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과 기준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강남권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가 멈추고 매물이 회수되는 등 '반(反) 종부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고가의 종부세 등을 피하기 위한 절세 급매물이 상당부분 소화된데다 보유세 부과 기준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와 세금을 피할 수 없게 되자 이제는 매물을 회수하고, 가격을 1천만-2천만원씩 올려 내놓는 것이다. 31일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의 경우 최근 2-3일만에 급매물이 사라지며 호가도 2천만-3천만원 정도 올랐다. 이 아파트 11평형의 경우 얼마전 급매물이 5억7천만원에 팔린 뒤 매물이 줄자 지난 30일 2천만원 오른 5억9천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또 종전까지 7억2천만-7억3천만원에 팔렸던 13평형은 며칠 전 7억5천만원에 팔렸고, 현재 호가가 7억7천만원으로 2천만원 올랐다. 남도공인 이창훈 사장은 "최근 재건축 급매물이 빠르게 소화되고, 보유세 부과일이 임박하자 더이상 급매물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매도자들이 급할 게 없다고 보고 가격을 깎아주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도 급매물이 자취를 감췄다. 지난 28일
오는 9월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아파트나 타운하우스 등을 지을 수 있는 공공택지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수도권 공동주택지의 경쟁률이 평균 수십대 1이 넘는 것은 기본이고, '애물단지' 취급받던 연립부지와 블록형 단독주택지도 경쟁률이 하늘을 찌른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시행사를 낀 민간택지의 수익성이 낮아지고, 사업부지 확보도 힘들어 이런 염려가 없는 공공택지로 건설사들이 몰리는 것이다. 이에 비해 상한제가 적용될 신규 민간택지는 수주 검토를 중단하거나 사업을 포기하는 건설사까지 나오고 있다. ◇ 공공택지 몸값 급등 = 29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추첨방식으로 분양한 공공택지내 공동주택지와 연립주택부지, 블록형 단독주택지에 건설사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 지난 달 말 분양한 인천 영종지구 공동주택지의 경우 전용 60㎡ 이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은 경쟁률이 4-7대 1이었으나 전용 60-85㎡는 20-40대 1, 전용 85㎡ 초과 필지는 최고 5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달 공급한 화성 향남2지구는 경쟁률이 최고 78대 1, 평택 소사벌지구는 최고 42대 1이나 됐고, 3월에 분양한 인천 청라지구는 전용 60-85㎡짜리
정부가 다음 달 발표할 분당급 신도시에 경기도 화성시가 유력하다는 소문이 돌면서 인근 새 아파트 분양시장에 '때이른' 온기가 감돌고 있다. 아직 신도시 예정지로 확정된 것도 아닌데 시장 변수에 민감한 분양시장이 벌써부터 이를 기정 사실인 양 받아들이는 것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 동탄신도시 동쪽이 분당급 신도시 유력 후보지로 거론된 후 화성과 오산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는 건설사나 모델하우스에 문의전화가 크게 늘어나는 한편 미분양 아파트 소진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다음달 4일부터 1순위 청약을 받는 화성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 주상복합아파트 전화 상담실에는 하루 평균 1천500여통, 최고 2천여통의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분양회사인 내외주건 김신조 사장은 "신도시내 들어설 대규모 주상복합아파트여서 원래 관심이 높기도 하지만 동탄신도시 확대 개발설이 나오면서 문의가 더 증가했다"며 "추가 신도시 개발설까지 더해져 계약률도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달 31일 문을 여는 화성 동탄신도시 '위버폴리스' 주상복합아파트의 모델하우스에도 신도시 지정 기대감으로 투자가치를 저울질하려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이 회사 이태석 팀장은 "상품도 상품
법원 경매 입찰 물건에도 등기부등본에 실거래가가 기재된 부동산이 늘고 있는 가운데, 주거용 부동산은 실거래가와 감정가가 비슷한 반면 상업용, 토지 등 비주거용 물건은 실거래가가 감정가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거래 시점과 감정평가 시점의 차이도 있지만 시세가 일정치 않은 비주거용의 경우 실거래가를 낮게 신고하는 '다운계약서' 관행이 여전한 때문이다. 법원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이 실거래가가 등재된 서울 및 수도권의 경매 물건 60건 가운데 올들어 낙찰된 17건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실거래가는 감정평가액의 평균 70%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문 평가기관의 감정평가액에 비해 실거래가가 평균 30% 가량 싸게 신고됐다는 의미다. 이 가운데 아파트와 연립, 다세대 등 주거용 부동산 11건은 실거래가가 감정가의 평균 94%를 차지해 실거래가와 감정가가 거의 비슷했다. 하지만 오피스텔과 근린상가, 임야 등 비주거용 6건은 실거래가가 감정가의 평균 41%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아파트는 시세 조사기관이 많고, 표준화돼 있어 실거래를 낮추기 힘들지만 비주거용 부동산은 시세파악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여전히 세금을 줄이기 위한 다운
