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발표될 '분당급 신도시'는 과연 몇 곳일까? 원래 '분당급 신도시'로 강남과 가까운 거리의 한 곳이 발표될 것으로 관측됐지만 최근 정부 고위 관계자가 2개를 동시에 발표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을 계기로 '신도시 2곳' 건설론이 급부상했다. 건설교통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아직도 2곳이 아니라는 확신을 심어 주기에는 미흡하다. ◇ 2곳 동시에 발표하나 = 정부는 작년 말 검단신도시를 발표한 뒤 올해 상반기 중에 추가로 신도시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신도시 수를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현실적인 여건이나 분위기 등을 감안할 때 1곳을 발표하는 것이 당연시됐다.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는 애초 밝힌대로 6월까지 분당급 신도시 건설 계획을 발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개수'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나 재정경제부 고위 관계자가 최근 오프더레코드를 전제로 '2곳 동시 발표'를 거론한 것으로 확인돼 지금까지의 예측이 잘못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뒤 "아직 유동적이며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한발짝 물러섰지만 오프더레코드를 전제로 했다는 것은 개인적인
부산, 광주 등이 빠르면 이달말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될 전망이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 8월까지는 주택 전매제한이 없으며 9월부터 분양가 공시제도가 도입되더라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2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부터 지방 투기과열지구에 대한 현지조사를 벌였으며 주택가격이 안정되고 청약경쟁이 과열되지 않은 지역에 대한 해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춘희 건교부 차관은 "현재 투기과열지구를 해제할 지, 아니면 유지할 지, 그리고 해제한다면 대상을 어떻게 할 지 등에 대한 정책적인 판단을 남겨 두고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부서내 논의도 필요하며 관계부처간 협의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지금은 해제해야 한다는 주장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양론이 존재한다"면서 "의견 조율이 끝나면 바로 해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용섭 건교부 장관은 지난 18일 광주지역 건설업계 간담회에서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에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심의할 것"이라고 말해 조만간 해제 여부가 논의될 전망이다. 투기과열지구는 주택가격상승률이 높고 청약경쟁이 심해 주거불안이 우려될 경우 건교부장관이 지정하며 현재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부산
청약가점제 도입 방안이 발표된 이후 1개월 새 청약부금 가입자가 3만1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약저축 가입자는 3만3천명이 늘어나 대조를 보였다. 18일 건설교통부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청약부금 가입자는 174만8천934명으로 3월말에 비해 3만1천231명이 감소했다. 이는 3월29일 공청회에서 발표된 청약제도 개편안이 청약부금 가입자에 대한 별다른 보호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데 따라 해약한 가입자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청약부금은 민간 공급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데 민간의 소형주택 공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제도 개편을 통해 75%는 가점제로 뽑기로 함에 따라 점수가 높지 않을 경우 청약기회가 별로 없다. 공공이 분양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에 청약 가능한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1개월 새 3만3천397명이 늘어 255만6천766명이 됐다. 청약저축통장과 관련해서는 제도가 바뀌지 않지만 공공의 분양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청약 기회가 많아질 전망이다. 25.7평 초과 주택의 청약이 가능한 청약예금 가입자들은 1개월 새 5천128명이 줄어 295만 3천622명이 됐다. 이에 따라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이른바 '반값아파트'인 토지임대부 및 환매조건부 주택이 안산 신길 택지지구와 군포 부곡택지지구중 한 곳에서 10월중 분양된다. 건설교통부는 토지임대부 및 환매조건부 분양주택의 시범사업지로 안산 신길지구와 군포 부곡 지구중 한 곳을 7월중 선정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최종 결정이 나는 지구에는 토지임대부 주택과 환매조건부 주택이 각각 200가구 이내에서 공급된다. 