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2008 베이징올림픽 성화의 서울 봉송 과정에서 반(反) 중국 시위자들과 중국인 시위대간의 충돌 사태에 대해 중국 언론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일부 중국인 유학생들의 폭력 행위에 대해 아무런 언급없이 서울에서의 성화 봉송이 큰 차질없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고 28일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서울발 기사에서 "1988년 올림픽의 굴렁쇠 소년인 윤태웅군이 마지막 성화 봉송주자로 나서 열렬한 박수를 받으며 서울에서의 성화 봉송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면서 전통무용 등 공연을 통해 순조로운 성화 봉송을 축하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언론들은 특히 중국인 유학생들이 평화의 문 앞에서 대형 오성홍기를 들고 있는 사진 등과 함께 중국인들이 올림픽을 앞두고 자발적인 애국심을 보여줬다는 점을 강조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경화시보는 서울에서의 성화 봉송과정에서 수천명의 중국인들이 '중국 파이팅'(加油 中國)을 외치며 티베트 독립을 주장하는 시위대를 압도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부 성화 봉송을 방해하는 티베트 독립 시위자들이 소동을 빚어 경찰들에 의해 체포됐다고만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는 군 복무 중 선임병들의 가혹행위 등으로 자살한 병사에 대해 인권침해 및 사망경위를 충분히 따져 순직 여부를 재심의할 것을 국방부장관에게 권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인권위는 2006년 12월 해안감시초소 경계근무 중 총기 사고로 숨진 이모(당시 20세)씨와 지난해 3월 군 부대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김모(당시 21세)씨 가족의 진정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의 선임병이 평소 이씨와 김씨에게 각각 구타를 하거나 폭언을 퍼부은 사실을 확인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이씨 선임병들은 이씨가 다른 분대원과 식사한다는 이유 등으로 욕설을 하거나 철모로 머리를 때렸으며, 김씨 선임병들도 평소 김씨에게 수시로 욕설과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권위는 이 같은 행위가 피해자들의 인격권과 신체의 자유를 침해한 것으로 보고 국방부장관에게 `전공사상자분류기준'을 개정해 이들의 순직 여부를 재심의할 것을 권고하고 대한변호사협회장에게는 국가 상대 손해배상을 위한 법률구조를 요청했다. 현행 전공사상자분류기준은 선임병의 가혹행위 등 군 내부적 원인으로 목숨을 끊은 장병을 일률적으로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8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개방과 관련, "쇠고기 협상을 다시 해야 한다"며 "야3당이 추진하는 청문회를 제대로 해서 모든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국회입법을 통해서 국민 건강권과 검역주권을 지키고 한우농가 축산업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들어올 수 있는 것은 다 개방하는 게 낫다. 그 다음은 소비자 몫'이라며 국민에게 책임을 물었다"며 "결국 소비자 책임이라면 미국같은 시장경제 대표국가와 세계 선진 각국이 왜 협상을 하느냐. 지킬 것은 지키는 것이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이 요구하는 것을 통째로 내주는 것을 어떻게 협상이라고 할 수 있느냐"며 "이전 정부에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사실도 아니고 몰염치한 자세"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와도 1억원 짜리 고기를 만들어 먹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했는데 일반 서민들은 고기 뿐만 아니라 라면을 먹어도 좋을지 걱정이라고 한다"며 "식품 원재료에 들어간 뼈와 내장을 어디서 검증해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전 주말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의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6포인트(0.12%) 오른 1,826.9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7포인트(0.26%) 오른 1,829.45로 출발해 한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으나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한 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 주말 뉴욕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 부진과 2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소비자신뢰지수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금융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기관은 31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2억원, 41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총 6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전기가스, 증권, 건설, 섬유의복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편이다. 반면 기계, 보험, 음식료품, 통신, 운수창고업종
박 "생각안해봤다..이제부터 한번 생각" (서울=연합뉴스) 황재훈 기자 = 박근혜 전 대표가 7월 전당대회 불출마를 시사하면서 차기 당권 향배가 안갯속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한나라당 일각에서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이 당권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낙선으로 주류측 당권 주자가 마땅치 않은 상태에서 이미 당권 도전을 선언한 정몽준 의원에 대한 당내 호.불호가 엇갈리고 있고, 대안으로 꼽히던 5선의 김형오 전 원내대표도 국회의장직에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박희태 대안론'이 나오고 있는 것. 이와 관련, 박 전 부의장은 28일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자신의 당대표 출마론에 "아직까지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 본 일이 없다. 거기까지는 생각을 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당의 화합을 위해 경륜을 발휘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거듭된 질문에 "이제부터 한 번 생각해 보겠다"면서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지는 않았다. 정치특보 신설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박 전 부의장의 대표론은 5선의 관록과 대선 경선 당
