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美, 경제는 탈동조화..증시는 동조화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티모시 모(Timothy Moe) 골드만삭스증권 투자전략가는 29일 "한국 주식시장은 실제 가치보다 저평가돼 있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며 "코스피지수는 2,100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래에셋 주최로 열린 제 5회 자산배분포럼에 참석해 "한국 증시는 최근 저점을 찍고 올라가는 국면에서 작년 말 대비 20% 이상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밸류에이션 지표로 볼 때 한국증시는 세계에서 가장 또는 두번 째로 싼 시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은 대외 의존도와 민감도가 높아 대외 시장 둔화 자체가 시장 위험으로 존재하지만 (기업의) 수출 대상지역이 분산돼 있는 데다 원화가 평가절하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의 기업들이 실적부문에서 이득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명박 정부 취임 이후 여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함에 따라 정책 실현이 가능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규제완화, 자율화 등으로 경쟁력과 생산성이 향상되고 기업 실적도 개선돼 주식시장도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21세기 과학의 큰 과제는 스파게티처럼 얽혀 있는 신경세포들의 연결선을 밝혀내는 것이다. 모든 연결선을 파악하면 '컨넥톰(connectome : 뇌신경 연결지도)'이라는 새로운 과학의 보물을 얻게 될 것이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뇌 및 인지과학과 서베스천 승(승현준) 교수는 29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전체학이 DNA 구조를 완전하게 서술한 것처럼 컨넥토믹스가 두뇌의 구조를 완전하게 서술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컨넥톰은 지금 게놈지도가 각종 인간의 본질과 유전에 관한 연구의 토대가 되는 것처럼 향후 기억의 본질과 개인 간의 차이, 각종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서베스천 승 교수와의 일문일답. -연구분야에 대해 설명해달라 ▲계산신경과학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기본 개념은 뇌를 컴퓨터로 가정하고 연구하는 것이다. 뇌의 기능을 컴퓨터에서 재연하는 연구를 한다. 인공지능과 비슷할 수도 있지만 인공지능 연구자는 컴퓨터로 뇌를 모방하려 하지만 계산신경과학자는 뇌를 먼저 연구하고 이해하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 지구 귀환시 충격으로 인한 통증 등으로 입원한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의 활동 재개 여부가 이르면 30일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최기혁 우주인개발단장은 29일 "현재 이소연씨는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에서 X-선, MRI, CT 등을 이용한 정밀촬영과 혈액 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일 오후께 진단결과를 보고 외부활동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귀환 직후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에서도 X-선 검사 등 건강 검진을 받았으나 근육통 이외의 별다른 증상은 없어 예정대로 지난 27일 귀국길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최 단장은 "현재 이소연씨가 허리와 어깨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며 "소유스TMA-11호가 착륙하면서 이소연씨 쪽으로 충격이 가해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다만 "착륙 마지막 순간에 역추진 분사가 이뤄져 러시아측은 소프트 랜딩한 것으로 보고있다"며 "우주개발 관례상 고의, 중과실에 의한 사고가 아닐 경우 부상 등에 대해 상호 면책하고 있어 러시아측에 책임을 묻기 힘든 상태"라고 최 단장은 말했다. 그러나 우주인 이소연씨의
위원회는 지난 해 10월28일 `전후 납북자 법(군사정전에 관한 협정 체결 이후 납북피해자의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이후 현재까지 총 143건의 위로금 등 지급 신청을 접수했으며 관계 기관과의 합동 조사와 내부 분과위 회의를 거쳐 이번에 1차적으로 31건에 대한 지급 결정을 내렸다. 이번에 지급결정이 내려진 31건 중 1건은 납북됐다 살아돌아온 `귀환 납북자' 본인에게 지급하는 `정착금 및 주거지원금'이며 나머지 30건은 북에서 돌아오지 못한 납북자들의 가족에게 지급하는 피해 위로금 성격이다. 위원회는 다음달 중 2차로 수십건의 위로금 등 지급 의결을 할 예정이라고 통일부는 전했다. 정부는 아직 피해위로금의 존재에 대해 몰라서 신청을 못하는 피해자 가족이 많다고 보고 피해 위로금을 신청하지 않은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신청 절차 및 지급에 관한 사항을 계속 안내 및 홍보할 예정이다. 정부는 전후 납북자 중 귀환하지 못한 이들이 약 48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jhcho@yna.co.kr (끝)
