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홍콩이 다음달 2일 열리는 올림픽 성화 봉송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성화 봉송과정에서 이어진 반(反) 중국 시위가 홍콩에서도 발생할 것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 중국 본토에서는 처음 이뤄지는 홍콩에서의 성화 봉송이 반 중국 시위에 직면해 홍콩의 자치권을 시험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26일 홍콩 당국은 성화 봉송시 시위를 하려고 계획했던 덴마크 인권 운동가 3명의 입국을 거부하고 이들을 6시간 동안 공항에 억류한 뒤 런던행 비행에 태워 되돌려 보냈다. 티베트의 한 승려도 주말에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돼 다른 것으로 보내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그러나 홍콩 내의 중국 인권문제 비판론자들은 성화봉송 과정에서 시위를 계획하고 있고 다르푸르 사태해결에 소극적인 중국의 역할을 비판해온 여배우 미아 패로를 비롯한 외국의 인권 운동가들도 시위를 위해 홍콩 입국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아 패로는 신문에 이번 주에 홍콩에 갈 계획이라면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중국애국민주주의 지원 홍콩연대는 덴마크 인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 베이징올림픽 성화가 29일 밤 베트남 호찌민시 봉송을 끝으로 국제봉송을 마감하고 30일부터는 중국 국내봉송을 시작한다. 남북한을 거쳐 28일 밤(이하 현지시간) 국제봉송의 마지막 구간인 베트남의 호찌민에 도착한 성화는 29일 오후 호찌민시 중심가의 오페라하우스를 출발해 떤서너트 공항 인근의 7관구 스타디움까지 13km를 60명의 주자에 의해 무사히 달렸다. 수천 명의 경찰과 오성홍기를 든 중국 유학생들의 호위 속에 오페라하우스를 출발한 성화는 미리 코스를 공표하지 않아 일반 시민들의 환호를 받지 못하고 방송 중계 등도 허용하지 않은 채 90분여 만에 봉송을 마쳤다. 이날 봉송에 앞서 호찌민시 일부에서는 경찰이 중국의 티베트 탄압에 반대해 성화봉송을 방해하려던 수십명의 반체제인사들을 체포했다고 AP와 AF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난 3월24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불꽃을 받은 성화는 27일과 28일 서울과 평양구간을 달린 뒤 특별기편으로 28일 밤 늦게 호찌민에 도착했고 이날 호찌민 봉송을 무사히 끝냄으로써 35일간에 걸친 국제봉송을 마감하고 중국의 영토인 홍콩으로 향했다.
"플루토늄뿐아니라 농축.확산문제도 완전 공개해야" (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9일 북한-시리아 핵커넥션 의혹을 받고 있는 시리아 핵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 사실을 지난주 의회에 브리핑한 이유는 북한과 이란에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미 중앙정보국(CIA)이 의회를 상대로 지난해 9월 이뤄진 이스라엘의 공습과 시리아의 핵시설이 평화적 목적으로 건설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설명하게 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번 공표를 통해 우리는 정책목표를 진전시키고자 했던 것도 있다"면서 "그중 하나는 북한이 플루토늄 활동 뿐만아니라 (우라늄)농축과 확산문제에 대해서도 완전한 공개를 하는 게 긴요하다는 것을 북한에 분명히 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또한 이란과 전 세계에 대해 중동에 있어서 핵확산 문제가 얼마나 (역내 정정을) 불안정하게 하는지 메시지를 보내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며 "이란으로 하여금 그들의 농축프로그램을 중단하도록 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이행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류세 부과 일시유예 시사, 전략비축유 방출 거부 알래스카 석유시추와 핵발전소, 정유시설 증설 주문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9일 미국 경제가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면서 의회가 곡물가격과 에너지 가격 상승, 주택시장 침체, 농업법안 개혁 등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고유가의 대책으로 전략비축유 방출을 거부하는 대신, 알래스카에서 석유시추 허용과 핵발전소와 정유시설 증설을 주문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우리 경제는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면서 "많은 미국인들이 전국적으로 유가와 식료품 가격, 모기지와 학자금 청구서에 이르기까지 가계에 영향을 주는 문제들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고 의회 지도자들이 행동에 나서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들이 관여하고 있는 많은 문제들에 대한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은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제안한 여름철 유류세 부과 일시유예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의 대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미국을 방문중인 정부 고위당국자는 29일 교착상태에 빠진 북핵 6자회담에 대해 "미국측으로선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이라면서 내달 말께 6자회담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6자회담 재개에 대한 전망이 여러 차례 어긋났음을 의식한 듯 이 당국자는 "북핵 6자회담 2단계를 완수하고 3단계로 진입해야 하겠다는 의지가 미국 뿐만 아니라 북한측에서도 유난히 높다"고 강조, 이전과 달리 이번 관측은 실현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북핵 6자회담이 4개월째 공전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시리아 핵협력이 드러났는데. ▲최근 우려되는 상황진전과 비판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6자회담을 통해 진전을 보겠다, 6자회담 2단계에서 해야 할 서로 의무를 완수하고 3단계로 진입해야 하겠다는 의지가 미국 뿐만 아니라 북한 측에서도 유난히 높다. 그래서 미측으로선 단기적으로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이 최근 북한을 방문, 북핵 신고문제에 대해 협의하고 왔는데. ▲북핵 신고문제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을 말할 수는 없다. 북한과 미국