지난해 비투기지역에서 토지가 강제 수용돼 보상받은 사람중에 기준시가가 아닌 실거래가로 신고해 양도소득세를 많이 냈다면 서둘러 정정신고를 해야 한다. '양도세 확정신고 마감'일이 이달 말까지여서 이 기간내 정정하지 않으면 많이 낸 양도세를 되돌려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25일 김종필 세무사는 "지난해부터 비사업용 토지나 재촌(在村), 자경(自耕)하지 않은 부재지주 소유의 토지는 비투기지역에서도 양도세가 실거래가로 과세되다보니 강제 수용되는 땅도 이 경우에 해당되는 것으로 오해해 실거래가로 신고한 사람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김 세무사는 "이 경우 지난해 실거래가로 예정신고 납부를 했어도 이달 31일까지 기준시가로 정정신고하면 더 낸 양도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경기도의 땅이 수용돼 6억원 정도를 보상 받았던 A씨는 부재지주 소유의 비사업용 토지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고 실거래가로 계산한 양도세 1억2천만원을 신고납부했다가 뒤늦게 기준시가 적용이 되는 것을 알고 정정해 양도세 차액 4천600만원을 되돌려 받았다. 다만 기준시가 적용 여부는 본인의 땅이 토지투기지역인지, 비투기지역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토지투기지역에서는 취득시기가 제한돼
올들어 아파트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 가운데 연초대비 가격이 하락한 단지는 전체의 15%에 불과하고, 나머지 85%는 보합이거나 오히려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서울지역 아파트 2천344개 단지를 대상으로 연초 대비 23일 현재 단지별 평당 매매가를 비교한 결과 가격이 하락한 단지는 총 351개로 전체의 14.97%에 그쳤다. 이에 비해 전체의 85.03%인 1천993개 단지는 매매값이 오르거나 보합세를 보여 집값이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된 분위기지만 실제 떨어진 단지는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재건축 단지가 절반 가까운 44.55%가 하락한 반면 일반 아파트 단지는 13.52%에 불과해 일반 아파트의 하락세가 덜했다. 구별로는 강북구의 경우 연초대비 평당가가 떨어진 단지가 한 군데도 없었고, 광진구(2.9%), 은평구(3.23%), 중랑구(4.21%), 관악구(5.56%), 도봉구(5.66%) 등도 하락한 단지가 전체의 10%에도 못미쳐 강북권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 실제로 연초 대비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은 도봉구(3.09%), 성동.동대문구(2.93%), 중랑구(2.72%), 노원구(2.
서울 남대문로 대우빌딩의 매각 금액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대우건설 박창규 사장은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대우빌딩 매수 의사를 밝힌 업체가 19개사이며 국민은행, 맥쿼리 등 국내외 5개 참여사와 의견을 조율중"이라며 "이중 일부 업체들은 인수가를 1조원 넘게 써냈으며, 최고가를 쓴 업체는 외국계"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우빌딩 매매가는 지난해 대우건설 매각 당시 국민은행이 희망했던 5천억-6천억원을 훨씬 넘어설 전망이며, 대우빌딩이 외국 자금에 넘어갈 가능성도 커졌다. 박 사장은 "당초 회사는 빌딩의 적정 매매가를 8천억원, 대우건설이 2천억원에 달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맡으면 1조원 이상 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는데 그 이상으로 인수가가 높아질 것 같다"며 "가능한 8월말까지 매각 절차를 끝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만약 대우빌딩이 1조원 넘는 값에 팔린다면 국내에서 가장 비싼 값에 팔린 오피스 건물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거래된 빌딩중 몸값이 가장 높은 것은 2004년 말 싱가포르투자청이 론스타로부터 매입한 강남구 역삼동 강남 파이낸스센터(옛 스타타워)로, 거래가가 9천300억원이었다. 빌딩 매각 대금의 사용처
