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0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4년 연임제' 개헌 제안에 대해 온종일 파상 공세를 폈다. 노 대통령의 제안에 향후 정국장악 및 정계개편 의도가 숨어 있다고 보고 이를 조기 차단하기 위해 적극적인 공세에 나선 것. *사진설명 :ⓒ연합 한나라당은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노 대통령이 민생을 도외시한 채 정권 연장을 위한 전략만을 짜고 있다며 개헌논의 중단을 강력 촉구했다. 특히 의총에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결의문도 채택했다. ▲개헌제안 비난 = 강재섭(姜在涉) 대표는 의총에서 "지금 노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국가 안위와 국민 경제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고 가슴 속에도 고통받는 민생에 대한 고뇌가 전혀 없다. 오직 선거와 정권연장 음모만 있다"며 "지금은 결코 개헌 논의를 할 때가 아닌 만큼 일절 개헌 논의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는 "일방적으로 개헌안을 발의하겠다는 것은 헌법상 권한을 악용하겠다는 것 밖에 안 된다"면서 "특히 대선 시기에 대선과 관련한 개헌을 하겠다는 것은 대선에 직접 개입하
정당별로 보면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91%(71명)의 압도적 찬성비율을 보였고 반대는 한명에 그친 반면 제1야당인 한나라당은 찬성 비율이 5.8%(4명)이고 반대 비율이 77.9%(53명)에 달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 의총에서 공식 반대 입장을 결의한 한나라당내에서 찬성자와 답변유보자(11명)가 15명으로 22.1%를 차지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은 55.5%(5명)의 찬성률을 보인 반면, 민주노동당은 응답자 5명 중 1명 만이 찬성했다. 개헌의 실현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54.9%(89명)가 `불가능하다'고 답변했고 `가능하다'는 응답은 27.8%(45명)에 그쳐, 의원들의 상당수가 임기내 개헌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7.3%( 28명)였다. 개헌에 압도적 찬성 의사를 보인 우리당 의원들 가운데도 가능하다는 응답은 55.1% 였고,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19.2% 였다. 한나라당은 불가능하다는 응답이 89.7%(61명)이고 단 한명만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노 대통령이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도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대선거구제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주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10일 "현재 납치된 한국인 근로자들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연합뉴스 기자와의 국제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말하고 "납치세력의 신원에 대해 현재 파악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시간 오후 2시30분 나이지리아 현장 측이 알려온 바에 따르 면 한국인 근로자의 인명피해는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 기자 lwt@yna.co.kr
청와대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 제안 이후 개헌론을 공론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드라이브 걸기에 나섰다. 특히 공론화 작업에는 노 대통령까지 팔을 걷어 부치고 전면에 나서고 있고, 청와대 참모들도 공개적인 대(對) 언론 홍보활동에 나서는 등 비서실 전체가 개헌 추진을 위한 총력전 체제에 들어간 듯한 분위기이다. *사진설명 :ⓒ연합 청와대는 우선 전격적인 개헌안 제안을 통해 의제 선점에는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후속 작업으로 개헌안 발의 이후 1차 관문인 국회 의결을 위한 실행 모드로 전환, 여론의 추이를 면밀히 살펴보며 대응 방향을 숙고하고 있다. 2∼3월로 예상되는 개헌안 발의시점을 감안할 때 여론 설득 정도에 따라 개헌안의 성패 여부가 달려 있다고 청와대는 보고 있다. 전해철(全海澈) 민정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 "많은 국민의 여론이 받쳐준다면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여론수렴과 설득작업이 향후 청와대 행보의 핵심임을 시사했다. 노 대통령은 10일 임채정(林采正) 국회의장, 이용훈(李容勳) 대법원장, 한명숙(韓明淑) 국무총리, 고현철(高鉉哲)
"나쁜 대통령은 자기 위해 개헌하는 대통령" 참석자들 "결단 성사됐으면 좋겠다" 덕담 *사진설명 :ⓒ연합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0일 낮 임채정(林采正) 국회의장, 이용훈(李容勳) 대법원장, 한명숙(韓明淑) 국무총리, 고현철(高鉉哲) 중앙선관위원장 등 4부 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오찬은 노 대통령의 전날 4년 연임제 개헌 제안에 대한 각계 의견수렴의 일환으로 이뤄진 첫 자리로, 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노 대통령은 개헌 제안의 취지와 배경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고, 참석자 대부분은 이에 대폭 공감을 표시하면서 "이미 결단했으니 성사됐으면 좋겠다"는 식의 덕담을 주로 건넸다고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尹勝容) 홍보수석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개헌 제안 취지를 설명하면서 "임기중에 할 일을 안했다는 심적 부담과 책무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심경을 토로한 뒤 "이번 개헌 제안도 그런 차원에서 이뤄진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쁜 대통령'은 자기를 위해 개헌하는 대통령이다. 이번 개헌은 나를 위한 게 아