`徐 2선후퇴' 계기 교섭단체 구성논의 탄력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친박연대가 `양정례 파동'과 관련한 서청원 공동대표의 사실상 2선 후퇴를 계기로 향후 당 진로에 대한 고민에 본격 들어갈 태세다. 친박 무소속 연대와 교섭단체 구성이라는 행동 통일을 다짐했음에도 최근 `양정례 변수'로 교섭단체 구성 논의가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서청원 대표 2선 후퇴가 논의 진전의 길을 열어줬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이 조만간 18대 원구성 협상에 들어갈 예정인만큼 친박연대가 무조건 복당에만 목을 매다 실기할 경우, 자칫 복당이라는 명분도 원내교섭 단체로서의 권익이라는 실리도 모두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친박연대는 29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첫 당선자 회의를 연 뒤 인근 중식당에서 바로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다. 명목상으로는 당선자간 소속감을 강화한다는 취지였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현 검찰 수사의 영향과 향후 당 진로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홍사덕 비대위원장은 당선자 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검찰 수사와 관련한 언론보도가
(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9일 북한-시리아 핵커넥션 의혹을 받고 있는 시리아 핵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 사실을 지난주 의회에 브리핑한 이유는 북한과 이란에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주 미 중앙정보국(CIA)이 의회를 상대로 지난해 9월 이뤄진 이스라엘의 공습과 시리아의 핵시설이 평화적 목적으로 건설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설명하게 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내달 중동을 방문할 예정인 부시 대통령은 또 자신의 임기내에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간 평화협정이 체결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ksi@yna.co.kr (끝)
유류세 부과 일시유예 시사, 전략비축유 방출 거부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9일 미국 경제가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면서 의회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우리 경제는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면서 "많은 미국인들이 전국적으로 유가와 식료품 가격, 모기지와 학자금 청구서에 이르기까지 가계에 영향을 주는 문제들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고 의회 지도자들이 행동에 나서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들이 관여하고 있는 많은 문제들에 대한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은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제안한 여름철 유류세 부과 일시유예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의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매케인이 제안한 유류세 부과 일시유예안에 대해 지지를 했으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지지를 표명하지 않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나는 어떤 방안에 대해서도 개방돼 있고 우리는 어떤 안들도 검토할 용의가
"6자회담 다음단계 진입 의지 北도 유난히 높아"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북한의 시리아 핵협력 등을 둘러싼 비판에도 불구하고 북핵 6자회담 2단계를 완수하고 3단계로 진입해야 하겠다는 의지가 미국 뿐만아니라 북한측에서도 유난히 높아 내달 말께 북핵 6자회담이 재개될 것이라고 정부 고위당국자가 29일 밝혔다. 미국을 방문중인 이 당국자는 북한의 시리아 핵협력 등을 언급, "최근 우려되는 상황 진전과 비판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6자회담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의) 진전을 보겠다는 의지가 미국 뿐만아니라 북한측에서도 유난히 높다"면서 "미국측으로선 (6자회담에 대해) 단기적으로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문제와 관련, "미국측으로부터 앞으로 실무적으로 조금 더 가다듬어야 할 사항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북미가 이런 절차를 마친 뒤 북한이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신고서를 제출하면 관련국들이 이를 회람하는 절차가 있을 것"이라면서 "내달 말께 6자회담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ingsoo@yna.co.kr (끝)
바이오연료 보조 재고 촉구.."일련의 위기 촉발" 경고도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 반기문(潘基文) 유엔 사무총장은 29일 글로벌 식량 위기와 관련, "적절히 관리하지 못할 경우 전 세계의 무역과 경제성장, 사회적 진보, 심지어 정치적 안정에 여파를 미치면서 일련의 관련된 위기들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스위스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 대회의장에서 `새천년 개발목표들의 달성은 좌절하게 될 것인가'라는 주제의 공개 강연에서 "식량 가격 폭등이라는 또 다른 도전이 다가오고 있고 그 것은 최대 취약 계층 주민들에게는 하나의 위기"라면서 그 같이 밝혔다. 그는 "유럽과 미국에서조차 소비자들이 들끓고 있는데 하루 1달러로 생활하는 사람들의 상황을 상상해보라"면서 "그래서 우리는 긴급하면서도 단호하게 행동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반 총장은 "우리가 글로벌 식량 위기를 대처해 나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면서 "우리는 자원과 지식, 방법을 알고 있는 만큼 이 것을 문제로서만이 아니라 하나의 기회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그 것은 70%가 영세농인 전 세계 최극빈층 대부분의 근본적 문제들을