(파주=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경기도 파주시의회는 다음달 임시회 때 반환 미군공여지인 캠프 그리브스에 남북교류협력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국방부의 협조를 요청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의회는 이날 중앙도서관에서 이상규 충주대 교수, 정일훈 안양대 교수, 박찬일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캠프 그리브스 활용 방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 의원은 토론회에서 "남북 관계가 급진전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군시설 확충보다는 남북관계 지원시설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내면 백연리 민통선 정착마을인 통일촌과 인접해 있는 캠프 그리브스(25만㎡)는 지난해 반환됐으며 파주시와 국방부는 활용처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시는 주한미군 공여지 특별법에 따라 캠프 그리브스를 포함한 인근 지역 86만㎡를 전시장, 공연장, 체육시설 등을 갖춘 '남북 및 국제 문화예술 교류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방부는 군사시설 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군사 전략적인 요충지여서 군 부대
(런던=연합뉴스) 김진형 특파원 = 영국의 명문 사립 중등학교인 이튼컬리지와 세인트폴 남학교가 성적순에 따른 학교 순위표가 전인교육을 망치고 `시험 중독자'를 양산한다며 학교별 등수를 매기는 정부 정책을 거부한다고 선언했다. 마틴 스티븐 세인트폴 교장과 토니 리틀 이튼 교장은 내년 8월 발표될 학교 순위표를 작성하는 데 필요한 시험 성적을 사립학교위원회에 제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가디언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스티븐 교장은 원만한 어린이들을 양성하는 데 필요한 과목들에 타격을 주고 성적 만능주의로 몰고가는 학교 순위표의 `횡포'를 끝낼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교장은 "젊은 교사들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심한 압박을 받고 있고, 이런 문화는 교사와 학생을 시험 중독자로 만든다"며 "정부의 학교 순위표는 엄청난 악몽이자 거짓"이라고 성토했다. 스티븐 교장은 "실제로 학교 순위에서 측정되지 않는 체육, 음악, 드라마 같은 과목들은 팀플레이와 위기 관리 능력을 배우는 데 필요하지만, 학교 교육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튼과 세인트폴은 성적으로 등수를 매겼을 때 전국에서 상위 10위
(방콕=연합뉴스) 전성옥 특파원 = 세계 쌀 생산 및 수출 1위국인 태국이 국제 쌀값 상승에 따라 덩달아 오르고 있는 국내 쌀값의 안정을 위해 비축미를 방출하기로 했다. 사막 순다라벳 총리는 29일 "앞으로 2주 안에 정부 비축미 방출을 시작하겠다"면서 정부미는 5㎏짜리 포장당 170바트(5.37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중 쌀은 같은 단위로 200바트(6.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그는 210만t에 이르는 비축미 가운데 얼마를 방출할 지, 시중보다 싼 가격의 정부미는 누구에게 판매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앞서 밍크완 상수완 상무장관은 국내 쌀값의 안정을 위해 이날 열린 총리 주재의 각료회의에 정부미 방출을 승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축미 방출은 쌀값이 너무 오르는 것을 막고 쌀 유통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쌀값이 안정되면 농가에서 쌀을 수매해 비축 물량을 다시 채우겠다"고 말했다. 밍크완 장관은 특히 태국은 쌀 공급난을 겪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올 쌀 수출 목표량인 900만t을 채울 계획이라고 재차 공언했다. 그는 "태국은 쌀 수출 문호
취임 후 첫 육.해.공군본부 업무보고 받아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이상희(李相憙) 국방장관은 29일 "군은 병과와 출신, 직능, 이기주의를 버리고 국방개혁의 성공을 위해 판단과 기준을 오직 국가와 군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이날 오후 충남 계룡대를 방문, 1시30분부터 2시간 씩 육.해군 별로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역점 국방과제에 대해 토론한 뒤 이 같이 강조하고 "제대로 된 군을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기틀을 다지는 데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1박2일 일정으로 계룡대를 방문한 이 장관은 둘째 날인 30일 오전 9시부터는 공군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받은 뒤 자신이 제시한 8대 국방정책 기조 구현을 위한 공군의 의견을 청취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월 29일 열린 취임식에서 전방위 국방태세 확립과 한.미 군사동맹의 창조적 발전, 선진방위역량 구비, 한반도 평화구조 창출 뒷받침, 전문화된 군대 육성, 실용적 선진 국방운영체계 구축, 국민의 군대상 확립 등 8대 국방정책 기조를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이 장관은 업무보고에 참석한 각 군 처장급 이상 간부들에게 8
