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우드스톡 축제' 버크셔 연례주총 3일 美 오마하에서 개최 (오마하=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또는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77)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가 사상 최대의 인파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주말인 3일 미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다. 버크셔의 연례 주총은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버크셔 주주들이 대거 참석, 주총 당일 버핏의 얘기를 듣고 대화를 나누는 것 뿐 아니라 주총 전날 열리는 칵테일 파티 형식의 전야제를 비롯해 일요일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행사를 즐기기 때문에 '자본주의자들의 우드스톡 축제(1960년대 반전운동으로 시작된 록음악 축제)'로도 불린다. 이번 주총 행사 참석자는 3만~3만2천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지난해의 2만7천명을 훌쩍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2005년 주총 참석자가 2만명을 처음 넘어선지 3년만이다. 주총이 열리는 오마하 퀘스트센터의 운영책임자인 스탠 베니스씨는 "주총 참석 인원이 3만~3만2천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총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과 관련
(고양=연합뉴스) 강병철 김세영 기자 =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행방불명된 40대 여성은 현역 군인이 도박빚을 갚기 위해 살해하고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 모 부대 헌병대는 도박빚 때문에 평소 알고 지내던 박모(46.여)씨 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살인 등)으로 A(31) 중사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군(軍)에 따르면 A 중사는 지난달 26일 오후 11시 30분께 파주시 탄현면 자유로에서 옆자리에 타고 있던 있던 박 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자신이 근무하는 부대 인근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중사는 또 같은달 27일 오후 9시44분께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고양시 덕양구의 한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박 씨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6차례에 걸쳐 현금 330만원을 인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 중사는 도박빚 9천여만원을 갚기 위해 1년전부터 알고 지내던 박 씨를 만나 신용카드를 빼앗고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중사는 범행 이후에도 부대에서 정상 근무했다고 군은 밝혔다. 앞서 일산경찰서는 서울의 한 백화점 식당에 근무하는 박 씨가 4월26일 오후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 통합민주당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원혜영 의원은 2일 "이제는 상명하복식의 카리스마에 의한 통합이 아니라 소통을 통한 통합이 돼야 한다"며 '소통의 리더십'을 주장했다. 원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BBS) '유용화의 아침저널' 프로그램에 출연, "양김씨(김영삼.김대중)가 민주화와 야당 발전에 큰 역할을 했고 거기에는 다분히 카리스마가 주된 작용을 했지만 이미 시대와 국민이 바뀌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당과의 협상 문제뿐 아니라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민주당을 새로운 정당, 신뢰와 기대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면서 "제가 풀무원을 창업해 기업 경영의 경험과 훈련을 갖고 있고, 익명의 도시에 가깝던 부천시장을 두번 역임하면서 문화도시란 브랜드를 만들며 이런 훈련과정을 거쳤다"고 자평했다. 그는 "세가 많이 위축돼 작은 정당이 됐지만 내실 있고 강력한 야당이 돼야 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해서는 안된다"며 "현 정부의 일자리 창출, 자영업자 경제 활성화 등은 협조해야 한다. 그러나 서민과 중산층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특권층 중심의 편향정책으로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서 평화를 공고히 하기 위해 헬싱키 프로세스를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화여대 이화학술원 평화학연구센터가 2일 이대에서 개최한 '헬싱키 프로세스의 역사적 복원과 동북아 적용 가능성에 관한 연구' 주제의 학술회의에서 주제발표자들은 군비경쟁이 강화되고 있는 동북아 지역뿐 아니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1970∼80년대 유럽의 동서 양 진영이 추진한 헬싱키 프로세스의 유용성을 지적했다. 이 학술회의에서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은 동북아 지역의 안보구조는 냉전시대의 쌍무동맹을 중심으로 이뤄져 기본적으로 대립적 성격을 띠고 있으나, 21세기 중국의 대두에 따라 상대 국가에 대한 힘의 우위 또는 세력균형을 목표로 한 안보전략이 가동되는 한편으로 "역내 국가들이 상호 군사적 신뢰수준을 높여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려는 다자간 지역안보협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6자회담을 사례로 꼽았다. 이러한 "동북아 안보협력의 최종적인 목표는 지역공동체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조 연구위원은 지적하고 "지역공동체를 실현한다면 국가 사이의 세력균형은 물론 전쟁의 근
(메사이드 = 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선배들의 고귀한 땀방울이 모여 오늘의 현대건설을 낳았습니다."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해외 수주 600억달러'라는 금자탑을 세운 현대건설. '현대건설호(號) 선장' 이종수 사장은 지난달 29일 카타르 메사이드에서 열린 비료공장 착공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배들의 공로를 높이 치켜세웠다. 이 사장은 "고속도로가 뭔지도 몰랐던 1965년 현대건설이 태국에서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하면서 비로소 우리나라 해외건설의 역사가 시작됐다"며 "한마디로 현대건설과 우리의 해외건설은 선배들의 도전정신과 피땀의 결정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여행 자율화 이전인 80년대까지 해외현장에서 일한 선배들은 외국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서 나가 몸으로 부대끼며 1인 다역을 해냈다. 열사의 땅 중동에서 물 한 모금과 소금 한 줌으로 폭염을 견뎌내며 땀방울을 흘렸다고 생각해보라"며 모래먼지로 가득한 하늘을 가리켰다. 그러나 맨주먹으로 사막을 옥토로 탈바꿈시킨 선배들의 도전정신에 후배들의 기술력이 보태지면서 해외건설 44년째를 맞은 한국 건설업체들의 위상은 크게 높아졌다. 이른바 '초청 수주' 시대가 열리