공급 평형은 전부 전용면적 85㎡(25.7평)이며 분양 시기는 10월중이다. 토지임대부와 환매조건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공급받을 수 있는 자격은 일반 아파트 분양때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건교부는 토지임대부 주택의 경우 건축부분의 분양가는 7월 고시되는 기본형 건축비를 적용하고 토지부분 임대료는 현재 공공택지 공급가격을 기준으로 주공의 자본비용율을 고려해 책정할 방침이다. 토지 임대기간은 30년이며 임대료는 2년마다 조정하되 증액한도는 2년간 5%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환매조건부 주택은 택지공급가격 조정 등을 통해 일반 분양주택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환매기간은 20년이며 환매기간내 환매할 때의 가격은 최초 공급가격에 1년만기 예금이자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주택법에
부동산등기부에 기재된 주택사업자의 토지매입가격도 택지비로 인정받게 된다. 그러나 지나치게 비싼 가격을 주고 땅을 사는 경우를 막기 위해 감정평가방식으로 산정한 금액의 120%까지만 인정된다. 지방의 비투기과열지구에서는 6개월간 전매가 금지되며 토지임대부 및 환매조건부 주택은 10월중 공급된다. 건설교통부는 16일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가 공시제도가 9월부터 민간택지로 확대하도록 주택법이 개정된 데 따른 후속조치로 이 같은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17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7월중 확정된다. 개정안은 분양가 결정요소중 하나인 택지비를 산정할 때 실제 매입가를 인정하는 항목에 '2006년 6월1일 이후 부동산등기부에 기재된 가격'을 포함시켜 작년 6월1일 이후 땅을 산 뒤 부동산등기부에 올린 가격은 택지비로 인정받게 됐다. 그러나 실제 매입가격을 인정받는 경우에도 법 공포일(4월20일) 이후 매입한 경우에는 '감정평가액+가산비'의 120%까지만 인정하기로 했다. 법 공포일 이전에 매입한 경우에는 매입가 전액이 인정된다. 택지비 산정을 위한 감정평가기관은 사업주체가 아니라 시.군.구청장이
건설교통부 서종대 주거복지본부장은 15일 "집값 하락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바닥을 쳤다는 일부 주장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서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집값이 안정을 보임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올해 서울 집값이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지만 1-4월 서울집값은 2.5%, 강남 집값은 1.5%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집값은 아직도 하향안정세로 돌아서는 변곡점 주변에 머무르는 상태"라면서 "하락세로의 전환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주장은 매우 섣부르고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제 투기억제면에서나 공급확대면에서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므로 이 시스템만 유지된다면 집값이 일시에 요동치는 현상은 없고 상당기간 집값 안정세가 지속될"이라고 강조했다. 서 본부장은 "집값이 안정되면 매매수요보다 임대수요가 많아지므로 정부가 할 일은 무주택서민과 도시근로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임대아파트를 많이 공급하는 일"이라면서 "금년부터는 무주택서민을 위한 국민임대아파트의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나므로 앞으로는 도시근로자용 중형임대아파트를 많이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sungje@yna.
60세이상 부모나 조부모를 모시고 사는 무주택 세대주라도 이들이 집을 2채 이상 갖고 있으면 청약점수에서 감점을 당하게 돼 '내집마련'이 어려워진다. 30세이상 미혼자녀는 1년이상 동거해야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아 가점을 받으며 인터넷 청약이 전국으로 확대 실시된다. 건설교통부는 9월 청약가점제 도입을 주내용으로 하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16일 입법예고하고 국민 의견수렴을 거쳐 7월 확정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개정안의 핵심인 청약가점제는 3월29일 공청회에서 발표됐던 골격이 그대로 유지됐다. 청약예금.부금 가입자들이 청약 가능한 전용면적 85㎡ 이하 민영주택(공공택지 포함)은 현행 추첨방식으로 25%를 뽑고 나머지 75%는 가점제로 뽑도록 했다. 전용 85㎡ 초과 주택은 채권입찰제를 우선적용해 입찰금액이 큰 사람에게 우선권을 주되 금액이 같을 경우에는 가점제와 추첨제로 절반씩 뽑도록 했다.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85㎡이하 공공주택은 현행 방식이 유지된다. 가입자의 점수는 최대 84점으로 무주택기간(2-32점), 부양가족수(5-35점), 가입기간(1-17점)에 따라 산정된다. 유주택자는 가점제 공급 주택의 청약순위가 2순위
