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들 "상권조성했으니 수의계약해달라"…공단 "조례대로 일반경쟁계약"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이연정 기자 = 지하상가 운영권의 계약방식을 둘러싸고 상인들과 서울시설관리공단이 갈등을 빚고 있다. 강남역지하도상가상인회는 29일 서울 성동구 마장동 서울시설관리공단 앞에서 "강남역 지하상가 운영권을 일반 경쟁 입찰로 하기로 한 것을 철회하라"며 집회를 열었다. 상인회는 "1982년 강남역 지하상가를 건설할 때 대우건설에 상가를 빌리는 조건으로 평당 250만원씩 임대보증금을 냈으며 이후 상권이 자리잡힐 때까지 10년 넘게 적자를 메워가며 영업해왔다"며 "기반이 잡히니까 일반 경쟁 입찰로 돌리는 건 가혹하니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하상가 관리 책임을 맡는 공단은 이에 대해 "서울시가 1998년 제정한 `서울특별시지하도상가조례'에는 임대차 계약 때 일반경쟁입찰이 원칙"이라며 "경쟁입찰은 일반 시민의 권리침해를 최소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득권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단은 "시장이 특별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할 때 수의계약할 수 있다는 단서가 있다"며 "특별 사유가 인정되려면 상위법인 공유재산및물품관리법에
가족 위로금 및 귀환자 정착금 등 지급 첫 의결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정부가 29일 납북자 본인 및 그 가족에 대한 위로금 등의 지급 건을 처음으로 승인했다. 국무총리 산하 납북피해자보상 및 지원심의위원회(위원장 이금순)는 이날 제5차 회의를 갖고 전후 납북 피해자에 대한 위로금 등 지급 신청 31건에 대해 총 11억500만원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납북 피해자에 대한 정부 차원의 피해 위로금 등의 지급이 결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위원회는 지난 해 10월28일 `전후 납북자 법(군사정전에 관한 협정 체결 이후 납북피해자의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이후 현재까지 총 143건의 위로금 등 지급 신청을 접수했으며, 관계 기관과의 합동 조사와 내부 분과위 회의를 거쳐 이번에 1차적으로 31건에 대한 지급 결정을 내렸다. 31건 중 1건은 납북됐다 살아 돌아온 `귀환 납북자' A씨 본인에게 지급하는 `정착금 및 주거지원금'이며 나머지 30건은 A씨 가족과 돌아오지 못한 다른 납북자 29명의 가족에게 지급하는 `피해 위로금'이다. `전후 납북자 법'에 따라 정부는
집단폭행·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죄 적용해 엄벌 "다른 폭력사건도 정확히 추적해 엄정 사법조치"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서울경찰청은 지난 27일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장 주변에서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 용의자들의 사진을 확인하고 추적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사진 정밀 판독을 통해 27일 오후 2시께 송파구 올림픽공원 앞에서 성화봉송 저지 집회장을 향해 자전거로 이동하던 박모(49)씨를 주먹, 발, 깃봉 등으로 집단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3명 중 1명이 부산 모 대학 소속 중국 유학생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나머지 용의자 2명도 부산 지역에서 단체로 관광 버스를 타고 상경한 사실을 파악하고 수사전담팀을 부산으로 급파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자료 판독과 목격자 진술 등을 볼 때 이들에게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중 집단폭행 조항이 적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죄는 3년 이하 징역이나 75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된다. 아울러 경찰은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 내 폐쇄회로(CC)TV 2대를 분석해 전경대원 박모(21)씨에게 폭력을 휘둘러 머리에 상처를 입힌 용의자
(전주=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전주지법 청사 주변에 알칼리성 물질로 추정되는 하얀 액체가 뿌려져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전주 덕진경찰서와 전주지법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법원 주차장 등 청사 주변에 하얀 액체가 크고 작은 원 형태로 군데군데 뿌려져 있는 것을 법원 직원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법원 측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이날 오전 3시24분부터 20여분 동안 키 160㎝ 가량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비닐봉투를 들고 청사 주변을 배회하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고 전했다. 법원은 또 이날 "유해 물질일지도 모르니 신발에 묻은 것을 꼭 세척해야 한다"는 내용의 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내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법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관계자는 "뿌려진 물질에서 별다른 냄새는 나지 않았고 알칼리성이라는 것 외에는 어떤 성분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성분 확인을 의뢰하는 한편 법원으로부터 CCTV 화면을 건네 받아 판결에 불만을 품은 이의 소행인지 등을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hanajjang@yna.co.kr (끝)
