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농.산.어촌을 대상으로 체험마을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등에 대비한 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농림부는 올해 65개 마을에 최대 100만원까지 '체험 마을' 프로그램 관련 1년간 보험가입비의 일부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보험료 지원 대상은 농.산.어촌 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을로, '녹색 농촌체험 마을 조성 사업 시행지침'상의 지원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 지난해 마을 방문객 수가 2천명을 웃돌고, 향후 방문객 증가가 기대되는 곳을 우선 선정한다.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은 체험 활동 중 안전사고를 배상하는 영업배상책임보험과 마을에서 제공된 음식 또는 생산물로 인한 사고에 대비한 생산물배상책임보험 등 두 가지다. 지원을 원하는 마을은 신청서를 작성해 다음달 7일까지 한국농촌공사 도농복합추진단(www.nonchon.or.kr ☎ 031-420-3560)에 제출하면 된다. 작년의 경우 한 해 동안 모두 6건의 체험 마을 안전사고가 보험 적용을 받았고, 지급된 보험금은 적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2천900만원에 달했다. 2천900만원의 보험금은 영업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강원 횡성 산채마을에서 눈썰매를 타다 허리 등을 타친
올해도 설 대목을 노려 수입 농축산물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파는 불법 판매가 성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농협이 이달초 합동으로 원산지 표시를 점검하는 모습 (자료사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설 대비 제수 및 선물용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865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특별 단속의 적발 건수 585건에 비해 48%나 늘어난 것이다. 품목별 적발 건수는 돼지고기(156건), 쇠고기(78건), 곶감(75건), 고춧가루(63건), 한과(44건), 당근(33건), 떡류(31건), 땅콩(29건), 표고버섯(20건), 고사리(17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돼지고기 위반 사례의 절반 가량은 미국.칠레.벨기에산을 국산으로 허위 표시한 것이었고, 쇠고기 적발 사례의 70% 이상은 호주산을 국산으로 속여 판 경우였다. 특히 단순히 수입품을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것이 아니라 국산과 수입품을 혼합, 국산으로 표시한 건의 비율이 지난해 15%에서 올해 27%로 높아져 점차 수법이 지능화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적발 사례 가운데 원산지 허위표시 413건에 대해
S&P 한국 담당 오가와 타카히라 아.태 정부 신용평가 이사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6자회담 타결과 관련, 북한의 핵 완전 포기 가능성에 회의적 시각을 보이며 이번 이슈가 한국의 신용등급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역시 우리나라 신용등급에 직접적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S&P는 우리 경제가 부동산 가격의 급격한 조정과 함께 일본식 장기 불황에 빠질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진단하면서, 성장률을 높이려면 정부의 시장 개입을 줄이고 공공부문 구조조정, 노사 관계 개선 등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S&P내 한국 담당인 오가와 타카히라 아.태 정부 신용평가 책임 이사는 21일 연합뉴스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불확실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이번 6자회담 합의 자체가 한국에 대한 우리의 국가 신용등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이 실제로 핵시설을 불능화(disabling)할 것인지, 한다면 의도가 무엇인지 등 근본적 의문이 남는다며 "이번 합의가 영변 원자로를 한시적으로 폐쇄하는 식으로 양보를 최소화하면서 경제적 이익을 얻
자유무역협정(FTA) 및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 과정에서 농산물 시장 개방이 가장 민감한 사회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농업인 3명 가운데 1명은 개방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민의 경우 40%가 개방을 지지했고 절반 가량은 개방에 따른 농업인 피해를 보상하는데 자신의 주머니를 열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 19일 전국 도시 거주 19세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과 농업인 8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업.농촌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 농민 30% "개방 불가피"..도시민 75% "농민 반대 이해" 이에 따르면 '농산물 시장 개방 확대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농업인의 26.6%는 "개방이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고 답했다. "적극적으로 개방해야 한다"는 대답도 2.8%를 차지, 지지 의견이 전체적으로 29.4%로 집계됐다. 49.5%는 "국내 농업을 위해 수입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답했고, 20.3%는 "더 이상의 농산물 개방은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적극성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시장 보호에 무게를 둔 의견이 70% 정도였다. 도시인의 경우 '보호론' 비율이 60.7%