오는 9월 이후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가운데 마이너스 옵션을 선택하면 서울의 분양가 5억원짜리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와 취득.등록세, 대출이자 등을 모두 감안해 1억4천여만원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마이너스 옵션을 선택하지 않고 분양가 상한제의 기본형(전체 옵션)으로 적용해도 1억2천여만원이 떨어진다. 하지만 분양가 상한제 대상은 현재의 자율화 아파트에 비해 마감 수준이 낮고, 마이너스 옵션을 선택해 입주자가 개별적으로 시공하면 비용이 더 들어 실제 절감효과는 이보다 낮을 전망이다. ◇ 5억원짜리 아파트 입주시 절감 비용 = 1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의 분양가 5억1천만원짜리 34평형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될 경우 3억9천100만원 선으로 23%(1억1천900만원) 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분양가가 낮아지면서 분양가의 2.2%(전용 25.7평 이하)인 취득.등록세도 당초 1천122만원에서 860만2천원으로 261만8천원이 절감된다. 분양가의 40%(투기지역)인 중도금 대출 금액도 현재 2억400만원에서 1억5천64만원으로 4천760만원이 감소하고, 이에 따른 대출 이자(연 6.5%, 공사기간 27개월, 입주시
투기과열지구에서 2003년 12월말 이전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재건축 단지가 2004년 이후 인근 사업부지를 확대 편입해 조합설립변경인가를 받은 경우 새로 편입된 조합원의 주택을 매입한 사람도 조합원 자격을 인정해줘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는 그동안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정법)이 개정된 2003년 12월 31일 이후 조합설립인가가 난 재건축 단지는 무조건 그 조합원의 지위를 타인에게 넘겨줄 수 없도록 전매를 제한한 정부의 입장을 뒤집는 결과여서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제2행정부는 경기도 성남시 삼창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성남시를 상대로 제기한 '조합설립변경신고 수리 거부 처분취소소송'에서 "법(도정법) 시행일 이후 편입돼 추가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조합원의 토지 등을 산 사람도 조합원의 지위를 인정해줘야 한다"며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성남 삼창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당초 이 아파트 252가구에 대해 2003년 5월 19일 재건축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나 인근 단독주택과 약수아파트, 연립주택 등을 편입해 총 544가구로 늘려 2006년 5월 22일 다시 조합설립 변경인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추가 편입된 약수아파트의
이달 들어 재건축 등 급매물 소화가 빨라지며 일각에서 아파트값이 저점에 다다랐다는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시세보다 싼 매물이 팔리면서 시세 하락세가 둔화되자 이제 '하락세를 멈추고 오르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13일 "아직 바닥을 논하긴 이르다"며 조심스런 입장이다. 올 한해 대선과 신도시 발표 등 집값 상승 요인도 있지만 금리 상승, 분양가 상한제, 종부세 등 보유세 증가 등 하락 원인도 많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의 경우 급매물이 많지는 않아도 살 사람도 없고, 줄곧 오름세를 보이던 강북지역도 약세로 돌아선 만큼 당분간 집값이 치고 오르긴 힘들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재건축 급매물만 팔려 = 최근 집값 바닥론의 실체는 재건축이다. 지난해 11.15대책 이후 줄곧 하향세를 보이던 재건축 아파트가 급매물을 중심으로 팔리자 추가 하락폭이 둔화된 것이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31평형이 지난 달 8억9천만원, 이달 들어 9억-9억2천만원 선에 거래가 성사됐다. 최고 14억원까지 치솟았던 이 아파트 34평형은 이달 들어 급매물이 11억5천만-11억6천만원에 팔린 뒤 현재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폭이 감소하며 이번 주 서울 전체 아파트값도 전 주에 비해 낙폭이 다소 둔화됐다. 시세보다 싼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성사되면서 일부 아파트가 하락세를 멈춘 까닭이다. 하지만 종전까지 강세를 보이던 비강남권 매매값은 약세로 돌아섰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지난 주와 같거나 하락폭이 커졌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주에 비해 0.09% 하락했다. 이는 지난 주 -0.14%에 비해 하락폭이 감소한 것이다. 서울의 경우 강남(-0.03%), 송파(-0.15%), 양천구(-0.27%) 등 하락세가 계속됐지만 전 주보다 낙폭이 줄었고, 이에 따라 재건축 대상 아파트도 -0.45%로 지난 주(-0.58%)에 비해 낙폭이 줄었다. 이에 비해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해오던 강서(-0.21%), 강북(-0.13%), 성북(-0.07%), 성동(-0.05%), 광진(-0.04%), 용산구(-0.04%) 등 비강남권은 약세로 돌아섰다. 강서구 화곡동 화곡푸르지오는 인근 목동 지역으로 옮기려는 매도자들이 매물을 싸게 처분하면서 40평형대가 1천만원 가량 하락했고, 강북구 수유동 벽산아파트도 갈아타기 수요로
