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노조가 정파성이 짙고 특정한 정치·이념진영에 치우쳤다는 지적이 나올 때마다 함께 거론되는 게 노조 상급단체인 전국언론노동조합이다.전국언론노동조합은 1988년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이하 언론노련, 초대 위원장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의원)으로 시작해 2000년 전국언론노동조합으로 재정립해 창립(초대 위원장 최문순)된 단체다.홈페이지 소개글에 따르면 언론노조는 “매체산업 종사자들의 임금, 근로조건의 개선과 향상, 고용안정을 위해 투쟁하며 한국사회의 평화와 민주주의, 통일을 위한 다양한 사업 도한 활발하게 전개, 아울러 언론개혁을 위한 지속적 사업-편집. 편성권 독립, 소유지분 분산, 신문공동배달제, 언론인 자정 등-도 펼쳐나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일반적인 단체로서 기능을 제외하고 특히 이 단체의 성격을 잘 알 수 대목은 다음과 같다. “언론노조는 민주언론실천위원회를 통해 편집·편성권 독립과 민주언론 실천을 위해 활동합니다.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민주적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언론을 감시함으로써 이들이 공정한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언론노조는 언론인 자정선언과 언론인 윤리 확립을 위한 실천요강을 제정하고 그 구체적 실천을 위
YTN 차기 사장에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이 내정되면서 안팎에서 우려하는 부분은 언론과 YTN 노조를 모르는 조 내정자가 과연 YTN에 적합한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느냐의 문제이다.전문 금융인으로서 조 내정자가 은행업계에서는 능력을 인정받은 인사라곤 해도 보도와 각종 시사프로그램을 놓고 여야 정치진영과 좌우의 불공정 시비, 언론 비판 중심에 있는 방송사 수장으로서의 리더십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민주노총 산별노조인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는 일반적인 노동조합과 달리 정파성이 유독 강하고 일부 간부급 조합원들의 편향성은 특히 문제가 되기도 했다.노조의 이런 성향은 ‘보도국장 직선제’나 이른바 ‘공정방송’을 위한 각종 기구 구성을 담은 단체협약 등을 통해 나타나고 노사합의가 성사되면 곧바로 보도를 통해 실현되기 마련이다. 때문에 조 내정자가 노사관계 형성에 있어서 과연 언론노조 YTN지부의 정치성과 조직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대처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YTN 보도의 방향과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이는 YTN 노조에 대한 조 내정자의 이해가 YTN의 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다는 것으로, 더욱이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방송의
YTN 조준희 사장 내정자가 일부 언론이 YTN 해직자 문제 해결에 자신이 전향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보도와 관련해 “(해직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로)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조 내정자는 1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좋은 경영해서 좋은 방송 만들겠다는 정도의 이야기를 한 것이다. 업무를 파악한 뒤 여러 생각을 말씀드리겠다는 정도였다”며 “아직 취임도 안했고 업무보고도 받지 않았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답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앞서 한국기자협회는 조 내정자와 관련한 2일자 기사에서 “해직자 문제 해결과 관련해 조 내정자는 “(들어서)알고 있다”며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취임 후 전체 지혜를 모아 하나하나 풀어가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조 내정자는 노조를 포함해 YTN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듣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생각과 입장 발표는 취임 이후로 미뤘다.그는 “취임 후에 업무보고를 받아 보고 또 이쪽저쪽 모두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거기서 지혜를 찾겠다”며 “언론노조도 노조 나름대로 생각하는 게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 YTN 사장으로 선임된 후 연락 많이 받았을 것 같다.“그렇다. 깜짝 놀라는 전화도 받고,
YTN 차기 사장에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이 내정된 이후 언론계 안팎에서 나오는 공통적인 이야기 가운데 하나는 “노조의 반응이 의외”라는 점이었다. 모 언론학자는 “너무 의외이고 파격적인 인사라 도대체 이번 인사의 의미가 무슨 뜻이냐를 놓고 다들 어안이 벙벙해서 맨 처음 노조의 반응부터 봤는데 조용했다”고 했다.이 학자는 “최근 모 인사와 만난 자리에서 그 점이 궁금해 ‘노조는 왜 가만히 있는 거냐’고 물었더니 ‘글쎄?’ 모르겠다고 하더라. 다들 의아해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로 YTN 노조의 반응은 예상과 달리 잠잠하다. 노조는 조 내정자를 ‘밀실인사’로 규정한다면서도 “검증작업 중”이란 말 외엔 뚜렷한 반대 투쟁에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YTN 노조가 강성노조로 유명해진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낙하산 사장 반대’ 명분을 앞세운 극렬한 투쟁이었다.2008년 YTN 이사회가 구본홍씨를 사장으로 선임하자 노조는 주주총회 무효 및 출근저지 등 전면적 반대 투쟁에 들어간 바 있다. 당시 ‘YTN 공정방송 사수와 구본홍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체재에 돌입했던 노조는 현덕수 전 노조위원장이 단식투쟁에 나서면서까지 끝장 투쟁을 이어갔다.노조의 극렬한