6자 회담 타결 등으로 우리나라 신용등급 격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무디스.S&P.피치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가 지난 2년동안 한국 기관(기업)의 신용등급을 낮춘 사례는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제금융센터의 등에 따르면 작년 이들 3대 평가사는 24개 한국 기관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반면, 한 건도 낮추지 않았다. 68개 기관의 등급이 격상된 지난 2005년에 비해 상향조정 건수는 줄었지만, 2년 연속 하향조정을 기록하지 않았다. 지난해 평가기관별로 신용등급이 상향된 기관은 ▲ 무디스(18건) 부산.전북.대구.우리.신한.하나은행 서부.남부.남동.중부.동서.수력원자력발전 한국전력 SK㈜ 삼천리 SK텔레콤 우리금융지주(2번) ▲ S&P(3건) SC제일은행 삼성전자 SK㈜ ▲ 피치(3건) 우리.광주은행 LG텔레콤 등이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선진국 경기둔화 가능성, 글로벌 유동성 축소,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 등 글로벌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요소들이 많아 우리 기관들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는 "향후 미국 등의 경기 둔화가 심화될 경우 신용등급 하향조정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기관들도
정부가 우리의 국가 위상과 경제력을 감안해 개발도상국에 제공하는 차관 등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규모를 크게 늘린다. 또 실제 수혜국에 도움이 되도록 '프로그램 차관' 형식의 지원을 시작하고 EDCF를 활용한 개도국 공무원의 국내 대학원 유학도 추진한다. 재경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07년 EDCF 운용계획 및 주요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4년 동안 총 2조4천억원의 EDCF를 승인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03~2006년 같은 4년간의 지원액 1조1천억원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올해의 경우 25개 사업에 제공될 5천500억원의 EDCF가 승인될 예정이다. 이로써 EDCF를 포함한 총 공적개발원조(ODA)의 국민총소득(GNI) 대비 비율도 2009년까지 0.1%로 높이고, 2015년까지 개발원조위원회(DAC) 평균 수준인 0.25%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특히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경제.외교 등 여러 분야에서 관계가 밀접한 아세안 국가 등 아시아지역에 지원액의 70%가 집중된다. 또 실질적 원조 효과를 키우기 위해 지금까지 철도.도로 등 개별 프로젝트 위주로 제공하던 차관을 되도
조만간 뼛조각 뿐 아니라 아예 뼈가 포함된 모든 쇠고기를 수입하라는 미국측의 파상 공세가 시작될 것에 대비, 정부가 본격적으로 대책 마련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7일 열렸던 한미 쇠고기 위생검역 기술협의 모습 (자료사진)최근 한미 쇠고기 기술 협의 과정에서 확인된 미국측의 태도로 미뤄, 미국의 주장이 단순히 "작은 뼛조각은 봐 달라" 정도에서 그칠 성격이 아니라는 인식이 정부 안에서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이 수 개월내 국제수역사무국(OIE) 광우병 위험등급 평가 시점을 전후로 '뼈 포함 쇠고기' 수입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검역 전문가들 위주로 별도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은 OIE의 지침과 세계무역기구(WTO)의 위생.검역(SPS) 협정 등 쇠고기 검역 관련 국제 규정을 면밀히 분석해 미국측의 예상 주장에 대한 논리를 준비하는 한편, 다른 수입국들의 동향을 점검하며 국제 공조 가능성도 검토한다. 특히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 미국의 광우병 위험에 대한 OIE의 평가 결과가 공개되면 회원국으로서 이를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7~8일
지난달 20일 충남 천안에서 다섯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뒤 약 20일만에 다시 경기도 안성 닭 농장에서 여섯번째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 방역 당국은 일단 주변 안성천 등의 철새나 야생조류를 통한 감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창섭 농림부 가축방역과장은 10일 "바로 직전의 발병 지역인 충남 천안을 제외한 4개 지역의 경우 이미 일정기간 추가 발병이 없어 방역 조치가 해제된 상태"라며 "잠복기 등을 감안하면 이전 발병지역으로부터의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보통 닭의 AI 바이러스 잠복 기간이 2~3일에 불과한 만큼 농가간 전염 및 확산 시나리오는 다섯번째 발병 이후 20일의 시간 간격을 설명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현재 방역 당국은 앞서 다섯번째 발병 지역인 천안 근처 풍세천과 미호천 등에 서식하는 청둥오리 분변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된 점, 2004년에 이어 올해 역시 한국과 일본에서 AI가 한 달 간격으로 발생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철새를 유력한 AI 감염 경로로 의심하고 있다. 