풍납토성 경당지구서 확인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백제에 불교가 전래된 이후 최초로 건립된 절터의 목탑터로 추정되는 유적이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 안에서 발굴됐다. taeshik@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가운데 7명 꼴로 대운하 사업의 경제성이 낮다고 생각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중앙리서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1%가 대운하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과 혜택을 비교할 때 경제성이 낮다고 답했으며 25%만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 가운데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했던 응답자 중에서도 경제성이 낮다는 의견(52%)이 높다는 의견(44%)보다 높았다. 대운하의 물류개선 효과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63%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이 대통령 지지자 가운데는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53%로 도움이 안된다는 의견(44%)보다 높았다. 대운하의 지역경기 활성화 효과에 대해서는 57%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고 환경개선효과에 대해서는 82%가 환경을 파괴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대운하사업 추진을 반대하는 의견은 76%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중앙리서치가 17일부터 4일간 전국의 20∼49세 남녀 2천446명에 대해 온라인으로 실시, 해당 연령대의 인구 비례에 맞게 지역별 및 성별, 연령별 가중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29일 오전 6시24분께 관악구 신림동 신림사거리 방향 편도 2차로에서 그룹 먼데이키즈 멤버 김민수(23)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김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함께 타고 있던 이모(25)씨는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목격자 김모(37)씨는 "오토바이와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오토바이가 커브를 돌지 못하고 가로등 기둥에 부딪혀 튕겨 나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커브길에서 운전미숙으로 가로수를 들이받고 과다출혈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mong0716@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참여정부 당시 쇠고기 협상 문제 등 정책을 총괄했던 성경륭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29일 "참여정부는 미국과 쇠고기 개방확대 방향을 논의했지만, 국민적 설득을 거쳐야 하는 만큼 임기내 타결을 확정하거나 약속한 것이 아니다"며 "새 정부의 쇠고기 협상 타결 결과는 참여정부가 쇠고기 문제에 임하며 추구한 정책 목표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성 전 실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새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와 관련,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내에 하겠다고 해놓고 하지 않은 것을 설거지한 것'이라고 밝힌데 대해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으며, 어떤 점에서는 책임을 뒤집어 씌우는 부당한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지난해 3월 노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전화 통화를 갖고 쇠고기 개방을 점차 확대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지만, 한국측은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 문제, 축산농가 피해도 있어서 개방의 수준과 기준에 대해서는 일본이나 동남아 주변국의 수준이나 기준을 감안해서 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무런 조건없이 참여정부 임기내에 미국 요구대로 한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늑장행정은 어쩌면 돈 먹는 것보다도 더 나쁜 것입니다" 유화선 파주시장이 29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법무부 전 직원들에게 `왜 시민주의 행정인가'라는 제목으로 강연하는 자리에서 꺼낸 말이다. 유 시장은 `규제개혁과 행정절차 간소화'라는 정부의 정책 노선을 지역행정 현장에 발빠르게 도입하고 각종 행정혁신 모델을 제시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례로 그는 올해 3월 통상 도시계획 사업의 속성상 15개월 정도 걸리는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사업 신청'을 6시간여만에 승인해 주목을 받았다. 유 시장은 이날 강연에서도 행정기관이 민원처리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보이는 규제도 있지만 시간을 질질 끌면서 민원인들을 골탕먹이는 `보이지 않는 규제', 즉 늑장행정도 있다"면서 "법과 규정에만 맞게 하면 문제될 게 없다고 하지만 늑장행정은 시민들을 약올리고 결국 떠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불필요한 회의와 위원회를 대폭 줄여 민원처리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한 파주시 사례를 소개하면서 "건설업체가 공사기간을 줄여 이익을 증가시키는 것처럼 행정에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29일 열린 국회 문화관광위 전체회의에서는 "이전 정부의 기관.단체장들은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도리"라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발언이 뒤늦게 도마 위에 올랐다. 통합민주당 이광철 의원은 "문화예술이 삶인 사람이 장관으로 왔는 데 첫 일갈이 홍위병으로 비치는 장관이었다"면서 "공공기관법을 어기는 불법을 하려 하지 말고 기관장들의 임기를 보장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여전히 정권이 바뀌어도 코드인사를 하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같은당 윤원호 의원은 "청문회때 기관장들의 잔여임기를 보장할 것이냐고 물었고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면서 "그러나 2개월간 과정을 보면 청문회 때 소신 발언과는 다른 쪽으로 갔다. 더 이상의 악역은 옛날 팬으로서 안했으면 좋겠다"고 가세했다. 조배숙 문광위원장도 "대한민국은 법치주의 국가이고 산하기관장의 임기는 법에 보장돼 있다"면서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시 전임 정권 단체장에게 스스로 사퇴하라고 촉구한 적이 없는 데 이런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은 특별한 언급을 피하며 정책 질의에 집중했다. 다만 정병국
