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열린 KBS 제253차 공정방송추진위원회에 불공정 비판 여론 끝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광복 6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뿌리깊은 미래’ 안건과 관련해 공영노동조합(공영노조) 황우섭 위원장이 위원으로 참석하자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본부노조, 본부장 권오훈)가 논의를 거부한 채 반쪽으로 끝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KBS 제3노조인 공영노조 황우섭 위원장이 공방위에 참석하게 된 건 ‘뿌리깊은 미래’의 불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는 등 이 안건과 관련해 직접적인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KBS교섭대표 노조인 KBS노동조합은 “교섭대표노조 KBS 노동조합은 공정방송위원회의 노측 대표 입장에서 공정대표 의무 규정에 따라 본 사안에 대해 공영노조의 참석을 허용했다.”며 “예전에도 기자협회장 등 사안의 이해당사자들이 공방위에 참석한 전례가 있으며 공영노조 및 사측, 본부노조와 사전 협의를 충실히 진행했다”고 밝혔다.이어 “공영노조의 존재는 KBS 노사가 맺은 단체협약에서 본부노조와 함께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다.”며 “KBS 노동조합은 본부노조가 신의성실 원칙에 따라 공방위의 틀 안에서 의견제시를 해줄 것을 재차 요청한다.”고 덧붙였다.K
새정치민주연합이 당내 계파 갈등으로 지지율이 폭락하면서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과는 정반대로 언론계에서는 노조가 기득권 수호를 위해 뭉치는 장면이 펼쳐지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야권과 연대했던 공영방송사 언론노조 측이 본격적으로 공영방송 사장, 이사 선임을 앞두고 지배구조 개선 문제, 국장직선제 등을 언급하고 나서 그 배경을 놓고도 관심이 모아진다. 공영방송사 언론노조 기득권과 보도권력 지키려는 움직임 시작됐다언론노조의 이 같은 행보는 지지부진한 현 야권 정치세력에 기대를 걸기보다 지금까지 누려왔던 각종 기득권과 보도 통제권을 자신들이 나서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 이른바 좌파정권 시절엔 큰 문제가 없지만 전·현정권처럼 노조가 반대하는 정치세력이 정권을 잡을 경우 현 지배구조는 노조에 대단히 불리하기 때문에 제동을 걸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 국민 대표성을 반영한 국회 산하 이사추천위원회구성 ▲ 여야동수 이사회 구성 ▲ 사장 임명 시 이사 3분의 2 이상 찬성하는 특별다수제 등을 도입해 정권의 영향력을 최대한 차단하고 내부적으로는 주요국장 직선제 관철 등으로 노조가 보도를 계속 컨트롤할 수 있는 장치를 제도화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권오훈, 이하 본부노조)의 이른바 ‘가진 자의 횡포’가 도를 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제2노조인 본부노조가 제3노조인 공영노조에 대한 근거 없는 인신공격과 적반하장식 비난에다 급기야 KBS 공정방송을 위한 기구로 알려진 공방위까지 참여를 막고 나섰다. 공영노조는 이에 “공방위 참여는 KBS 내 설립 노조의 당연한 권리로 본부노조가 막을 아무런 근거가 없다”며 부당한 횡포라는 입장이다. 이처럼 본부노조가 공영노조의 공방위 참여를 원천봉쇄하려고 나선 데엔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BS 공정성 논의를 주도하는 본부노조에 “좌편향”이라는 여론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영노조의 문제 제기와 이에 따른 공론화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는 것. 공영노조를 무자격노조인 것처럼 매도하고 공방위 참여 막겠다는 본부노조본부노조는 지난 12일 펴낸 노보에서 KBS 제3노조인 공영노동조합(위원장 황우섭, 이하 공영노조)에 대해 ‘노조 자격문제’ 등을 거론하며 공영노조가 마치 ‘무자격 노조’인 것처럼 묘사해 논란이 됐다. 또한 본부노조는 공영노조를 “KBS 내에서 가장 편향적인 사람들”이라며 “도대체 누가 누구에게 편향성을 지적하는가”라고
2012년 방송문화진흥회 9기 이사회 6명의 여권 측 이사 가운데 8기에 이어 연임한 김재우 이사장(중도 사퇴)과 김광동, 차기환 이사 외에 합류한 3명의 여권 추천 이사들은 김용철, 김충일(중도 사퇴), 박천일 이사다. 2012년 8월 방문진 9기 이사회 출범 당시 김재철 사장 해임을 놓고 여권과 야권이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은 1190호 관련 기사에서 이들 3인에 대해 다음과 같은 분석과 평가를 내놓은 바 있다.“여야가 3 대 3으로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이번에 새롭게 이사진에 합류한 나머지 세 명, 즉 김용철·김충일·박천일 신임 이사의 선택이 김사장의 거취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수 있다”시사저널은 김용철 이사에 대해 “김용철 전 MBC 부사장은 2007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언론 관련 자문을 담당한 커뮤니케이션위원회에 참여하는 등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과 인연이 있는 인물”이라며 “MBC 내부에서는 ‘비교적 합리적인 인물이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김충일 이사에 대해선 “김충일 언론중재위원은 경향신문 기자 출신으로서 친박·친이 성향을 둘 다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청와대측에서