주택사업자가 주택건설사업을 승인받으면 도시계획시설인 도로, 공원 등을 조성하기 위한 토지 수용권도 확보하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14일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시 도시계획시설사업에 필요한 토지에 대한 수용.사용권을 일괄적으로 부여하도록 주택법을 하반기중에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택사업자는 주택건설사업 승인과 별도로 도시계획시설사업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도시계획시설인 도로, 공원, 수도.전기시설을 짓기 위한 토지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주택건설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 건교부는 주택법이 개정되면 이런 문제점이 해소돼 주택건설사업이 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sungje@yna.co.kr
건설교통부는 민간-공공 공동택지개발사업을 위한 최소 면적기준, 민간의 택지확보비율 등을 정한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정안은 3월 국회에서 통과된 택지개발촉진법 개정안에 맞춰 민간-공공 공동사업제를 시행하기 위한 세부 사항을 규정하고 있으며 택지개발절차 간소화 등도 포함하고 있다. 민간-공공 공동사업제는 민간이 일정 정도의 택지를 확보하고도 알박기.매도거부 등으로 인해 차질을 빚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되는 제도로 개정안은 도시지역 1만㎡ 이상, 비도시지역 3만㎡ 이상이 돼야 공동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공동사업을 민간이 제안할 경우에는 해당지역 토지를 50% 이상 확보해야 하며 공공이 제안할 경우에는 민간이 20% 이상만 확보한 상태에서 가능하다. 개정안은 공동사업을 할 경우에는 토지 수용은 공공시행자만이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체 토지의 최소 30%는 공공택지로 활용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또 택지개발사업을 할 때 토지보상을 도시개발법에 의한 환지방식이나 혼용방식을 준용할 수 있도록 해 현금뿐만 아니라 아파트입주권 등으로도 가능하게 했으며 택지개발절차를 4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해 지구지정과 개발계획을 일원화하고
그린벨트 지역인 서울 서초구 우면3지구에 국민임대아파트를 지으려던 서울시의 계획이 무산됐다. 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달 회의를 열고 서울시가 제출한 우면3지구 그린벨트 해제 요청을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우면동 일대 10만평의 그린벨트를 해제해 국민임대아파트를 지으려고 했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중도위 위원들은 ▲우면2지구 임대아파트가 바로 인근에 들어선다는 점 ▲우면산, 청계산 등의 조망권이 확보되지 못한다는 점 등을 들어 부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임대아파트를 짓기 위해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하다가 중도위에 의해 제동이 걸린 것은 작년 강남구 세곡2지구, 강동구 강일3지구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이다. 그러나 세곡2지구. 강일3지구는 건교부가 국가정책사업으로 추진했던 사업인 데 비해 우면3지구는 서울시가 지역현안사업으로 추진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서울=연합뉴스) sungje@yna.co.kr
작년 말 신도시 예정지로 발표됐던 검단과 파주3지구의 신도시 건설작업이 본격화된다. 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검단지구와 파주3지구에 대한 사전환경성 검토와 관계부처간 협의 등이 마무리됨에 따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중이다. 건교부는 가능한 이달내 중도위를 통과시켜 애초 계획대로 내달중에는 지구지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개발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현재 중도위 심의를 요청하고 있는 단계로 중도위 심의를 한 번에 통과할 지를 장담할 수는 없다"면서 "그렇지만 늦어도 내달중에는 지구지정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지구는 중도위 심의를 통과하고 나면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지구지정된다. 작년 말에 추가신도시 건설 예정지로 발표된 검단지구는 340만평 규모에 6만6천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수도권 서북부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파주3지구는 212만평에 3만4천가구가 들어서게 되며 이미 신도시로 개발되고 있는 파주1, 2지구(285만평)와 합할 경우 분당급 수준이 된다. 이들 2개지구는 지구지정이 되고 나면 광역교통대책수립, 토지이용계획 수립 등 절차를 거쳐 내년 2-3월께 개