YTN 이사회가 지난 2일 차기 사장에 은행장 출신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을 내정한 이후로 언론계 안팎에서는 여전히 이번 인사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언론학자 A 교수는 “이 정부의 수준을 보여준 것”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황근 선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최근 언론 기고글을 통해 “그러면 이런 파격을 넘어선 파행적 인사는 왜 나온 것일까?”라며 “추론컨대, 언론영역에 활동해온 인사들을 믿을 수 없다는 불신 아니면 언론 영역 자체의 고유성이나 전문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언론불신 인식에서 나온 것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황 교수는 그러면서 “어떤 인식에서 나왔든 언론과 언론인들이 반성해야 할 문제임에 틀림없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인이든 언론 자체든 현 정부가 언론을 바라보는 시각이 그런 것이라면 이건 정말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임에 틀림없다.”고 우려했다.방송사 사정에 밝은 언론학자 B 교수는 이번 YTN 인사에 대해 “언론사라는 게 일반 기업과 다르고, 또 일반 기업 경영인이 언론사에 간 경우 대개 많이들 실패했는데 일반 기업인도 아니고 은행에 있던 인물이 YTN 사장으로 간걸 보면서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라
KBS 이사를 지낸 황근 선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을 YTN 사장에 내정한 것을 두고 “전문성을 벗어난 낙하산 YTN 사장 인사에 유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10일 인터넷 매체 ‘미디어펜’에 기고한 칼럼에서 황근 교수는 언론 문외한인 조준희 전 행장을 YTN 사장으로 낙점한 인사에 대해 “화공과 교수에게 역사학을 가르치게 하는 꼴이고, 군대로 따지면 경리병과 출신 장교에게 특전사령관을 맞기는 것과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황 교수는 먼저 “지난 주말 방송사에 근무하시는 몇 분과 어울렸다. 이런 저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하던 중에 한 참석자가 ‘저희 같은 PD들도 이제 앞으로 은행이나 금융권으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하는 것”이라며 “무슨 소린가 잠시 생각해 보니, 최근 있었던 YTN 신임사장이 평생을 금융계에서 근무하다 온 것을 두고 한 이야기”라고 꼬집었다.이어 황 교수는 “1998년 이후 몇 번의 여·야 정권교체를 거치면서, 한국사회는 정치적 배려차원에서 이루어진 ‘낙하산 인사’로 몸살을 앓아왔다. 언론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차기 대권을 노리는 유력 대권후보자 주위에는 적지 않은 전·현직 언론인들이 모여들었고, 또 대
YTN 사장에 정통 뱅커 출신의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이 내정되면서 YTN이 앞으로 걸을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언론과 무관한 길을 걸어온 신임 사장이 YTN의 보도방향이나 노사관계와 같은 내부 경영의 문제를 어떻게 가져갈지 현재로선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안팎에서는 방송사 언론노조에 대해 무지한 조 내정자가 안이한 시각으로 접근할 경우 YTN의 보도나 노조 문제가 고삐 풀린 망아지나 다름없이 통제가 어려운 상태로 가지 않을까 우려한다. 벌써부터 “YTN은 이제 끝장”이라는 비관적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그러나 내부에서는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 YTN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언론인 출신 사장이 오는 게 당연히 맞지만 그렇다고 이번 인사를 그렇게 꼭 부정적으로만 보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회사나 노조나 서로가 (새로운 사장에 대해)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단순히 금융인 출신 인사가 사장으로 왔다고 해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여기까지는 안 된 것 같다”며 “노조는 사장이 언론인 출신이 아니고 일단 노사 문제에 대해 모범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판단에서 해직자 문제에 한 가닥 기대를 갖고