새 아파트 청약시장에 중소형 아파트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새 아파트 20-30평형대의 청약 경쟁률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반면 40평형 이상 중대형은 경쟁률이 낮거나 미달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일 현대건설이 파주 문산읍 당동리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631가구의 경우 35A, 35C평형은 수도권 1순위에서, 35B평형은 3순위에서 마감된 반면, 48, 53평형은 3순위에서도 각각 0.57대 1, 0.95대 1로 미달됐다. 회사 관계자는 "수도권이다보니 중소형 선호도가 높고, 발코니 확장을 하면 30평형대도 40평형 못지않게 넓게 쓸 수 있어 실속형 수요자들이 30평형대에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달 25일 청약을 받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동부센트레빌도 1순위에서 25.7평형과 23.5평형은 각각 44.75대 1, 19대 1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데 비해 45평형은 6대 1로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지난 달 18일 풍성주택이 분양한 관악구 봉천동 위버폴리스 주상복합아파트 108가구도 30평형대는 최고 5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40평형대와 70평형대는 겨우 1대
쌍용건설은 '2007 싱가포르 건설대상' 시상식에서 자사가 시공중인 싱가포르 오션프론트 아파트가 주거용 건축물 최초로 BCA 그린마크의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BCA 그린마크는 싱가포르 건설청이 건축물의 에너지와 절수 효율, 건물 운영, 실내 거주환경, 혁신성 등을 종합 평가해 플래티넘, 골드 플러스, 골드, 일반 등 4등급의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오션프론트 아파트는 11-15층 5개동 264가구로 옥상에 수영장과 정원을 설치하고, 에너지 절약형 외장재와 태양열을 이용한 CCTV, 재활용 가능한 중수처리시설 등 친환경 설비를 도입해 심사위원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그동안 해외에서 쌓아온 고급 건축의 명성에 친환경 프리미엄을 더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sms@yna.co.kr
나이지리아 무장단체에 납치됐다 풀려난 정태영 상무 등 대우건설 임직원 3명이 한국 시간으로 11일 오전 인천 공항을 통해 귀국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피랍 임직원들이 6일 동안 억류돼 있어 많이 지친 상태고, 마음 졸였을 가족들을 위해 일단 귀국하기로 했다"며 "현지 항공사 사정에 따라 유동적이긴 하나 일단 11일은 도착 가능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회사측은 직원들이 안정을 되찾는대로 현지시각 9일 오후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사무소가 있는 포트하코트에서 라고스로 출발해 다시 프랑크푸르트로 이동, 10일 오후 5시 55분(현지시각) 루프트한자 LH712편으로 귀국토록 할 예정이다. 이 경우 인천공항에는 한국 시간으로 11일 오전 11시 25분에 도착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태영 상무 등 임직원 3명은 신병이 우리측에 인도된 후 현재 포트하코트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하며 신체검사 결과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에서 벌써 1년도 안돼 세번째 피랍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전 현장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대우건설 정태화 부사장은 "이번에 직원들이 납치된 리버스주 아팜 발
최근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커지며 고가의 새 아파트 계약자들의 입주 연기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등 보유세 부과 기준일이 6월 1일이어서 새 아파트의 경우 잔금 납부를 6월 2일 이후로 미뤄야 올해분 종부세와 재산세를 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준공일 이후 잔금 납부와 관계없이 모든 세금을 조합원이 납부해야 하는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의 경우 입주율이 높아 대조를 이루고 있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자양동 포스코 더샵 스타시티 주상복합아파트 1천177가구의 경우 입주 지정기간이 지난 3월 1일부터 4월 3일까지로 한달 넘게 지났지만 현재 잔금 납부율이 43%에 그치고 있다. 이 아파트는 39-99평형으로 가장 작은 39평형 시세도 9억원이 넘어 9월말 추가고시될 공시가격이 전부 6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 3월 2일부터 입주가 시작된 분당 정자동 스타파크 주상복합아파트 378가구도 4월 16일로 입주 지정기간이 지났지만 현재 잔금 납부율은 57%선에 그친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잔금납부를 미루고 있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종부세를 피하려는 게 목적"이라며 "종부세를 내느니 차라리 잔금미납에 따른 연체료를 내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