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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재무회담 폐막성명, "헤지펀드 우려..DDA협상 낙관"

엔저 문제 공동성명서에 언급 없어

  • 연합
  • 등록 2007.02.11 15:26:00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10일 공동성명을 통해 헤지펀드가 세계금융시장에 초래하고 있는 위협에 우려를 표시하는 한편 도하라운드(DDA) 협상의 재개를 낙관했다.

G7 참가자들은 그러나 당초 강력하게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 엔화 약세 문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

G7 참가자들은 이날 독일 에센에서 이틀간의 회담을 마무리하는 성명을 통해 주요 국가들의 경제가 견실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헤지펀드와 DDA 협상, 에너지문제 등에 의견을 내놓았다.

참가자들은 성명에서 "헤지펀드 산업의 높은 성장 및 거래 방법을 주의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감시 강화를 요구하면서 헤지펀드측과 대화도 제의했다.

헤지펀드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우려하며 핵심 문제로 제기한 독일의 페어 슈타인브뤽 장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헤지펀드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참가자들은 또 "보호 무역주의적인 분위기를 경계하며 도하 무역 협상의 재개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DDA 협상의 재개를 낙관했다.

그러나 최근 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며 세계 시장에 마찰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엔저 문제는 당초 예상과 달리 성명에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이 단지 환율시장의 과도하고 무질서한 움직임을 경고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엔저문제가 공식적으로 언급되지 않은 것은 일본과 미국, 캐나다를 포함하는 한 축과 다른 축의 유럽국가들 사이의 이견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 앞서 미국은 일본 정부가 엔화 약세를 위해 시장에 개입하지 않았고 크게 우려할 수준도 아니라며 엔저 문제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번주 세계 금융시장에서는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엔저 문제와 관련해 새로운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위안화에 대해서는 "환율은 경제적 기본 요건(펀더멘털)을 반영해야 한다는 것을 재확인한다"며 중국측이 환율 문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를 기대한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이밖에 성명은 에너지의 효율성과 다양성, 특히 대체 에너지 개발은 경제의 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센<독일> dpa=연합뉴스) cool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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