(베이징=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 외국에 거주하는 중국 유학생과 화교들이 지난 주말에도 세계 곳곳에서 서방언론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중국 신화통신은 28일 중국인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캐나다 밴쿠버, 스웨덴 스톡홀름 등지에서 대규모 친중국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중국인 5천여명은 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CNN 지사 앞에서 최근 중국을 매도한 방송 진행자 잭 캐퍼티를 규탄하며 2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미국과 중국 국기인 성조기와 오성홍기를 흔들며 "CNN은 거짓말쟁이", "캐퍼티를 해고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가두행진을 했다. 통신은 이번 시위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라고 소개하고 시위대가 CNN에 대해 중국에 진지하게 사죄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밴쿠버에서도 5천여명의 중국인들이 시내 중심가에서 베이징올림픽 지지와 티베트 사태에 관한 서방언론의 왜곡보도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밖에 스톨홀름에서도 수천명의 중국인이 베이징올림픽 지지 시위를 벌이는 등 최근 전 세계 중국인들 사이에서 민족주의가 확산되고 있다. yskwon@yna.co.kr
불매시위 쓰촨.지린으로 확대..반품률 급증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인들의 불매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까르푸가 점원들의 유니폼을 붉은색으로 바꾸는 등 중국인 고객들의 적의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28일 보도했다. 까르푸 베이징지점은 최근 중국인들의 적대감을 불식시키겠다는 의도로 모든 점원들에게 중국 오성홍기와 '베이징 2008'이 새겨진 붉은색 T셔츠 유니폼과 붉은색 모자를 착용토록 했다. 자신들도 베이징올림픽을 지지하고 있다는 표시다. 까르푸측은 베이징올림픽 개막 전 100일을 기념하기 위해 유니폼 교체를 결정했다면서 올림픽 폐막 때까지 계속 이 유니폼을 착용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까르푸 중관춘(中關村) 분점의 한 점원은 "까르푸 보이콧에 참가한 고객들의 적의를 상당부분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까르푸 상하이점은 점포 곳곳에 까르푸도 베이징올림픽을 지지한다는 홍보판을 걸어놓고 불매운동을 누그러뜨리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까르푸는 당초 내달 1일부터 할인행사를 계획했다가 역작용으로 불매운동 압력이 거세질 것을 우려, 행사
주한중국대사 외교부 방문 (서울=연합뉴스) 이우탁 이정진 기자 = 정부는 베이징 올림픽 성화 국내 봉송 과정에서 서울 시내 곳곳에서 중국인 시위대와 충돌이 발생한 것과 관련, 중국측에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8일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이 성대한 분위기 속에서 원만하게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실제 성화봉송 과정에서 티베트 정책에 항의하는 국내 시민단체와 친 중국인 시위대간에 충돌이 벌어진 것은 유감"이라며 "적절한 외교적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닝쿠푸이 주한중국대사가 외교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닝 대사는 외교부 당국자들에게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을 위해 한국 당국이 취해 준 협조조치에 감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lwt@yna.co.kr transil@yna.co.kr (끝)
(밴쿠버=연합뉴스) 신상인 통신원 = 마리화나를 교회 성찬 의식용으로 판매한 목사들에게 실형이 선고되고, 교회는 당국에 의해 압류 됐다고 캐나다의 캔웨스트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담당 판사가 동부 해밀튼 유니버스교회의 목회자 마이클 발다사로와 월터 터커 두 명에게 각각 징역 2년과 1년을 선고하면서, "이들이 금주법 시대 주류 밀매점을 연상케 하는, 교회로 위장한 24시간 마리화나 편의점을 운영해 왔다"고 판결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2004년 경찰의 함정 단속에 걸려 적발된 후, "마리화나를 피우고 신도들에게도 나눠 주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 이에 따랐을 뿐"이라는 입장을 한결같이 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에서는 의사의 처방을 받은 사람에 한 해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이 허용되나, 일반인의 마리화나 재배와 판매, 흡연은 불법이다. 한편 해밀튼 경찰은 이번 판결이 마약법과 관련, 주거지로도 사용되던 교회 건물을 압류한 최초의 사례라고 강조하고, "마리화나 재배와 판매에 사용된 개인 재산과 시설은 무엇이든 당국에 의해 압류될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수출입은행은 2.4분기 수출 증가율이 16%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28일 전망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날 '2.4분기 수출전망'을 통해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 둔화가 심화하고 있지만 중국 등 개발도상국의 경기가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 환율 상승 등으로 우리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와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 산업별 수출 전망, 기업들 수출 전망 등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도 115.7로 1분기의 114.8에 비해 0.9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수출 여건에 대한 전망을 설문 조사해 지수화한 수출 업황 전망지수도 2분기 112를 기록, 1분기의 102보다 상승했다. zitrone@yna.co.kr (끝)