방송문화진흥회 9기 여권 추천 이사진에 합류한 박천일 이사와 김원배 보궐이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012년 MBC 파업 정당성을 놓고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의 손을 속속 들어준 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그동안 MBC와 방문진은 뭘 하고 있었나”라는 비판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들 역시 책임론에서 비껴갈 수 없다는 지적이다. 노조와 방문진 야권 이사들이 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공개적인 활동과 발언들을 하는 등 온갖 노력을 기울여 온 것에 반해 방문진 여권 이사들의 공론화 노력은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같은 책임의식의 차이가 법원의 판결로 드러났다는 게 MBC를 바라보는 보수우파 진영 일각의 비판적 시각이다.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인 박천일 이사는 그동안 언론계에서 공개적인 발언들을 활발히 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미디어정책 자문을 맡기도 했던 박 이사는 당시 MBC 민영화를 염두에 둔 공영방송법 제정 등을 검토하는 등 이명박 정권의 방송·언론 정책의 기틀을 다진 인물이라는 일각의 평가도 있다. 박 이사는 2008년 5월부터 약 1년 동안 대통령 추천 몫의 방송통신심의위원을 지낸 가운데 2008년 YTN
MBC 관련 최근 우파시민사회에서 대두되는 방송문화진흥회 책임론과 관련해 김문환 이사장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문진 이사장은 연장자가 맡아오던 관례상 이사들 가운데 연장자인 김문환 이사장이 맡고 있다. 김 이사장은 전임 김재우 이사장이 논문표절 의혹 등 논란 끝에 중도 사퇴한 지난 2013년 3월 보궐이사로 선임됐다. 김 이사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국민대에서 교수와 학장, 총장을 지냈다. 아름다운가게 이사장을 지냈고,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시청자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 때문에 김 이사장 선임 배경에 당시 김재철 사장과의 가까운 인연도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또 한편으로는 이명박 정권이 임명한 김재우 이사장이 갑작스럽게 중도 사퇴한 후 박근혜 정권이 임명했다는 점에서 권력의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봐야한다는 분석도 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김 이사장은 전 정권이 임명한 사장 퇴출 이상의 역할은 전혀 하지 못했다는 평가다.중요한 때마다 자질부족 드러내김 이사장의 문제점은 MBC 관리감독 기관인 방문진 이사장으로서 언론사 MBC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
지난 2012년 MBC 파업이 방송공정성을 위한 정당한 파업이었다는 법원 판결과 관련해 방송문화진흥회 역할론에 대한 본격적인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여권 추천 이사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이다.MBC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방문진이 줄곧 논란의 중심에 있는 노조의 파업이나 노조의 정체성과 관련된 문제제기를 하는데도 소홀했다는 지적이다.만일 이대로 파업이 정당했다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온다면 논리적으로도 방문진은 방송공정성을 위해 온몸을 던진 MBC 언론인들의 정의로운 투쟁을 외면했다는 책임론에 맞딱드리게 된다. 여권 측 이사들이 노조 파업에 동조하는게 아니라면 최소한 지난 2012년 파업의 실체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안팎의 노력들이 꾸준히 있었어야 했다는 것이다.하지만 현 여권 측 방문진 이사들의 공식적인 문제제기와 공론화 의지는 볼 수 없었다는 게 일각의 비판적 시각이다. 그에 반해 야권 추천 이사들은 MBC의 조직개편이나 권성민 예능 PD의 징계 문제까지도 시시콜콜하게 나서 문제삼고 공론화시키는 등 여권 측 이사들의 모습과는 상당히 달랐다. 시민과함께하는 변호사들 이헌 공동대표가 최근 법원 판결과 관련해“법적 문제를 떠나 MBC가 오늘날
2012년 MBC 파업이 방송공정성을 위한 파업으로 정당했다는 법원 판결이후 MBC와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판에 박은 듯한 판결로 법원이 번번이 노조의 손을 들어주는 이유에는 언론에 대한 법원의 인식부족도 있지만 MBC와 방문진의 안일함과 무책임도 한 몫 한다는 것이다.시민과함께하는 변호사들 이헌 공동대표는 이와 관련해 MBC와 방문진에 직격탄을 날리며 본격적인 문제제기를 했다.습관이 된 MBC 패소, “MBC 경영진 의지 미심쩍다”이 대표는 “문제는 MBC에서 이 소송을 얼마나 치열하게 열심히 다퉜느냐는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그 부분에서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고 비판했다.즉, MBC가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와의 소송을 단순히 노사 간의 문제가 아닌 시청자 국민 전체의 공익적 차원에서 심각하게 여겼다면 무기력한 패소를 반복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인 셈이다.이 공동대표는 법원이 판단 근거로 삼았던 단체협약이 노조의 과잉권한을 보장하는 불공정 협약이라는 지적엔 “단체협약만 가지고 말할 순 없다. 갑이 을에게 많이 내줬다는 것, 노조가 경영에 과다하게 참여한 증거, 방송장악의 증빙자료는 될 수 있어도 사측이 단