학교밖 놀이터.공원 등 CCTV 확대…성교육 3단계 원스톱 프로그램 가동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 성폭력 예방을 위한 배움터 지킴이(스쿨 폴리스)와 폐쇄회로 TV(CCTV)가 유치원ㆍ초등ㆍ중학교 및 학교 주변까지 대폭 확대 배치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일 대구 집단 학생 성폭력 사건 등과 관련, 각급학교 성폭력 예방교육과 예방 시설 등을 강화하는 내용의 종합대책을 마련해 국회 상임위에 보고했다. 대책에 따르면 지역별 아동안전 자원봉사단체 등과 연계,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스쿨 폴리스를 대폭 늘리고 현재 전국 고교 1천325곳, 5천333대가 비치돼 있는 CCTV를 초등.중학교로 확대 설치한다. 학교폭력이나 성폭력 등에 연루된 `학교 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진단-상담-치료' 3단계 서비스를 원스톱 제공하는 `돌볼학생통합지원센터'를 운영, 비행 학생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비행 학생 선도교육 강화 및 성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특별 교육프로그램 이수가 의무화된다. 성폭력 가.피해 징후를 조기 발견하기 위한 교내 상담을 늘리고 학생 성폭력 피해 신고(긴급전화 1366, 1388) 체계에 대한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편집위원 = 송아지 잃은 어미소의 애절한 울음을 기억하는가. 낳은 지 6개월 정도가 되면 송아지는 영문도 모른 채 어미소와 헤어져야 했다. 장날 쇠전에서 새 주인에게 팔린 것이다. 자식 잃은 비통함이란 사람이나 소나 매한가지다. 어미소는 몇날 며칠을 넋이 나간 듯 밤낮없이 울어대며 새끼를 찾았다. 송아지 역시 낯선 외양간에서 안절부절못한 채 온종일 울음소리를 그칠 줄 몰랐다. 애끊는 이산의 아픔이었다. 어린 날에 본 소의 출산 모습은 애련할 정도로 감동적이다. 산기가 느껴지면 깨끗한 지푸라기를 입으로 끌어모아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홀로 새끼를 낳았다. 산모가 아기를 손으로 쓰다듬듯이, 어미소는 보금자리에 누운 송아지를 혀로 핥으며 지극한 사랑을 나타냈다. 이러니 헤어지는 아픔이 어찌 적겠는가. 현대인들은 소를 잘 모른다. 도시인들은 더더욱 모른다. 탄생-성장-교미-출산-죽음의 과정을 연결지어 볼 기회가 거의 없다. 관계가 단절됐기 때문이다. 본래의 소를 모르는데, 애정인들 생겨날까. 현대도시인에겐 쇠고기가 있을 뿐 소는 없다. 소의 삶이 수익 증대와 효율 극대화라는 인간의
아사히 20%, 닛케이 21%…정당지지율도 與野 역전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의 지지도가 10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이 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후쿠다 총리 내각 지지율은 20%에 불과했다. 역시 이날 발표된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의 여론조사에서도 21%에 머물렀다. 각 신문사의 여론조사 결과로는 최저 수치다. 지난해 9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당시 총리에 이어 취임했을 당시 60%에 달했던 것을 볼 때 완전히 몰락한 수준이다. 이는 참의원 제1당인 민주당과의 끝없는 대립으로 후쿠다 총리에 대해 국민이 기대했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불가능했던데다 그가 국내 정치의 부진을 만회하려고 추진했던 국제 외교무대 주도를 통한 지지율 회복도 역시 국내 정치에 밀려 제대로 추진하지 못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야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휘발유세 잠정세율 인상법안을 강행처리, 휘발유값을 리터당 30엔 가량 인상하게 된 것도 지지율 하락에 기름을 부은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이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전국 유권자 998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4.9 총선 이후 민생현장을 챙기는데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현안이 발생하면 해당 지역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현장밀착형 행보를 통해 `생활과 민생 속으로' 파고드는 당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 문제에 대한 이 총재의 일정만 봐도 이를 쉽게 알 수 있다. 이 총재는 지난달 21일 경기도 안성 축산 농가 방문을 시작으로 24일 기자간담회, 28~29일 농가방문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6일에는 국회에서 전문가들을 초청한 세미나도 열기로 했다. 이 총재는 "국민건강과 생명에 관련된 일인 만큼 끝까지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이 총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층과 사회적 약자층을 돌보는 일에도 비중을 두기로 했다. 우선 2일 오후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여의도 당사로 초청해 어린이 성폭력 피해 예방 및 대책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대구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집단 성폭력' 사건 이후 어린이 성폭력에 대한 철저한 예방 및 대책 마련의 중요성을 부각하겠
(용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경기도 용인시의 한 농협조합이 수년간 직원들에게 월급의 일부를 농산물 상품권으로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관할 노동청이 조사에 나섰다. 2일 경기지방노동청 수원지청 등에 따르면 용인 소재 신갈농협은 지난 5년동안 직원 110여명에게 월급 가운데 10만원을 현금 대신 같은 액수의 농산물 상품권으로 지급,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됐다. 근로기준법 43조는 임금의 경우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갈농협 총무팀 관계자는 "'농협의 사업 취지에 맞게 농민들을 돕자'는 직원들의 의사에 따라 5~6년 전부터 월급 가운데 10만원은 우리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지급해왔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직원회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으로 참석 직원의 대다수가 찬성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관할 노동청은 취지와 관계없이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사실이 있는 만큼 조사.감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농협측은 "급여는 반드시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법 규정을 몰랐다"며 "위반 사실이 지적된 만큼 앞으로 월급을 일괄 현금으로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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