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음란물에 노출된 어린이들이 운동장과 공터 등에서 집단적인 성적 학대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학교폭력.성폭력예방과 치유를 위한 대구시민사회공동대책위'(이하 공대위)는 30일 대구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작년 11월부터 한 초교에서 음란물에 노출된 아이들이 이를 보고 따라하는 행위를 동성(同性)간에 시작해 상급생이 하급생을 성적 학대하는 등 강제추행이 일파만파로 확산됐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아이들은 학교운동장과 놀이터 등에서 집단적으로 성적학대를 당했고 동참하지 않는 아이들은 매를 맞고 집단따돌림을 당했다"며 "처음부터 전면적 조사와 적절한 대처를 했더라면 피해가 확산 또는 심화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적학대에 연루된 가해자와 피해자의 인원을 사건의 객관적 해명과 아동인권 보호를 위해 밝힐 수 없으나 교육청ㆍ학교는 교사의 보고를 수차례 차단했고 사건에 대한 경찰수사는 미온적이었다"고 비판했다. 공대위 관계자는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사태에 관해 첫 보고를 받고도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않은 책임자를 문책하고 책
봉하마을 관광자원화사업 '탄력' (김해=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노무현(盧武鉉) 전 대통령의 생가 복원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등 봉하마을에 대한 관광자원화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30일 경남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23일자로 노 전 대통령의 사저 옆 생가 부지를 9억여원에 매입한 노 전 대통령의 부산상고(현 개성고) 동문 강모(62) 씨가 지난 16일께 김해시에 생가 부지의 기부채납을 신청해왔다. 강 씨가 기부채납을 신청한 부지는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30, 30-2, 31-1 등 대지와 전답을 합쳐 모두 3필지로 1천514㎡ 규모다. 시는 이 부지를 공유재산으로 취득하기 위해 조만간 김해시 조정위원회를 개최해 생가 부지 취득을 공식화하고 본격적으로 생가 복원사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시는 올해초 '봉화산 일원 관광자원개발사업 기본계획 학술연구용역'을 통해 생가 복원사업에 시.도비 9억8천만원을 책정해둔 상태이기 때문에 생가 부지를 공유재산으로 취득함과 동시에 생가 복원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한다. 시는 지난 학술연구용역에서 생가 복원사업은 87㎡의 생가와 28㎡의 안내소, 107㎡의 관광객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경상수지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넉 달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 3월에는 적자 규모가 2월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비자카드의 뉴욕증시 상장에 따른 대규모 배당수입 등 일회성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유가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데다 4월에 외국인 주식 배당액의 대규모 대외 송금이 이뤄진 점을 감안할 때 경상수지는 4월에도 적자 기조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경상수지 적자가 계속되면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고 고용 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경상수지 적자 폭 축소..일회성 요인 =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3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5천만 달러 적자를 나타내며 균형 수준을 보였다. 전달의 23억5천만 달러에 비해 크게 축소된 것이지만 일회성 요인이 배경이 됐다. 통상 3~4월은 외국인 주식투자 배당금이 대거 해외로 송금되는 시기라 소득수지가 큰 폭의 적자를 보이지만 이번에는 4억8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비자카드가 뉴욕증시에 상장되면서 국내 회원사에 11억7천만달러 배당금을
(고양=연합뉴스) 강병철 김세영 기자 =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사는 40대 여성이 4일째 행방불명된 상태에서 이 여성의 신용카드로 다른 사람이 현금을 인출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일산에 사는 박모(46.여)씨는 지난 26일 오후 9시35분께 딸에게 전화를 걸어 '연장 근무가 있을 것 같아 늦을 것 같다'고 말한 뒤 실종됐다. 서울의 한 백화점 식당에서 근무하는 박 씨가 이 전화를 끝으로 귀가하지 않고 휴대전화 전원도 꺼져있자 박 씨의 어머니(75)가 28일 오전 10시30분께 일산경찰서 대화지구대에 가출 신고를 했다. 경찰은 박 씨의 행적을 쫓다 27일 오후 9시44분께 덕양구 소재 한 은행의 현금지급기에서 박 씨의 신용카드로 6차례에 걸쳐 330만원의 돈이 인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 지급기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 화면을 확보했다. CCTV에는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피자 상자로 안면을 가린 사람이 박 씨의 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는 장면이 녹화돼 있었으며 경찰은 현재 돈을 찾은 사람의 신원을 특정하기 위해 CCTV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일산경찰서 강력5팀을
방송통신 융합, 신문.방송 겸영 등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한나라당은 30일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방송통신 융합과 신문방송 겸영 허용 등을 추진하기 위한 `21세기 미디어발전특별위원회'를 당내에 설치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병국 홍보기획본부장의 제안을 받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조윤선 대변인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회의에서 "대통령의 공약 중에서 21세기 미디어발전위원회를 설치해 미디어 발전 전략을 수립하자는 게 중요한 사항이었는데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면서 "정책위 내에 21세기 미디어발전특위를 만들어 구체적 전략을 수립하자"고 말했다고 조 대변인은 전했다. 특위 구성은 이한구 정책위의장이 주도하게 되며, 위원장에는 18대 국회에서 3선이 되는 정병국, 심재철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위는 발족과 함께 방송통신 융합, 신문방송 겸영, 국가기간방송과 한국방송광고공사의 위상 및 기능 변화 문제 등 이명박 정부의 핵심 방송통신 정책 실현을 위한 법적, 제도적 기틀을 만드는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본부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