"유럽 안보협력 경험, 한국에 좋은 틀"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9일 마크 페랭 드 브리샹보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우리나라와 OSCE 간 관심사항에 대해 협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만남이 유럽과 동북아 간 안보의 상호의존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뤄져 역외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OSCE와 유럽의 다자안보협력 경험을 공유하려는 우리나라 사이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드 브리샹보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70년대와 현재, 그리고 지역간 차이 등 유럽과 동북아는 다른 점이 많지만 유럽의 다자안보협력 경험이 한국에 맞는 안보협력의 틀에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 브리샹보 사무총장은 앞서 김성환 외교부 제2차관과 오찬을 함께하고 유럽국장, 평화외교기획단장 등도 만나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그는 또 전날에는 고려대 국제학대학원에서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에 있어서 헬싱키 프로세스 및 OSCE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OSCE는 1975년 유럽
사실상 한화 계열사로 편입..메리츠 인수 시도 실패 가능성 커져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한진-한화가(家)의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메리츠화재의 제일화재 인수전이 결국 한화가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제일화재 인수전(戰)에서 한화그룹과 메리츠금융그룹 사이에 줄타기를 하는 듯하던 김영혜 제일화재 이사회 의장이 결국 한화를 선택한 것. 김 의장은 29일 공시를 통해 자신의 지분 전량(632만7천245주(23.63%)에 대한 의결권을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건설에 넘긴다고 밝혔다. 제일화재의 주요 경영 사항에 대한 의사결정 권한이 김 의장에게서 한화그룹 쪽으로 넘어가면서 사실상 제일화재가 한화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된 것이다. 김 의장은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하지만 경영에는 관여할 수 없게 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당초 발표한 대로 제일화재를 인수해 계열사인 한화손해보험과 통합한다는 큰 그림에 따른 결정"이라고 말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일단 예정대로 30일까지 김 의장의 답변서를 기다려볼 것"이라며 "우호적 M&A가 실패로 돌아갈 경우 예정대로 공개매수 수순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통합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29일 친일인명사전 수록인물 공개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친일문제는 공과를 균형있게 봐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역사의식의 부재"라고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친일인명사전은 그야말로 친일행각을 벌인 인사들을 수록한 것이어서 이명박 대통령의 지적은 논리적으로 마땅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미당 서정주의 예를 들었는데 친일 행적은 행적이고 한국 문단에 남긴 족적은 족적"이라며 "대통령은 '(우리가)일본을 용서했다'고 했는 데 국민은 그렇게 판단하고 있지 않다. 독도와 신사참배, 한일 과거사 등 지금도 한일간의 문제는 이어져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lkbin@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최재석 기자 = 통일부는 29일 남북협력기금 운용이 투명하지 못했다는 감사원의 지적등을 반영, 기금의 전반적인 운용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우선 기금 지원 결정과정에서의 심의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금 지원 의결기구인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의 민간위원 수를 현행 4명에서 5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통일부는 또 기금 집행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기금지원단체에 대한 조달청을 통한 구매제도 도입 ▲정기 감사제도 도입 ▲외무전문가로 구성된 `기금사업평가단'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기금 운용의 공과를 평가하고 기금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금 지원 내역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기금 백서를 발간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남북협력기금법 개정안을 마련,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감사원에서 문제점이 지적된 단체의 경우 앞으로 기금을 환수하거나 차기 기금 지원 결정시 감안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제도 보완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금법 개정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날 국회의 감사청구에 따라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제일화재의 최대주주 겸 이사회 의장인 김영혜 씨가 29일 자신의 지분 전체에 대한 의결권을 한화건설에 위임한다고 공시했다. 김 씨는 공시에서 자신이 가진 제일화재 주식 632만7천245주(23.63%)의 의결권을 한화건설에 넘겼다. 이는 김 씨가 사실상 경영권을 한화그룹에 넘긴다는 의미여서 메리츠화재의 제일화재 인수.합병(M&A)이 실패할 공산이 커졌다. 제일화재 관계자는 "경영권이 한화건설로 넘어감에 따라 제일화재가 한화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제일화재의 경영에 관한 주요한 결정 권한은 한화건설이 갖게 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제일화재와 한화손보를 통합해 경영하겠다는 큰 방향에서 예정된 수순을 밟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씨에게 최종 인수 제안서를 보내놓고 답변을 기다리던 메리츠화재 측은 당황한 기색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가격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는데 예상 밖의 조치"라며 "신중하게 검토를 해봐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단 내일까지 답변을 기다려본 뒤 우호적 M&A가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