KBS 조대현 사장이 지난 2일 창사 42주년 미션·비전과 함께 발표한 에 기존에 없던 모호한 문구들이 추가되면서 오히려 공정성 논란을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KBS공영노조(위원장 황우섭)는 9일 성명을 내어 “과 새로운 의 규정이 달라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논란이 되는 내용도 있다.”며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KBS는 에 자사 보도 및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대한 공정성 논란을 불식할 수 있도록 제작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조대현 사장은 발간사에서 “KBS는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로 공정방송위원회, 뉴스 옴부즈맨, 편성규약 등을 갖추고 있다”면서도 “제작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정성 준칙은 미비한 점이 없지 않았다. 부서별로 분산되어 있거나 내용이 추상적이어서 현장 활용성이 떨어졌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은 앞으로 KBS 보도 및 시사, 교양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진일보하게 만드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앞으로 이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더욱 발전되고 진화된 공정성 매뉴얼이 만들어지고 보완되어가기를 기대한다. 이를 바탕으로 KBS 저널리즘이 한층 성숙해
지난 2일 YTN 신임 사장에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이 선출되면서 언론노조 YTN지부(YTN노조 지부장 권영희)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 내정자를 ‘밀실 인사’로 규정한 노조가 부적격 여부를 가리기 위해 검증작업에 나설 것임을 공언했기 때문이다.노조는 YTN 이사회가 차기 사장으로 조 전 행장을 내정하자 당일 오후 성명을 발표하고 “ 국민을 직접 상대하는 언론사 YTN 사장을 선임하는 절차가, 그 직전까지 후보가 누구인지조차 전혀 알 수 없도록 ‘밀실에서 몰래’ 이뤄진다는 것이 민주사회에서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며 “또한 조준희 씨가 어떤 경로로, 누구의 추천을 받아, 어떤 검증 과정을 거쳤는지도 알 수 없다는 점에서 ‘권력과 연관 있는 낙하산’일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노조는 “특히 언론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은행장 출신이 갑작스레 등장한 것이, ‘전문경영’을 명분으로 배석규와 김백이 망쳐놓은 경영 악화의 원인을 엉뚱한 곳으로 돌려 사원들의 근로조건이나 보도의 공정성,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 또한 경계할 수밖에 없다.”며 “노조는 조준희 씨가 아직 YTN 사장이 된 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테러 용의자 김기종씨와 관련한 YTN의 보도가 잇따라 논란이 되고 있다. 김씨에 대한 경찰의 국보법 수사를 비판 보도한 YTN 나연수 기자에 이어 이번에는 YTN 이종구 앵커의 발언을 놓고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이 앵커는 지난 5일 뉴스특보를 통해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을 속보로 전하면서 김씨에 대해 “그런 상황에서 한복을 입었다는 건 어떤 진영이 있었을 수도 있고 어떤 애국심이나 국가적인 차원의 불만이 있어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군요.”라고 발언했다. 함께 소식을 전하던 다른 기자는 이 앵커의 발언에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이 같은 음성이 담긴 게시물이 일부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SNS 등 일부 트위터리안 등을 중심으로 YTN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와 함께 이종구 앵커 퇴출 운동으로까지 번지고 있다.이 앵커의 발언이 ‘주한 미국 대사를 향해 흉기를 휘두른 김씨의 행위는 애국심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석됐기 때문이다.때문에 트위터 등에서는 해당 보도에 대한 방통심의위 징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트위터리안 ‘@koreaspiritnana’는 “YTN 이종구 아나운서가 김기종의 미대사 테러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서울 한복판에서 좌파·반미주의자로부터 흉기 테러를 당한 사실에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YTN이 용의자 김기종씨에 대한 국보법 위반 조사에 들어간 경찰의 수사를 비판하는 취지의 보도를 해 논란을 빚고 있다.특히 YTN은 해당 리포트에서 경찰 수사를 비판하는 전문가 인터뷰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소속 설창일 변호사와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교수 지지선언을 했던 ‘한국비전 2050포럼’ 대표 이장희 한국외대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인터뷰를 실어 부적절 논란이 일고 있다.테러 용의자 김기종씨 관련 경찰 수사 소식을 다룬 6일자 리포트에서, YTN은 “리퍼트 미 대사 피습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김기종 씨에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라며 “하지만 아직 물증을 확보한 것은 아니라서 지나친 공안수사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고 보도했다.