2012년 MBC 파업은 정당했으며 징계는 무효라고 판결한 지난 29일 서울고등법원 항소심 결과에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법원 판결에 유감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1차적으로 법원이 언론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결과라고 혹평하면서도 근본적으로 우파진영의 한계와 모순에서 그 책임을 찾는 목소리도 있었다.황근 교수 “예상된 결과...계속 지는 이유 있다”황근 선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언론 관련 법원의 무지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황 교수는 “예상된 결과다. 언론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법원으로 가 재판하면 열에 아홉은 재판에서 지게 돼 있다. YTN 사건 하나 외에 이긴 소송이 있었나”라고 반문하면서 “대한민국 법관들이 그다지 똑똑하지 않다. 대학에 가서도 공부보다 시험 준비로 도 닦은 사람들이다. 세상을 모르고 오로지 법리만 가지고 판단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그 사람들은 언론을 전문분야, 별도의 영역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말고도 언론 관련 재판에서 황당하고 말도 안 되는 판결이 너무 많다.”며 “간단한 거다. 언론의 특수성을 모르고 공부도 안하는 판사들이 무식해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덧붙였다.황 교수는 “언론 관련 소송에서 회사가 매번 지는 이유가 있
새정치민주연합 최모 공보특보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입건돼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 모 특보는 MBC 출신으로 지난 2012년 MBC 사장직에 도전했던 인물이다.경찰은 함께 탔던 모 보수일간지 청와대출입 배모 기자에 대해서도 범인도피혐의로 수사 중이다. 배 모 기자는 경찰에게 “내가 운전했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등에 따르면, 최 특보는 2일 밤 11시 20분경 서울용산구 이촌동의 한 식당 앞에서 술을 마신 뒤 주차된 차를 1m 가량 운전하다 다른 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최 특보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21% 로 알려졌다.서울용산경찰서 관계자는 “어제 밤 이촌파출소에서 음주측정하고 당사자들은 귀가한 상태”라며 “최 공보특보는 면허취소 수준이었고, 일간지 기자도 함께였는데 누가 운전을 했는지는 아직 밝히지 못했다. 주변 CCTV 등 확인단계에 있다.”고 말했다.배 모기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사건과 관련해 “지금 상황에서 밝힐 내용은 아닌 것 같다.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다툼이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경찰에서 조사를 할 테니까 경찰에 말하겠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최 모 공
지난 3월 출범한 언론노조 MBC본부 11기 집행부 조능희 노조위원장은 전임 집행부가 내세웠던 △단체협약 복원 △해고자 복직 △공정방송 복원, ‘3복 실현’을 이어받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단체협약이 최근 2012년 파업과 관련 “징계는 무효”라는 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법원이 판결의 근거로 ‘방송공정성 등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들었기 때문이다. 즉, 노사 간 맺은 협약이 이번 판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MBC는 지난 2012년 11월 노사 간 단체협약이 만료된 후 현재까지 무단협 상태로 공방협 운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MBC 노사협약은 MBC의 노영(勞營)방송화 원흉으로 줄곧 지목돼 왔다. 2013년 김재철 전 사장이 해임된 후 후임 사장 공모 당시에서도 우파진영에선 이 문제를 공식 제기한 바 있다.당시 100여개의 시민단체가 참여한 과 등은 “노영방송 MBC를 본래의 공영방송으로 되돌려 놓겠다는 강한 의지야말로, 신임 MBC 사장이 갖춰야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밝힌 바 있다.당시 이들은 를 열고 “사장 후보자는 ▲MBC를 공영방송으로 바꿀 수 있는 구체적인 개혁 플랜을 제시해야 하고, ▲