인권위 정책본부장 맡아..`팍스 로마나' 사무총장 등 역임 "한국사회 모든 제도 국제인권기준에 맞게 업그레이드 목표"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국제 NGO 사무총장으로 세계 인권 무대를 누볐던 한국인이 국가인권위원회 정책 총괄 책임자로 11년만에 돌아왔다. 이성훈(47) 전 포럼아시아(FORUM-ASIA)사무총장이 28일 북한인권 문제를 포함한 국내외 인권 정책을 관장하는 인권위 정책본부장에 취임했다. 이 본부장은 1997년부터 올해 초까지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 NGO `팍스로마나', 타이에 본부를 둔 아시아인권 NGO `포럼아시아'의 사무총장을 잇따라 역임해 인권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통으로 통한다. 그는 인권 운동가로서 동티모르 독립 문제에서 미얀마 민주화, 티베트 독립 운동까지 전세계적 이슈의 한복판에 서 있었다. 이 본부장은 인권위에 새 둥지를 틀게 된 이유에 대해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을 맞아 그동안 아시아와 유엔에서 쌓았던 경험을 한국에 풀어놓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주노동자, 이주결혼 문제 등 우리 사회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인권 과제들은 일국적 차원이 아니라 세계적인
울산축협, 3개월 과정으로 전문화된 축산기술 전수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축산농가들의 '교육의 산실', 한우대학을 아시나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등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은 지역의 축산농가들에게 전문화된 축산기술을 전수하고 과학영농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한우대학이 울산에 처음 생겨 주목된다. 28일 울산축협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축산회관에 3개월 과정의 한우대학을 설립하고 강좌를 개설한 뒤 매주 화요일 마다 축산전문가들을 초청해 강의하고 있다. 울산축협은 "체계적인 전문교육으로 축산업을 선도하는 한우영농의 정예인력을 육성하고 과학영농 실천을 통한 경영혁신으로 울산 한우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이번에 한우대학을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지역에서 한우 30마리 이상을 사육하고 있는 축산농민 6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한우대학은 이정웅 울산축협 조합장이 대학장을 맡고 학생장과 부학생장까지 두는 등 제법 일반대학의 단과대학과도 같은 모습을 갖췄다. 지난 한달여간 운영된 한우대학은 그동안 울산시청과 농림부 축산담당 간부공무원, 축산
(인천=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한국 첫 우주인으로 12일간 우주임무를 무사히 마친 이소연(29) 씨가 28일 오전 9시 1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씨와 예비우주인 고산(31) 씨는 이날 대한항공 924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씨는 지난 8일 러시아의 소유스 TMA-12호를 타고 우주비행에 나섰으며 10일부터 19일까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며 18가지 과학실험과 각종 우주퍼포먼스 등 우주임무를 수행했다. 이 씨는 또 지난 19일 소유스 TMA-11호를 타고 귀환한 뒤 지금까지 모스크바 인근 가가린우주인훈련센터 병원에서 휴식과 건강검진, 지구적응 훈련을 받아왔다. 이 씨는 귀환 당시 충격으로 아직도 일부 근육통 등 통증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백홍렬 원장은 "이 씨의 건강상태는 비행과 장거리 여행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양호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씨는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 CS아카데미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29일에는 교육과기부를 방문해 김도연장관에게 임무완수를 보고할 예정이다. 이 씨는 또 청와대와 일정 조정이 끝나는 대로 청와대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 코스닥지수가 개인들의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코스닥지수는 지난주 말 대비 1.71포인트(0.26%) 오른 656.4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의 혼조세에도 투자심리가 안정세를 유지하며 3.41포인트(0.52%) 오름세로 출발한 후 개인의 매수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관망세가 짙어지며 상승탄력이 약화하는 모습이다. 개인은 3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19억원과 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정보기기와 컴퓨터서비스, 종이.목재, 화학,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 건설, 금융 등 업종이 0.5% 이상 오르며 장세를 이끌고 있으나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디지털콘텐츠, 소프트웨어 등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NHN은 검색광고 고성장의 수혜주라는 국내 증권사 호평 속에 외국인의 매수가 유입되며 0.30% 상승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외국인의 매수로 1.45% 상승, 지난 21일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엔케이바이오는 항암효능 평가기술 이전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9.17% 급등하고
원불교 93주년 대각개교절 봉축메시지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말씀처럼 이념의 굴레에 갇히지 말고 새로운 시대에 맞게 창의와 실용으로 변화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북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기념관에서 열린 원불교 제93주년 대각개교절 경축행사에서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대독한 봉축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화합과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소외받은 이웃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말은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少太山) 박중빈 대종사가 남긴 어록으로, 정신과 물질의 조화로운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의미로 여겨진다. 이 대통령은 이어 "원불교의 가르침은 선진화를 여는 소중한 지혜"라면서 "원불교의 가르침과 자비행이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돼 갈 때 선진 일류국가 건설도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금 우리는 선진화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새 정부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어려운 경제를 살리고 새로운 국가적 도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