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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경찰-시위대 유혈충돌..1명 사망

  • 연합
  • 등록 2007.01.07 02:00:51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에티오피아군의 주둔에 반대하는 수백명의 주민들이 거리시위를 벌여 경찰이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시민 1명이 사망하고 최소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시위대들은 이날 거리에서 타이어에 불을 지르는 한편 인근 상점의 유리창을 박살내는 등 폭력 양상을 보였으며 이에 경찰이 대응하는 과정에서 실탄을 발사,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BBC 방송 인터넷판은 1명이 사망했으며 최소 1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시위대들은 또한 과도정부가 모가디슈에 소재한 군벌들의 무장해제 계획이 불공정하다고 반대하면서 수도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일시에 모든 군벌들의 무장해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현지 언론 소말리넷이 보도했다.

 

정부는 당초 지역 부족 중심의 군벌 소속 민병대들의 무기 자진 반납기한이 지난 4일로 종료되자 모가디슈에서 무장해제를 실시하려 했으나 일단 이 계획을 무기 연기했다. 에티오피아군의 지원 아래 지난해 12월말 과도정부가 수도에 입성한 이래 유혈 시위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소말리아에 아프리카평화유지군 8천명을 주둔시키기 위한 자금 지원을 위해 4천만 달러를 약속했으며 우선 1천만달러를 집행키로 했다고 BBC는 전했다. 한편 정부군과의 교전에서 패퇴한 이슬람군벌(UIC) 지도자들이 예멘에 입국한 것으로 소말리넷은 예멘의 한 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예멘 당국자들은 이슬람 지도자들의 실명을 밝히진 않았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민철 특파원

minch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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