열린우리당 대전시당위원장인 이상민(李相珉.대전 유성) 의원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 제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사진설명 :열린우리당 대전시당위원장인 이상민(대전 유성) ⓒ연합 이 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노 대통령은 장기집권 우려 소멸과 국정의 책임성 및 안정성, 일관성 확보 등을 개헌 제안 이유로 제시했으나 이는 여러가지 면에서 부당하다"며 "앞으로 진행될 개헌절차에 대해 강력하고 분명한 반대입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정치현실과 역사적 경험에 비춰볼 때 장기집권의 가능성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틈만 나면 망령처럼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대통령 직선제는 필연적으로 독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단임제로 독재를 막고자 했던 것이고 그런 단임제 덕분에 20여년간 평화적 정권교체가 이뤄져 왔다는 점에서 5년 단임제는 긍정적이었고 현재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동안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이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지 못한 것은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리더십 부재
열린우리당이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과 통합신당을 포함한 정계개편의 두 가지 정국 과제를 병행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전날 대국민담화를 통해 전격적으로 개헌을 제안하면서 통합신당 논의가 개헌론의 파도에 휩쓸려 묻혀버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우리당 지도부가 "개헌과 정계개편은 별개"라며 선을 긋고 나선 것. 김근태(金槿泰) 의장은 이날 오전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개헌은 개헌이고 미래는 미래다"면서 "우리는 개헌 추진은 적극적으로 하되 그와는 별도로 민생안정을 살피는 한편 평화개혁세력의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개헌과 정계개편의 `투 트랙' 노선을 추구할 것임을 강조했다. 원혜영(元惠榮) 전당대회준비위원장도 "대통령이 개헌을 제안하면서 그게 우리당의 정치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안 좋은 쪽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지만 그런 우려는 전혀 현실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개헌 논의가 민주개혁 미래세력의 대통합 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4년 연임 대통령제 개헌을 제안한 데 이어 10일 개헌의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한 본격적인 대국민 설득작업에 착수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현 시점의 개헌 제안은 `대선용 정략'이란 입장을 재확인하고, 민주노동당도 사실상 반대 당론을 정했고, 민주당은 노 대통령의 탈당을 전제로 개헌 찬성 입장을 개진하면서 개헌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통합신당 논의가 개헌론에 묻힐 가능성을 경계하면서 개헌과 신당 논의를 병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한나라당내 소장개혁파 일각에서는 개헌 논의에 대해 긍정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개헌 정국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연합뉴스가 여야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 긴급 설문조사결과 의원의 절반 가량이 `4년 연임제 개헌'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전체 여야의원 296명 가운데 해외 출장자와 답변을 거부한 사람들을 제외한 162명을 상대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1.2%(83명)가 개헌에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개헌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36.4%(59명)였고, 나머지 20명은 답변을 유보했다. 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이 91%(71명)
한국철도공사가 정부를 대신해 부담하고 있는 철도요금 공공할인 비용이 1천억원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철도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출범한 2005년 공공할인 금액이 562억, 2006년에 522억원 등 모두 1천84억원이 발생했다. 공공할인은 국가유공자나 장애인, 노인 등에 대해 요금을 일정액 할인해 주는 것으로,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서는 할인금액 모두를 정부가 보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2005년 245억, 2006년 244억원 등 45% 수준인 489억원만을 보상, 595억원의 손실은 철도공사가 부담하고 있어 공사의 경영악화 요인이 되고 있다. 또 유공자의 KTX 이용과 노인 및 장애인의 KTX.새마을호 이용에 따른 공공할인은 할인대상에서 제외, 정부로부터 보상을 받지 못해 손실액만 앞으로 10년 간 3천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사회적 여건 상 공공할인제 폐지가 어렵다면 공익적 기능인 복지정책을 공사가 계속해서 부담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min365@yna.co.kr
화성 부녀자 연쇄실종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군포와 수원남부경찰서는 실종자 2명이 노래방도우미로 확인됨에 따라 동일범 소행 여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비봉면 비봉IC지역과 비봉면 자안리지역에서 각각 휴대전화가 전원이 끊긴 박모(37.여.수원시), 배모(45.여.안양시)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대조, 실종당일을 전후해 동일한 사람과 통화했는 지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박씨의 경우 동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자친구가, 배씨의 경우 마지막 통화자가 확인돼 이들의 (실종당일) 행적에 대해서 조사중이지만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박씨와 배씨 모두 비봉면에서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 만큼 노래방도우미를 노린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용의선상에 오른 2명의 차량 등에 대한 감식수사에서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퇴근길에 실종돼 비봉면 양노리에서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박모(52.여.회사원.