이날 방역 현장에 급파된 김달중 농림부 차관보도 "어제 오후 늦게 신고가 접수돼 이날 아침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사흘만에 올라 배럴당 56달러대를 회복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 두바이유 현물가는 배럴당 56.38달러로 전날보다 1.87달러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유와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역시 각각 1.70달러, 0.14달러 오른 57.51달러, 59.72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3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59.89달러로 0.18달러 상승했다. 석유공사는 국제 유가가 미 동북부 지역 한파와 이란 및 나이지리아의 불안한 정치 상황, 주말을 앞둔 매도 포지션 청산 등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shk999@yna.co.kr
농림부는 9일 한.미 양국이 지난 7~8일 미국산 쇠고기 검역 관련 기술협의를 벌였으나 의견 차이로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미 쇠고기 기술협의 대표인 이상길 축산국장과 램버트 미 농업차관보그러나 양측은 이번 협의 한번으로 논의를 끝내지 않고 향후 추가 협의를 통해 계속 의견 접근을 시도하기로 했다. 한국측 수석대표였던 이상길 농림부 축산국장은 이날 공식 브리핑에서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뼛조각 문제와 현행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문구 해석 차이에 대해 논의했다"며 "그러나 양측의 견해 차이로 합의를 보지 못하고 다음 기회에 더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농림부측에 따르면 이번 협의 과정에서 미국은 가공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들어가는 뼛조각의 경우 '위생' 문제가 아니라 '품질'의 문제인만큼 한국 검역 당국이 직접 관여하지 말고 수출-수입업자가 뼛조각 발견 비율이나 크기 등을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하자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은 이에 대해 뼛조각의 광우병 안전성이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데다 주권 국가로서 검역 권한을 행사하지 않고 민간에 맡겨 둘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대신 우리측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실질적으로 재
사실상 중단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문제를 논의하는 한미 쇠고기 기술협의(technical consultation)가 농민단체의 방해로 2시간 늦게 재개됐다. '절대 못 들어간다'(안양=연합뉴스) 심언철 기자 = 8일 오전 경기 안양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입구를 봉쇄한 채 '한미 쇠고기 기술협의' 반대시위를 벌이던 농민단체 회원들이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press108@yna.co.kr/2007-02-08 14:10:18/'전수 검사' 방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뼛조각'이 발견된 박스만 부분적으로 반송.폐기하는 방안 등이 유력한 절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8일 농림부에 따르면 당초 이날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었던 이틀째 협의는 2시간 정도 늦은 낮 12시께 시작됐다. 전국농민회총연맹.한우협회 등 농민단체 소속 20~30명의 시위대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정문을 막고 양측 대표단의 회의장 진입을 저지했으나 경찰의 현장 정리로 두 시간여만에 봉쇄가 풀렸다. 이날 협의에서 양측은 전날에 이어 뼛조각 허용 여부와 다이옥신 문제 등을 주제로 치열한 설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측은 첫날 협의에서 작년 말 제시한 의제에 따라 수입 위생조건에
재정경제부는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 내수와 고용이 부진하지만 수출의 호조가 이를 보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재경부는 8일 경제동향보고서(그린북)에서 "민간소비는 작년 3.4분기 이후 증가세가 조정을 받고 있으며 그동안 견조한 회복세를 보인 설비투자도 작년 4.4분기 이후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고 밝혔다. 고용 부문도 제조업 등의 고용 감소 때문에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태지만 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수출의 경우 탄탄한 세계 경기 흐름에 힘입어 지난 1월에도 두 자릿 수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재경부는 소개했다. 아울러 재경부는 "올해 우리 경제는 잠재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4%대 중반의 성장과 고용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투자 등 내수모멘텀 약화에 대응해 기업환경 개선이나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등 성장동력 확충 노력을 계속하고 부진한 건설투자의 보완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신용카드 사용액은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백화점과 할인마트 매출은 설 명절 이동효과 등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작년 12월 설비투자도 통신기기 등의 투자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증가율이 2.
