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근혜)가 당 안팎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11일 당 정강의 ‘보수’ 표현을 삭제하기로 최종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비대위는 또 ‘보수’와 더불어 ‘선진화’ 표현과 함께 ‘포퓰리즘에 맞서’ 용어도 빼기로 했다.대신 개정안에는 공정경쟁, 공정시장, 분배정의 등의 표현이 강조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김종인 비대위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보수라는 말을 넣느냐 안 넣느냐는 의미가 없으며, 보수라는 이야기를 하면 젊은 층은 '꼴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므로 시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어떤 정당이 보수인지 진보인지는 유권자가 평가하는 것이지 정당 스스로 표방하는 것이 아니다”고 보수 용어 폐기를 주장한 바 있다.그러나 한나라당이 공식적으로 보수, 선진화 등의 표현을 없애면서 이명박 정부와의 단절은 물론 핵심 지지 기반인 보수층과도 결별을 선언한 셈이 돼 당 분열 위기는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또 당의 정체성과 직결된 문제가 일부 비대위원들의 일방적 주장대로 처리돼 이를 둘러싼 논란과 파문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의 출판기념회가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에 출간한 ‘i전여옥-전여옥의 私, 생활을 말하다’는 전 의원이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바라본 정치 현실에 대한 고민을 에세이 형식으로 담아낸 것으로, 특히 ‘쇄신風’에 몸살을 앓고 있는 한나라당과 현 정부에 대한 비판 의식을 가감 없이 담아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 정몽준 전 대표를 비롯해 장광근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이 참석했고, 자유선진당 이영애 의원과 이군현, 강명순 의원, 그리고 권택기, 김용태, 나성린, 차명진, 안형환, 안효대 의원 등 한나라당 친이계 재창당파 인사들도 참석, 축하 인사를 건넸다. 또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 한국논단 이도형 대표 및 전 의원의 지역구인 영등포구 각계 인사들과 주민들도 참석, 자리를 가득 매웠다.축사에 나선 정몽준 전 대표는 먼저 “‘전여옥의 사, 생활’ 이란 책을 보니 전 의원이 어떤 사람인지, 또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나라당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 모두가 나와 있었다”며 “아마도 다 잘 되라고 하시는 말씀 같다”고 운을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당 정강·정책의 ‘보수’ 용어 삭제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사실상 보수와의 결별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예고했다. 박 위원장은 김종인 비대위원의 ‘보수 삭제’ 주장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비공개 부분에서 “국민들 피부에 실질적으로 와닿는 정책을 내면서 거기에 뒤따르는 정강정책 개정이 국민들에게는 더 와 닿는 방법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국민을 잘 살게 하려는 것인데 찬반이 되다 보면 잘못된 논란으로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 황영철 대변인이 밝혔다.황 대변인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계층을 막론하고 모든 국민들의 삶에 고통스러운 것을 정치권이 해결해주고 안전하게 살아야 하는 게 최대 관심”이라며 “그런데 현재 정강정책이 2006년도에 만들어진 것이라 국민들의 여망을 담아내는 데 한계가 있어 고쳐갈 필요는 있지만 실질적인 삶에 관한 내용이 먼저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국민들이 먼저 느끼면서 정강정책도 고쳐야만 국민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 대변인은 박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을 전하면서 “박 위원장 생각은 먼저 쇄신의 흐름 속에서 국민들이
