이달 초 카타르 도하에서 3차 체육회담이 끝난 뒤 연내에 4차회담을 열기로 하고 시기와 장소에 관해 북측에서 먼저 연락을 주기로 합의했는데 오늘까지 소식이 없으니 연내 개최는 힘들어 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OC가 단일팀 구성의 1차 마지노선으로 잡았던 연말 합의는 사실상 불발됐으며 남북한은 내년 초에야 체육회담을 재개할 전망이다. 북측이 도하 회담에서의 약속과 달리 4차 회담 개최를 제안하지 않은 이유에 대 해선 확인되지 않고 있다. 체육계 일각에서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6자 회담에서 확실한 성과가 없 자 체육회담도 미룬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4차 남북체육회담의 연내 개최가 무산됨에 따라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구기종 목 지역 예선에 남북한 단일팀을 파견하는 방안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남북한은 2, 3차 회담을 통해 개인종목의 경우 각각 출전권을 획득한 뒤 선수단 을 구성하기로 했지만 축구,야구,농구,배구,하키,핸드볼,소프트볼 등 7개 구기종목 은 예선부터 단일팀을 파견
이재정(李在禎) 통일부 장관은 28일 "앞으로 6자회담과 병행해 평화프로세스를 위한 남북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장관 취임 후 첫 정례브리핑에서 "종전 선언을 위한 콘텐츠를 연구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평화프로세스의 여러 내용을 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계속)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