해당 리포트를 작성한 나연수 기자는 윤명성 종로경찰서장이 김씨가 7차례 북한 방북한 사실과 2011년 대한문 앞 김정일 분향소 설치 시도 사실이 있다는 지적을 했다면서, “김 씨가 최근 몇 년간 시민토론회에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YTN 노조 측 ‘젊은 사원들의 모임’이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뉴스퀘어 2층 카페에서 행사를 가졌다. YTN은 지난 달 신임 사장 선임을 앞둔 상황에서 회사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한다는 이유로 ‘젊은 사원들의 모임’이 갑작스런 사원총회 개최를 요구한데 대해 정치적 목적이 있다며 장소 사용을 불허한 바 있다. YTN은 당시 “하필이면 차기 경영진 구성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집단행동으로 비칠 수 있는 이런 집회를 갖는 진정한 이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YTN은 4년 전에도 노조가 ‘소통과 회사 위기 극복’이라는 지금과 똑같은 이유로 사원총회 개최를 요구했지만 결국 노조는 해고자 문제를 꼬투리 삼아 기다렸다는 듯 강경투쟁에 들어가 사장 연임 정국에서 큰 혼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사장 선임을 앞둔 상황에서 노조 측 조합원들이 다시 4년 만에 모임 개최를 요구한 것은 다분히 특정한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이번 ‘젊은 사원들의 모임’이 개최한 에서는 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4년 전과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원 모임의 현장을 세세하게 기사화한 미디어스의 “YTN 사원도 YTN뉴스 안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에 대해 칼부림 테러를 가한 김기종씨 사건에 대한 일부 좌파언론의 보도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개인의 일탈행위로 규정짓는 축소보도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와 대한민국 국민들을 충격에 빠지게 한 계획된 흉기 테러 사건을 개인의 우발적 단순 사건으로 몰아가려는 것이다. 이러한 보도는 신은미씨의 토크콘서트장에서 ‘로켓캔디’를 던진 고교생을 ‘테러분자’로 몰아 보도한 것과 이율배반적인 것이다. 검찰 조사 결과 당시 고교생 오군이 던진 로켓캔디는 폭발성 물질에 해당하지 않아 단순 위험 물건으로 분류돼 오군의 행위도 폭력행위였지만 당시 좌파언론은 오군을 심각한 테러분자로 몰아갔었다. 오군의 행위를 심각한 사회부조리 현상의 하나로 확대해석하는 보도도 여럿 있었다.당시 오군을 테러리스트로 보도한 언론들이 김씨의 행위에 대해서만큼은 테러가 아닌 ‘공격’으로 보도하고 있다. 김씨가 이른바 진보좌파 진영에서 잘 알려진 활동가로 김대중·노무현 정권 시절 두 차례 민주평통 지역위원을 지냈고, 2006년부터 2009년까지 통일부가 임명한 통일교육위원을 지낸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인물임에도 이에 대한 언급은 없는 것이다. “개인적 돌출행위...불필요
정부의 지원금이 투입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인 연합뉴스 사장 공모에 연합뉴스 출신 인사들이 대거 응모했다.연합뉴스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뉴스통신진흥회는 지난달 23일부터 4일까지 사장 공모한 결과, 김성수 한국언론진흥재단 경영본부장, 박노황 연합인포맥스 특임이사, 박호근 전 연합인포맥스 사장, 성기준 연합뉴스 동북아센터 상무, 오재석 연합뉴스 국제사업담당 상무 등 5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이하 연합뉴스노조)는 공정보도 쟁취 파업을 촉발 인사 등 부적격 인사들이 다수라며 반발하고 있다. 연합뉴스노조는 5일 발행한 특보에서 △불공정보도와 인사 전횡으로 파업 촉발에 직접적 책임이 있는 경우 △경영능력이 부족한 경우 △정치권에 줄을 댄 낙하산인 경우를 ‘부적격’ 기준으로 들며 현재 지원자들에 대해 “부적격 인사가 다수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언론노조와 민언련, 언개련 등 시민단체는 5일 오후 연합뉴스 대주주 뉴스통신진흥회(이사장 이문호, 진흥회)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공정하고 투명한 연합뉴스 사장 선출을 위한 언론시민사회단체 공동결의’ 기자회견을 열었다.이 자리에서 오정훈 연합뉴스지부장은 “이번 사추위가 2012년 파업 유발자
조준희 YTN 사장 내정자가 본래 희망했던 자리는 은행연합회장인 것으로 알려졌다.머니투데이 기사에 따르면 조 내정자는 ‘가장 유력한 은행연합회장’으로 하마평에 올랐었다. 중소기업은행장으로서 중소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맡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고 한다.금융업계에서는 그가 은행연합회장을 맡으면 업계를 잘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도 나왔다.조 전 행장도 평소 은행연합회장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을 구상하기도 했었다며 그의 향후 행보로 은행연합회가 유력했었음을 설명했다.그런데 갑자기 엉뚱한 YTN 사장으로 방향을 틀게 된 데에는 KB금융회장직에 출사표를 던졌던 한국씨티은행장인 하영구씨가 갑자기 은행연합회장에 오르며 조 전 행장이 지붕만 쳐다보는 신세가 됐기 때문이다.머니투데이는 “그러던 조 전 행장이 YTN 사장에 내정돼 언론계와 은행권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은행장 출신 언론사 사장은 처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조 전 행장이 평소 언론에 매우 우호적이었으며 기업은행 ‘송해 광고 카피’를 직접 쓰기도 했기 때문에 언론사 사장으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금융권과 언론계 관심이 높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보도는 조준희 전 행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