박해상 농림부차관은 7일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한.미 쇠고기 검역 기술협의와 관련, "대원칙인 '뼈없는 살코기'는 어떻게든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박차관은 그러나 "다만 뼈가 나왔을 때의 처리 문제, 기술적 문제는 협의할 수 있으며 일단 미국측이 내놓는 의제를 봐야한다"고 덧붙여 합의 도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뼛조각이 발견된 박스만을 반송.폐기하는 방안의 채택 여부에 대해서는 "그런 것을 포함해 여러 방법이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소.돼지.닭 등 주요 가축의 생산량을 늘리고 우량 품종 및 유전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종축산업 발전 대책'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한우의 경우 비육기간을 현행 18개월에서 24개월로 연장하고 우량 품종을 육성해 오는 2015년 한우 1마리의 출하체중을 현재 567㎏보다 25% 많은 711㎏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농가 40곳, 400마리의 좋은 혈통 암소를 골라 이를 가축개량사업소가 보유한 보증 씨수소와 교배시켜 해마다 20마리의 보증 씨수소를 선발한다.(서울=연합뉴스) shk999@yna.co.kr
반대 TV 광고 이번주 재심의..라디오광고도 추진 찬성 TV 캠페인 광고료 1월에만 9억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FTA 찬성 및 반대 측의 첨예한 대립이 TV 등 대중매체를 통한 광고 싸움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미FTA 농축수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농대위)는 이번 주 중 FTA 반대 주장을 담은 TV 광고의 재심의를 요청할 예정이고,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 등은 비슷한 내용의 라디오광고를 준비하고 있다. 작년 6월 이후 TV, 라디오 등에서 쏟아지고 있는 정부 측의 캠페인성 FTA 찬성 광고에 대한 본격적 반격이 시작되는 셈이다. ◇반대 TV광고 '소리 빼고' 재심의.."통과 확신" 강민수 농대위 상황실장은 5일 "광고 재편집이 마무리돼 이번 주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에 재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심의를 통과하면 바로 방송사들과 시간, 단가 협상에 들어가 다음주 FTA 7차 협상 기간에 방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고자율심의기구의 심의가 1주일에 화요일, 목요일 두 차례 있는 만큼 이르면 오는 6일 첫 번째 FTA 반대 TV광고의 실현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된다. 농
정부가 질 높은 민간 고용서비스를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이 분야 우수 업체에 대한 인증제를 실시한다. 또 취약계층 취업지원 사업의 민간 위탁을 늘리는 등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불법 직업소개 신고 포상제도도 도입한다. 정부는 2일 과천청사에서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민간고용지원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직업소개.직업정보제공.인재파견 등의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업체를 평가, 올해 2.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우수업체 인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직업소개 및 직업정보 제공업에 대한 인증 지표는 이미 작년에 개발을 마쳤고, 인증 심사는 노사정 및 민간으로 구성된 인증위원회가 맡게 된다. 인증된 우수 업체는 고용부문 민간협력 사업 참여시 지도.단속 완화 등의 우대를 받는다. 또 정부는 작년 11월 노동부와 '잡코리아', '인크루트' 등 7개 민간업체의 고용정보를 모아 구축한 일자리정보 허브시스템 '잡-넷(Job-net)'에 과기부.국방부 등 정부부처와 전문직종 정보 제공업체 '미디어잡', '건설워커' 등의 정보를 추가하고, 1만3천여명에 달하는 직업소개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