지난 2012년 MBC 170일 파업이 방송공정성을 위한 파업으로 정당했고, 따라서 징계는 무효라는 항소심 법원 판결에 따라 방송사 노사 단체협약의 심각성이 다시금 대두되고 있다.법원이 ‘방송 공정성’은 상대적 개념으로 단지 이런 이유로 쟁의행위를 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지만 이를 위해 마련된 제도적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파업하는 건 정당하다고 인정했기 때문이다.재판부는 “방송의 공정성이라는 것은 상대적인 개념으로서 주관적 가치에 따라 그 판단을 달리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단순히 추상적으로 방송의 공정성이 의심된다는 사정에 기초하여 또는 공정한 방송의 실현이 필요하다는 이유만으로 쟁의행위에 나아가는 것은 사용자가 처분할 수 없는 사항에 대한 것으로서 그 목적의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하지만 재판부는 “그러나 방송의 제작, 편성, 보도 등 구체적인 업무수행 과정에 있어서 방송의 공정성을 실현하기 위하여 마련된 제도적 장치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 실제적으로 근로환경 내지 근로조건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면,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고 쟁의행위에 나아가는 것은 노동조합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근로조건에 관한 분쟁에 해당한다 할 것”
언론노조와 통합진보당이 지난 총선 당시 정책협약을 맺었던 것과 관련해 KBS 제3노조인 공영노동조합(위원장 황우섭)이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의 문제를 공식 제기했다.공영노조는 지난 28일 성명서를 통해 광복 70주년 특집 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중징계를 내린 것에 대해 KBS본부노조가 ‘언론자유를 훼손한 정치심의’라며 반발하면서 공영노조를 비난하자 정면 반박한 것이다.공영노조는 해당 성명에서 “2012년 제19대 총선 당시 KBS본부노조가 속한 ‘전국언론노동조합’은 ‘통합진보당’과 정책협약을 맺고 총선 공약의 주요 정책과제를 채택하였다.”며 “당시 KBS본부노조도 위원장이 해당 정책연대 체결식에 참석하는 등 공영방송 KBS에 소속된 노동조합이 총선을 통해 자신들의 정치적 이념을 관철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아시다시피 ‘통합진보당’은 헌법재판소에서 ‘종북집단’으로 합의 결정되었고, 그 후속 조치가 진행 중”이라며 “그런데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KBS’에서 이러한 ‘통합진보당’과 정책연대를 했던 ‘전국언론노동조합’에 속한 ‘KBS본부노조’가 과연 KBS의 공정성에 대하여 논할 자격이 있는지를 방송통신위원회가 판단해줄 때
2012년 MBC 파업과 관련한 징계는 무효라는 해고무효확인소송 항소심 판단이 나오자 언론노조 MBC본부 측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히고 나섰다.MBC본부는 29일 성명을 내고 “이번 사법부의 결정은 MBC의 공영성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 될 수 있다”며 “회사가 스스로의 격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길을 끝내 마다하고 재판을 통해 시간만 벌어보겠다는 오기를 부린다면, 우리는 법원의 판단과 국민의 성원을 토대로 사측의 아집에 대한 강력한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MBC본부는 “지금껏 수많은 고통을 양산하며 무더기 해고와 징계를 주도한 최종 책임자는 바로 당시 인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있던 안광한 사장”이라며 “안 사장은 더 이상 상급 법원의 판단을 구한다는 핑계로 시간을 끌어선 안 될 일이다. MBC의 장래를 위해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일관되게 ‘파업의 정당성’과 당시 ‘징계의 위법성’을 판시하는 사법부 결정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MBC는 즉각 상고할 뜻을 밝혔다. MBC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2년 노조가 공정성 훼손이라고 주장하며 강행한 파업이 근로조건과는 무관한 정파적 목적에 다른 불법파업이었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한국 현대사를 반미·반대한민국적 시각으로 담았다는 비판을 받았던 KBS 광복 7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뿌리 깊은 미래’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법정제재인 ‘경고’ 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해, KBS공영노동조합(공영노조, 위원장 황우섭)이 조대현 사장에게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다큐멘터리 ‘뿌리 깊은 미래’ 프로그램 곳곳에 반대한민국적 시각이 담긴 것과 언론노조 KBS본부 등이 이를 제작 자율성과 정치심의 문제 ‘물타기’로 비판 여론을 억누르는 것 등이 모두 조 사장을 비롯해 경영진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다.KBS 공영노조는 28일 성명을 통해 먼저 KBS본부노조가 이 프로그램의 편향성을 제기한 공영노조에 대해 “‘공영노조 성명→이인호 이사장 지적→보수언론 낙인찍기→방심위 중징계’라는 도식까지 지어내어 ‘언론자유 훼손과 정치 심의’ 운운하면서 여론호도에 여념이 없는 태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이어 KBS공영노조는 KBS본부노조의 주장에 대해 “과연 누가 KBS를 이념의 전쟁터로 만들고 있는가?”라고 반문한 뒤 “우리는 조대현 KBS사장이 이번 사태에 대하여 엄중한 후속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공영노조는 “이들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