수백가구의 출입문에 가구원 이름 적혀..경찰 수사 (고양=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수백 가구의 가구원 이름이 출입문마다 쓰여있는 기이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오후 10시4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신모(48) 씨는 각 가구 출입문 옆 초인종 아래에 해당 가구에 사는 가구원의 이름이 적힌 사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각 가구마다 거주 가족의 이름이 파란색 볼펜으로 한 명씩 위에서 아래로 차례로 손글씨체로 적혀 있었다. 경찰과 관리사무소에서 파악한 결과 52-165㎡ 크기의 가구 10개 동으로 이뤄진 이 아파트에서만 대형 평형 대 위주로 수백 가구의 문 앞에 가구원의 이름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가구의 경우에는 전입신고가 돼 있지 않은 가구원의 이름도 적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 씨는 "퇴근해보니 손글씨로 개인정보인 세대원의 이름이 출입문마다 적혀있어 꺼림칙한 마음에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확인과 지문 채취 등을 통해 정확한 사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동구보건소는 올들어 대구지역에서 처음으로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대구동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한 등의 증세로 한 종합병원을 찾은 대학생 A(21)씨가 말라리아 환자로 판명돼 3일간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A씨는 경기도 내 말라리아 위험지역인 모 지역에서 군복무를 하고 지난 2월 제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측은 "A씨의 경우 군복무 지역에서 말라리아에 감염된 뒤 잠복기를 거쳐 이번에 발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말라리아는 1970년대 말부터 남한지역에서 사라졌으나 1993년 감염군인이 경기북부 비무장지대에서 처음 나온 이후 작년 말까지 총 2만3천여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되는 등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말라리아는 중국얼룩날개모기를 매개로 발병하는 삼일열 말라리아와 열대 지방에서 나타나는 열대열 말라리아가 있는데 국내에서 나타나는 것은 모두 독성이 약한 삼일열 말라리아이다. realism@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realism (끝)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친박연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둘러싼 공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공상훈 부장검사)는 양정례 당선자의 모친 김순애(5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29일 "김순애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필요성이 있는지 원론적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양 당선자가 직접 친박연대에 낸 특별당비 1억원 외에 김씨가 15억5천만원 가량을 대여금 명목으로 건넨 것이 사실상 공천 헌금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씨가 친박연대 측에 자신을 소개해 준 이모씨와 김모씨에게 500만원씩의 사례금을 `소개비' 명목으로 건넨 정황을 잡고 이 부분도 영장 범죄사실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영장이 발부되면 김씨를 상대로 서청원 대표가 양 당선자의 공천에 개입했는지를 강도 높게 추궁할 계획이다. setuzi@yna.co.kr (끝)
추부길 "꼭 운하로만 생각하지 않는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 청와대 추부길 홍보기획비서관은 29일 경부 대운하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관련, "5월 중순부터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의견수렴 단계는 최소한 2, 3개월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추 비서관은 이날 평화방송의 한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의견 수렴 기간이 길어지면 착공이 늦어지는 것이고 여론 수렴이 충분히 됐다고 판단되면 빨라질 수 있는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언제 뭘 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가 꼭 운하로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치수 문제라든지, 수질 문제라든지 그런 면에서 접근할 수 있고, 강에 대해 뭔가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대운하에 대해 전문가가 모이는 기술적 토론회를 많이 해, 현재 대운하에 반대하는 분들이 주장하는 논리, 찬성하는 분들이 주장하는 논리를 조정해 나가다 보면 뭔가 길이 보이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특별법 제정 여부에 대해 "국가적으로 이 일을 빨리 끝내는 것이 국가 이익인가 아닌가를 판단해야 한다"면서 "한강, 낙동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한나라당 18대 총선 공천심사위원회가 마지막 공천심사 이후 29일 처음으로 모여 회포를 풀었다. 안강민 공천심사위원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동은 서초동 한 일식집에서 만찬으로 진행됐으며,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날 모임에는 이방호 당시 사무총장을 비롯해 정종복 당시 사무부총장, 강창희 전 최고위원 등 낙선자 3명을 제외한 전원이 참석했으며, 전체적으로 총선 결과를 놓고 가볍게 환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텃밭'인 영남권에서 참패한 선거 결과와 관련해 심도있는 언급은 오가지 않았으며, 대체로 수도권에서 선전한 것과 관련한 긍정적 평가만이 주를 이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안 심사위원장은 서울에서 40석을 획득한 선거 결과를 언급하며 "공천이 잘 된 것 아니냐"며 만족스러운 입장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오늘 회동에선 대체로 선거 결과에 대한 속깊은 논의가 오가지는 않았다"면서 "주로 수도권에서 선전한 사실 등을 언급하며 공천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많았으며, 잘못된 공천이라는 평가에 대해 신경쓰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드러내놓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