미디어오늘이 야권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로 노골적으로 밀고 있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적극 부각시켰다. 2011년 12월 21일부터 2012년 1월 3일까지 국회를 출입하는 취재, 사진, 촬영 기자 등 국회출입기자 197명을 상대로 미디어오늘이 실시한 ‘2012 선거전망’ 여론조사에서 49명의 기자(24.9%)가 차기 대통령감으로 문 이사장을 꼽았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7.8%(35명),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15.7%(31명),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10.2%(2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미디어오늘은 “일반인 여론조사에서는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안철수 원장 등의 선호도가 높지만, 국회 기자들은 참여정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이사장을 대통령에 더 적합한 인물로 꼽았다”며 “차기 대통령 당선 가능성은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26.9%(53명)로 22.3%(44명)를 얻은 안철수 원장보다 높았다”고 전했다.미디어오늘은 또 “그러나 김문수 경기도지사 0.5%(1명), 정몽준 전 대표 0.5%(1명) 등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제외한 한나라당 쪽 후보들의 대통령 당선 가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들에 대한 보수진영의 비판이 거세다. 비상한 시기에 전권을 쥔 비대위원들의 면면과 활동이 기대에 못 미치거나 기대와 어긋나는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박근혜 비대위 체제 좌장격인 김종인, 이상돈 위원은 비판의 한 가운데에 서 있다. 각각 ‘뇌물 전과’와 ‘정체성 모호’ ‘변절’ 등의 이유로 선임 직후부터 자질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친이계를 직접 겨냥한 ‘인적 쇄신론’으로 친이계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도 논란거리 중 하나다.조갑제닷컴의 조갑제 대표는 이 같은 비대위 구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朴 위원장은, 콩가루 집안을 만들고 있는 非對委를 새로 짜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가관과 도덕성에 치명적 약점을 가진 사람들이 박근혜 위원장이 쥐어준 이른바 쇄신의 칼자루를 휘두른다면 누가 승복하겠는가? 이런 사람들이 공천한 인물들이 2012년 총선에서 몰락한다면 박근혜 위원장의 대통령 꿈도 끝”이라고 단언했다.보수성향의 언론들도 비대위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동아일보의 송평인 논설위원은 12월 31일자 ‘‘뼛속까지 親朴’ 지식인 이상돈’ 제목의 칼럼을 통해 최근 몇 년 사이 강성우파에서 극좌파로 논조가
총체적 위기에 몰린 당을 전면 쇄신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한나라당이 또 다시 계파갈등 국면으로 빠져드는 모양새다. 이번에는 뒤로 물러난 친박계 대신 박 전 대표가 직접 영입한 비대위원들이 나서 친이계와 대리전을 치르는 양상이다.박근혜 비대위 체제의 좌장격인 이상돈, 김종인 비대위원의 ‘MB정부 실세 용퇴론’ 등 이어지는 ‘인적쇄신’ 강경발언에 친이계인 장제원 의원은 2일 “김종인·이상돈 위원이 사퇴하지 않으면 다른 비대위원의 비리를 추가 폭로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반발했다.장 의원은 “의원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는 날을 잡아 의원총회 소집요구서를 황우여 원내대표에게 제출하고, 의총이 늦어지면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이 대규모 회동을 하고 기자회견이나 집단성명을 발표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지난해 12월31일 의총에서 사퇴 요구를 공식화했는데도 뭉개고 가는 것은 납득이 안 된다”며 “두 비대위원이 사퇴하지 않으면 비대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고,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의원이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장 의원은 김 위원 겨냥해 “우리가 ‘차떼기 정당’에서 벗어나 청렴한 당이 되려고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9일 자신의 119 전화를 장난 전화로 오인해 부적절한 대응을 했다가 인사 조치된 남양주소방서 119상황실 근무자2명에 대해 원상복귀를 지시했다.김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소방재난본부를 전격 방문, 이 같이 결정했다.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사가 전화를 해도 이럴진데 일반인이 전화를 했을 때는 어떻겠는가?"라고 지적하면서도 "당사자가 과오를 인정한 마당에 이번 인사는 좀 과했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119 통화 당시 상황에 대해 "경기도시공사 감사를 했던 분이 암에 걸려 남양주로 병문안을 갔는데 위험한 상황이라 소방서에서 운영하는 중형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었다"며 "상황실 근무자들이 관등성명을 대지 않아 당황을 했었다"고 해명했다.김 지사는 "(이번 일에) 나도 책임이 있다. 