계약시한 3개월 연장..7월초 파기 가능성도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박용주 기자 = HSBC와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매 계약의 시한을 석달 연장키로 하면서 8개월째 표류하고 있는 외환은행 매각 작업의 실타래가 풀릴지 주목되고 있다. 금융업계는 금융감독당국의 입장에 변화가 생긴 데다 양 측이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을 경우 두달을 추가 연장키로 하는 등 계약 유지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외환은행 매각 작업이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상반기내로 법적 불투명성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매각 파기 수순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계약시한 석달 연장..양 측 의지 확고 = HSBC는 29일 "외환은행 지분 51.02%의 인수 완료 시한을 7월31일까지로 연장하는 데 론스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 측이 계약을 석달 연장한 것은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법원의 2심 판결과 HSBC의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금융위의 심사 결과가 상반기 내 이뤄질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가 2심 판결을 근거로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을 인정하든 외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17대 마지막 임시국회 닷새째인 29일 통일외교통상위 등 5개 상임위가 열렸지만 18대 총선 낙천.낙선의원 상당수가 불참하면서 상임위장은 썰렁한 분위기를 면치 못했다.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의 임시국회 개회 협상 과정에서부터 제기됐던 `낙천.낙선의원 출석률 저조' 우려가 현실화된 것. 특히 낙선자들이 많은 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이 두드러졌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지도부가 낙천.낙선의원들과 모임을 갖는 등의 방법으로 참여를 독려했지만 고배를 마시면서 꺾여버린 의욕을 되살리지는 못했다. 참석 의원들도 상당수 지각해 일부 상임위는 성원 미달로 개회가 늦어지기도 했다. 이날 한미 FTA 청문회 실시의 건을 놓고 전체회의를 시작한 통외통위에는 한나라당 의원들은 대부분 참석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상당수 불참하는 등 정원 26명 중 16명만 참석했다. 민주당에서는 문희상 의원과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하거나 낙선한 김원기, 한명숙, 임종석, 정의용 의원이 지역구 일정과 해외출장 등을 이유로 나타나지 않았다. 4.9총선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박진, 남경필 의원과 민주당 김진표 의원도 불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류지복 기자 = 참여정부의 핵심 인물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주도하는 연구재단 `광장' 이 29일 여의도 월드비전 빌딩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1월 민주당의 전신인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한 뒤 18대 총선에 불출마,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이 전 총리는 3개월의 휴지기 끝에 `진보.개혁 진영의 싱크탱크'를 기치로 내건 연구재단을 통해 대외활동을 재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 장영달 이미경 정동채 의원, 함세웅 신부 등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화영 김태년 김형주 유기홍 의원, 노무현 전 대통령 최측근인 안희정씨 등 친노 인사들도 모처럼 자리를 같이 했다. 이 전 총리가 이사장, 이치범 전 환경부 장관이 원장을 맡고, 이창복 전 민주화운동공제회 이사장과 허성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이기우 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등이 이사진으로 참여했다. 광장은 향후 남북, 경제, 교육 등 분야별 연구를 통해 정책 노선을 재정립, 진보진영의 재결집과 복원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또 격주로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슈 브리핑을 게재