용산구 최고.."집값 올려달라" 이의신청 급증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서울 강북지역의 공동주택뿐 아니라 단독주택 가격도 지난해 뉴타운 개발 등의 영향을 받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뉴타운지역의 주택 수용에 따른 보상금 기대 심리 등이 작용하면서 "집값을 올려달라"는 이의신청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지난 1월1일을 기준으로 시내 단독주택 40만2천567채를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발표한 공시가격에 따르면 자치구별 작년대비 가격 상승률은 용산구 12.9%, 성동구 11.0%, 동대문구 9.8%, 종로구 9.3% 등 뉴타운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강북권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을 집계됐다. 반면 강남권의 경우 강남구가 3.6%, 서초구가 5.6%, 송파구가 5.8%, 강동구가 5.9% 각각 오르는 데 그쳐 강북권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국토해양부가 29일 발표한 서울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도 강북구 18.1%, 도봉구 14.2%, 노원구 13.8%, 은평구 12.9% 등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오른 반면 강남구(-1.0%)와 서초구(-1.3%), 송파구(-2.4%) 등 강남지
도교육청, 오늘 오후 `학교자율화 계획' 발표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의 관련 지침 폐지에도 불구하고 도내 각급 학교의 `0교시 수업'과 `우열반 편성'을 지금과 같이 계속 금지할 전망이다. 그러나 촌지 안주고 안받기 지침 등은 폐지하고 일부 과목을 대상으로 한 수준별 이동수업 등은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교육청은 30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자율화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추진계획에서 도 교육청은 교과부가 폐지하기로 한 29개 학교자율화 관련 지침 중 23-24개 가량을 즉시 폐지하고 나머지는 수정.보완해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지침 폐지 규모는 교과부가 발표한 폐지 지침 29건 가운데 19건을 즉시 폐지하고 10건을 수정.보완하기로 한 서울시교육청의 학교자율화 세부 추진계획보다 폭넓은 것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0교시 수업'과 전체 석차를 기초로 한 `우열반 편성' 등은 계속 금지하되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1교시 정규수업전 자율학습이나 특별활동 등은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 실시할 수 있도
DDA 협상서 금지 논의 중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앞으로 국제 협상 결과에 따라 현재 정부가 제공하는 면세유를 비롯한 수산보조금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3~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아젠다(DDA) 규범그룹 수산보조금 제40차 협상이 진행됐다고 30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지난해 11월 30일 발표된 의장 초안을 토대로 '수산보조금 금지' 예외 조건을 집중 논의했다. 의장 초안에는 연료(면세유).면허수수료.보험.어구.인건비 등 어선 및 서비스선의 운영비용과 해면어업 종사 자연인.법인에 대한 소득 보전, 항구 등 기반시설 및 가공시설 등에 대한 지원 등이 모두 금지 보조금 항목에 포함돼 있다. 우리나라는 일본, 대만 등과 함께 일정 기준 이하의 소규모 어업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캐나다의 경우 영해 및 배타적경제수역(EEZ)안에서 이뤄지는 어업활동 가운데 금지 보조금 합계가 어획 금액의 일정 비율 이하일 경우 보조금을 허용하자는 새로운 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미국.뉴질랜드.브라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18대 국회 개원을 한 달여 앞두고 한나라당에 `국회의장직 경쟁' 바람이 불어닥칠 조짐이다. 국회의장은 관례상 여당의 최다선이 맡아왔다는 점에서, 당선되면 어떤 직책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상득 의원과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정몽준 의원(이상 6선)을 제외하고 한나라당내 최다선(5선)인 김형오 의원이 가장 유력한 국회의장 후보였다. 그러나 입법부 수장직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여겨졌던 4선의 안상수 원내대표가 최근 당내 여러 의원들을 접촉, 국회의장직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 경선이 불가피해질 수도 있게 된 것. 안 원내대표는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회의장쪽으로 무게를 두고 의견을 듣고 있다"면서 "국회의장직을 `은퇴 코스'로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젊고 패기있는 사람이 국회의장직을 맡아 국회개혁, 정치개혁을 이루고 현장 정치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을 위해 일하는 것은 언제든지 할 수 있고, 다른 분들도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안 원내대표의 `깜짝 등장'에 김형오 의원측은 다소 당혹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조 기자 = 부모를 여의고 이모부댁에 함께 살아온 10살짜리 아이가 "지갑을 뒤졌다"며 야단맞던 도중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29일 오후 8시 45분께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13층 A(48)씨의 집 복도에서 A씨의 조카 서모(10)군이 아래로 뛰어내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안방 바닥에 자신의 지갑이 떨어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서군과 자신의 아들(14)을 함께 불러 야단을 쳤다. A씨는 경찰에서 "예전에도 아들과 조카가 돈을 훔친 적이 있어 이날 함께 불러 꾸짖었다"며 "집 밖에 있던 아내가 이 얘기를 듣고 들어오자 조카가 집 밖으로 뛰쳐나가 복도에서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 조사결과 세 자녀를 키우던 A씨 부부는 지난 2004년 서군의 부모가 교통사고로 숨지자 서군과 누나(15) 를 맡아서 키워왔다. 경찰은 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kbj@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