군포시)씨는 주변인물 수사와 통화내역 조회에서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흥주(58ㆍ구속) 삼주산업(옛 그레이스백화점) 회장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10일 한광옥(65)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김씨와 금품을 간접 거래한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한 전 실장은 1999년 해외에 머물다 귀국해 정계에 복귀한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이 사무실 확보를 요청해오자 김씨를 통해 사무실을 마련해 주고 보증금과 임대료 등 대납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한 전 실장은 국회의원 신분이었고 1999년 11월부터 2001년 9월까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다. 검찰은 한 전 실장이 김씨에게 권 전 고문의 사무실 비용을 대납시킨 것으로 확인되면 제3자 뇌물 혐의 등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하고 조만간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한 전 실장을 피의자로 보고 있으며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어떤 법 조항을 적용할지 결정하겠다"며 "김흥주씨 주변에서 사적 모임을 규합해 공권력의 도움을 받거나 김씨를 도와준 사람들에게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씨가 2001년 골드상호신용금고 인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비은행검사1국장이던 김중회(58
장병완 기획예산처장관은 10일 한국산업은행을 비롯한 금융공기업들의 임금은 생산성 뿐아니라 민간 금융기관의 급여수준 등도 감안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장 장관은 또 공공기관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신년 오찬간담회에서 "공공기관의 보수격차가 심한 만큼 어떻게 합리적으로 조정할지에 대한 방안을 연구용역 등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융공기업의 기관장.직원 임금수준이 높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금융공기업은 민간금융기관과의 비교를 도외시하고 공공기관끼리만 비교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금융공기업들은 100% 경쟁에 노출돼 있지 않고 법령.정책 등에 따라 영업실적이 좌우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장 장관은 이어 "금융공기업 임금은 정관.법령, 노조와의 협상결과 등에 따라 수준과 방향이 결정되기도 하는 만큼 현재의 금융공기업 임금수준이 높은지, 낮은지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장 장관의 이런 언급은 금융공기업의 임금수준이 전반적으로 높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장 장관은 이와 함
고현철(高鉉哲)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10일 "현행 국민투표법이 의외로 문제가 많아서 투표관리에 어려움이 많다"며 "운동방법이 극히 제한돼 있고 특히 교섭단체가 구성된 정당만 운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낮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4부 요인들을 청와대로 초청,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 제안 배경과 취지를 설명하는 오찬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尹勝容) 홍보수석이 전했다. 고 위원장은 또 "헌법이나 공직선거법 등과 어긋난 부분도 많다"면서 구체적 예로 현행 선거법상 투표연령은 지난 2005년 법 개정으로 만 20세에서 19세로 하향조정돼 있지만, 국민투표법에는 '20세 이상의 국민은 투표권이 있다'고 규정돼 있다는 점을 들었다. 고 위원장의 이 같은 언급은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 국회 의결을 거쳐 국민투표 절차까지 진행될 경우를 대비해 현행 국민투표법의 개선해야 할 조항이나 미비 사항을 손질할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투표법은 헌법에 규정된 '외교.국방.통일 기타 국가안위에 관한 중요정책과 헌법개정안에 대한 국민투표'에 관
수원지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10일 북한에 몰래 갔다와 인터넷 등을 통해 김일성을 찬양하는 글을 게시한 혐의(잠입탈출 및 찬양고무 등)로 구속기소된 민노당원 박모(42)씨에게 징역 3년 및 자격정지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북한에 밀입국해 대한민국을 강하게 비난하고 자신이 취득한 국가기밀을 누설한 점, 북한에서 추방당해 귀국해서도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념을 부정하고 공산주의를 미화하는 등 북한의 활동을 선정하거나 인터넷을 이용해 이적표현물을 반포한 점에 비추어 엄중한 형을 선고함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피고가 국가존립이나 안전에 실질적인 위해를 가한 것으로 보이지 않고, 북한에서조차 추방당한 것으로 보이는 사정,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1999년 민노당에 입당한 박씨는 2003년 3월 4일 중국을 통해 입북, 한 달 이상 북한에 체류하면서 한국 내 미군기지 위치 등을 알려주고 북한에 의해 추방당한 뒤 귀국해서도 인터넷개인홈페이지에 김일성과 공산주의를 찬양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로 지난해 11월 20일 구속기소됐
기획예산처는 10일 한국은 올해 국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여기에는 환율보다는 경제성장률의 기여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기획처가 이날 내놓은 `주요국 1인당 GDP 2만달러 달성요인 분석'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이탈리아.독일은 1인당 GDP가 1만달러에서 2만달러로 올라가는데 환율절상이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은 지난 84년 1만476달러에서 88년 2만3천972달러로 상승했으며 이 기간에 환율 절상률은 46.0% 였다. 이탈리아도 지난 86년 1만달러를 달성한 지 5년 만인 지난 91년 2만1천52달러에 이르렀는데, 이 기간의 환율절상률은 16.8%였다. 독일도 지난 79년 이후 11년 만인 90년에 2만1천513달러에 올랐으며 이 기간 환율절상률은 11.9%였다고 기획처는 설명했다. 반면, 영국은 지난 87년 1만2천72달러에서 96년 2만481달러로 상승했으나 환율은 오히려 4.8% 절하됐고 프랑스 역시 지난 79년 1만1천62달러에서 90년 2만1천303달러로 올라갔으나 환율 절하율이 28.0%였다. 호주도 지난 79년 1만달러 달성 이후 16년 만인 95년에 2만1천달러를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