치사량 여부 및 약물 부작용 정밀감정 변사자 조직검사 결과 내일 오후 나올 예정 (광주=연합뉴스) 최찬흥 권혜진 기자 = 제2중부고속도로 갓길에서 발생한 중년남성 2명의 변사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29일 숨진 김모(50.이비인후과 의사).박모(48.골프의류 판매업)씨가 약물에 중독돼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면제 외에 독극물의 존재 및 약물의 출처 확인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또 1차 감정에서 검출된 수면제의 양이 치사량인지 정밀 감정작업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김씨 등의 체액과 구토물, 이들이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인삼드링크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지만 수면제로는 직접 사인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판단, 2차 정밀감정을 통해 독극물의 존재를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수면제를 다량 복용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변사자들에게 투여된 약물의 양이 어느 정도인지 정량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박씨가 숨지기 전 119에 구조요청을 하며 '약물복용'이라고 말한 점으로 미뤄 수면제 성분이 부작용을 일으켰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인중이다. 경찰은 변
금융위 승인시 두달 추가 연장..7월1~7일 계약파기 가능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HSBC와 론스타가 이달말로 예정된 외환은행 매매계약 시한을 7월말까지 석달 연장키로 결정했다. HSBC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외환은행 지분 51.02%의 인수 완료 시한을 7월31일까지로 연장하는 데 론스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 측은 또 계약기간 중에 금융위원회의 승인이 있을 경우 거래의 종결기한을 금융위원회가 승인한 날로부터 2개월 추가 연장키로 했다. 종결기한까지 인수계약이 완료되지 않으면 HSBC와 론스타 중 어느 한 쪽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으며 7월1일부터 7일 사이에도 금융위의 승인을 얻은 경우를 제외하고 상대방에게 통지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인수가격은 주당 700원의 배당액을 반영해 가격을 조정한 60억1천800만달러(25일 현재 1달러당 995.28원 적용)이며 현금으로 지급된다. 인수 완료 이전에 추가 배당금이 지급될 경우 인수가격도 추가로 감액된다. 한편 HSBC는 "수출입은행은 론스타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에 따라 소유하고 있는 외환은행 지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실질적으로
콜롬비아대사 홍성화..국무회의 심의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주 호주대사에 김우상 연세대 교수, 쿠웨이트 대사에 문영한 전 육군소장, 콜롬비아 대사에 홍성화 도하개발어젠더(DDA) 협상담당 대사를 각각 임명하는 안건을 심의했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재가를 받는대로 정식 임명되며 5월에 해당 지역에 부임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해당국에서 아그레망(주재국동의)이 도착해 오늘 심의가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transil@yna.co.kr (끝)
당 대응 따라 행보 엇갈릴 듯 (서울=연합뉴스) 황재훈 김경희 기자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9일 친박 탈당 인사 복당 문제에 대해 당 최고위의 공식 논의를 거듭 요구했다. 나흘 전 기자간담회에서 복당 문제에 대한 당의 공식 논의를 요구했지만 사실상 자신의 요구가 거부되는 모양새가 연출되자 다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 이번에는 "공식 결론이 나면 그 결과가 어떻더라도 더 이상 요구하지 않겠다"는 배수진을 쳤다. 친이(친 이명박) 중심의 범주류가 장악하고 있는 최고위에서 복당 문제가 논의되더라도 통과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박 전 대표로서는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한 측근은 "이렇게 되면 당에서 논의를 안 할 수가 없을 것"이라면서 "가부간에 결론이 나면 박 전 대표는 그것으로 그냥 끝이라고 생각할 것이고, `나는 내 갈 길을 갈 것'이라는 아주 무서운 얘기를 말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직 박 전 대표의 요구에 대한 당 지도부의 대응 방향은 가늠하기 어렵다. 박 전 대표의 요구대로 공식 논의를 통해 ▲일괄복당 허용 ▲복당 거부 ▲선별복당 허용 ▲7월 전당대회까지 논의 유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