7월부터는 민간 주택건설사업자가 택지개발을 위해 해당지역 토지의 20%만 확보해도 민간-공공 공동사업이 가능해진다. 또 공동사업을 위한 최소면적은 도시지역 1만㎡, 비도시지역 3만㎡이며 공동사업을 할 경우 최소 30%는 공공택지로 활용된다. 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정부부처간 협의를 진행중이며 협의가 끝나는 대로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3월 국회에서 통과된 택지개발촉진법 개정안에 맞춰 민간-공공 공동사업제의 세부 사항을 규정하고 있으며 택지개발절차 간소화, 택지전매 금지 등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민간-공공 공동사업제는 민간이 일정정도의 택지를 확보하고도 알박기나 매도거부 등으로 인해 사업이 차질을 빚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되는 제도로 개정안은 공동사업을 위한 면적 기준을 도시지역은 1만㎡이상, 비도시지역은 3만㎡이상으로 정했다. 공동사업을 위해 민간이 최소한 확보해야 할 토지의 비율은 공동사업을 민간이 제안하느냐, 아니면 공공이 제안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적용했다. 즉 공공기관이 공동사업을 제안할 경우에는 민간이 20%이상만 확보한 상태이면 가능하고 민간이 제안하기 위해서는 50%이상을 확
10월부터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도 도시개발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도시개발법 개정안이 공포된 데 따라 규제완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도시개발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개정안은 도시개발사업자의 범위에 정부출연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JDC, 그리고 민간 주택건설사업자도 포함시켰다. 민간 주택건설사업자는 택지를 직접 조성한 경우라야 해당된다. 지금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6개 정부투자기관(주택공사.토지공사.수자원공사.농촌공사.관광공사.철도공사), 그리고 민간의 토목사업자와 토목건축사업자만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 개정안은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은 또 도시개발구역의 전용 85㎡초과주택용 공공택지 공급방식을 경쟁입찰에서 추첨으로 바꿔 85㎡이하용지를 공급할 때와 동일하게 만들었다. (서울=연합뉴스) sungje@yna.co.kr
지난달 전국의 집값이 0.1% 오르는데 그쳐 17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강남구는 3개월 연속, 서초구는 2개월연속 하락하고 강동구, 송파구도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강남 주요지역의 집값이 모두 떨어졌다. 3일 국민은행의 '4월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집값은 전달보다 0.1% 올랐다. 이는 2005년 11월(0.0%) 이후 17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서울은 0.2% 상승한 가운데 강북14구가 0.5% 올라 강남11구(0.0%)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 주요지역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0.7%)는 3개월연속 하락했으며 서초구(-0.1%)도 2개월연속 떨어졌다. 또 강동구(-0.5%)와 송파구(-0.2%), 양천구(-0.4%) 등도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에 비해 용산구는 1.3%나 올라 개발호재의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구로구(2.0%), 중랑구(0.9%)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인천 남구(2.4%)와 안산 단원구(2.2%) 등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으며 충남 공주(-0.9%)와 지난해 집값 상승률 1위였던 과천(-0.8%)은 하락폭이 컸다. 과천은
강남 3구 소재 공동주택수는 우리나라 전체 공동주택의 4%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시가총액으로는 16%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빅3'에 있는 공동주택은 모두 35만1천여가구로 우리나라 전체 공동주택 903만가구의 3.9%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이들 3개구 공동주택의 공시가격 총액은 206조2천억원으로 전체 공동주택 공시가격 총액(1천242조4천억원)의 16.6%에 이르고 있다. 작년 강남 3구 공동주택의 시가총액은 152조2천억원으로 전체(960조8천억원)의 15.8%였으나 작년에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오른 게 공시가격에 그대로 반영되면서 비율이 높아졌다. 강남구는 총액이 93조4천억원에 이르러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9%에서 7.5%로 높아졌으며 서초구(총액 57조1천억원)는 4.7%에서 4.6%로 소폭 낮아졌다. 송파구(총액 56조원)는 4.2%에서 4.5%로 높아졌다. 총액으로 보면 강남 3구에 이어 양천구(34조4천억원), 강동구(24조8천억원), 노원구(24조7천억원) ,강서구(21조5천억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에 소재한 공동주택의 공시가격 총액은 516조1천억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