소방 서비스가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경기소방재난본부는 김 지사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잘못 판단, 응대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당시 119상황실 근무자2명을 23일자로 인사발령 낸 바 있다. 이에 앞서 인사 조치된 당사자인 남양주 소방서 소속 소방관 A 씨는 파문이 계속되자 경기넷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사과의 말씀을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가 출범 초부터 광폭의 쇄신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 위원장이 외부에서 어렵게 모셔왔다는 위원들은 민감한 사안에도 첫날부터 거침없는 어조로 고강도 발언을 이어가는 등 전권을 쥔 비대위의 위상을 짐작케 했다.그 중 현 정권 실세를 정조준한 이상돈 비대위원(정치.공천개혁 분과위원장)은 예상보다 더 센 발언으로 한나라당 내부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이 비대위원은 오마이뉴스 등 각종 언론을 통해 “그 사람들(이재오 전 장관 등 이명박 정권 실세)이 그대로 있으면 한나라당 쇄신이란 게 되느냐"며 "(퇴진은) 당연한 것 아닌가, (그 사람들이 만든) 정권이 끝나는데…"라고 전면적인 친이계 퇴진을 주장했다.이 비대위원은 비대위 출범 직후 이루어진 각종 인터뷰를 통해서도 꾸준히 한나라당 쇄신 방향에 대해 이재오 전 장관 등 현 정권 실세와 친이계의 인적 청산을 주장해 왔다. 물론 이후 파장이 커지자 박 위원장이 직접 나서 “(이 비대위원)개인 의견일 뿐 모두가 쇄신 대상”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그 여진은 이어지고 있는 상황.김종인 비대위원(정강정책·총선공약 분과위원장)도 만만치 않다. 김 비대위원은 “`747 공약'(연평균 7% 성장, 소득 4만달러 달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19통화 논란’ 구설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고 있다. 다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9일 낮 12시 30분경 경기도 남양주의 한 노인요양원을 방문했다가 암 환자 이송체계 등을 문의하기 위해 남양주소방서에 직접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남양주소방서 상황실 근무자는 김 지사의 전화를 받고 장난 전화로 판단 김 지사가 “누구냐”고 묻는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이에 김 지사는 다시 전화를 걸었고, 다른 근무자 역시 장난전화로 판단해 응대하지 않았다. 김 지사는 이날 두 번의 전화에 걸쳐 9차례 자신의 신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이 사실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알렸고,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3일 자로 해당 상황실근무자 2명을 포천과 가평소방서로 인사발령을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여기에 도 소방재난본부는 도내 소방관들에게 ‘김 지사의 목소리를 기억하라’는 특별 교육 지시까지 내린 것으로 알려지자, “이제 도지사 목소리까지 기억해야 하냐”며 네티즌들이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김 지사는 징계성 인사 조치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트위터글이 올라오자 "소방시스템에 위치도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28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출범과 관련, 비대위원 구성이 부적절하다며 직격탄을 날렸다.전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 “비대위 위원들이 적절한 분인가는 상당히 유감스럽다”며 “김종인 전 수석의 경우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인사”라고 비판했다.전 의원은 “이분은 93년에 동화은행에서 2억 1000만원을 받으셔서 2년 동안 징역을 사신 분”이라며 “뇌물죄는 증거 잡기 어려운데 확연한 증거가 있었고, 당시에 재벌 개혁을 이야기하시면서 다 쓰러져가는 은행에서 2억 1000만원을 받았다는 것은 정말 낯 뜨거운 범죄라는 얘기가 있다. 뇌물로 인해서 의원직을 그 당시 상실하셨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국보위부터 시작해서 민정당, 민자당, 17대는 새천년민주당의 비례대표까지 안 가보신 당이 없으시다. 마지막에 한나라당에 오셨다"면서 "이런 분에게 한나라당의 쇄신을 맡겨도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전 의원은 특히 "(김 전 수석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비서실장을 지냈던 분의 사위이다. 어떤 인적관계, 혈연관계도 있는데 배제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여론에다가도 검증을 시키고, 청문회를 열었다면 김종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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