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성희기자]중국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실질 예금금리가 인상돼야 한다고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주장했다.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저우 왕준 NDRC 물가관리국 부대표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금금리보다 높은 경우 금리 인상은 필요하다"고 말했다.중국 통계국에 따르면 5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3.4% 증가해 2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현재 1년만기 예금금리인 3.06%보다 높은 수준이다.특히 돼지고기 가격 급등으로 육류 가격이 26.5% 상승하는 등 식료품 가격은 8.3% 뛰었다.저우는 그러나 "식료품 가격이 인플레이션을 주도할 것인지 판단하기에는 아직 아르다"며 "소비자물가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제조업 및 서비스 물가가 안정적이서 여전히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은 잘 통제되고 있다"고 전했다.박성희기자 stargirl@
[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사우디아라비아가 3000억달러를 들여 사막 위에 70만명이 살 수 있는 문화복합 대도시를 건설한다.블룸버그통신은 사우디의 술탄 빈 파드 왕자가 자신이 주지사로 있는 타북지역을 포함해 6곳에 문화복합 대도시를 2010년 완공 목표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 건설계획에 책임 건축가로 참여하는 바하 하리리는 새로운 대도시가 태양열과 풍력을 사용한 친환경 도시일 것이라고 밝혔다. 바하 하리리는 암살당한 전 레마논 수상 라피크 하리리의 아들이다. 하리리에 따르면 골프장 요트클럽 주거공간 휴양지를 비롯해 세계 각 지역의 문화를 조율한 복합문화 공간이 들어선다. 스탠포드 대학에서 MBA를 전공한 알 라시드 타북 지역 부지사는 "이번 계획에 대한 비판이 있는 것은 안다"며 "그들은 단지 우리의 성공을 부러워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라시드 부지사는 "대도시 건설계획은 종이 한 장에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그런게 아니다"라며 "전세계 사람들에게 우리의 영혼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근기자 bk7@
[머니투데이 박성희기자]미국의 5월 주택압류 건수가 전년동월대비 9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부동산 조사업체 리얼티트랙은 5월 주택압류 처분에 들어간 주택이 17만6137건으로 일년 전에 비해 90% 늘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주 별로는 캘리포니아가 3만9659건으로 가장 많았고 플로리다(2만1704건)와 오하이오(1만3214건)가 뒤를 이었다.리얼티트랙의 최고경영자(CEO) 제임스 사카시오는 "전통적으로 주택시장의 성수기인 시기에 주택압류가 급증하면서 올해 주택압류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미 전역의 부동산 가격이 더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반적으로 4~6월 전체 주택 거래의 절반 이상이 이뤄진다. 한편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2년 연속 주택시장 둔화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1분기 미국 주택 평균가격은 1.8% 하락했다. 박성희기자 stargirl@
[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글로벌 유동성 붐 곧 종료" 경고]12일(현지시간)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글로벌 유동성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국채 금리와 이머징마켓 채권의 가산 금리도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린스펀의 이같은 발언으로 이날 미국의 국채금리는 5년래 최고치로 급등했다. 이날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5시 19분 현재 10년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12%p 오른 연 5.2844%를 기록했다.수익률은 한때 5.303%를 기록, 지난해 6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FRB의 익일불 대부(overnight loan) 금리 상한선 목표를 넘어섰으며, 지난 2002년 5월 5.32%를 기록한 이후 5년래 최고치다.그린스펀은 이날 뉴욕에서 상업 모기지 증권협회가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미국 국채 금리가 더욱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이머징마켓 채권 프리미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미국 국채 매도를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린스펀은 그러나 중국의 미 국채 대량 매도는 인수 주체가 없기 때문에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높은 성장률과 주식시장 과열이 걱정스럽다고
[머니투데이 이승호기자][종합]국회, 경제논리 무시한 포퓰리즘대책..'신불자 사면론'까지 등장용산·잠실 '초고층' 탄력..세운상가 220층은 무산CJ, 9월 지주회사 체제 전환..지주사-사업부문 분할 10월4일 재상장'천차만별' 한국 물가의 비밀..외국언론은 "세계상위권"..정부는 "중하위권 불과"김근태 전의장 '우리당 탈당·대선 불출마 선언' .."대통합 밀알되겠다"[기획][장기전세 공사현장에 가보니..]'직주근접형' 발산지구, 교통요지 노른자..'자연친화형' 장지지구, 전원같은 신주거[은행]PB센터 '자녀 마케팅' 진화..해외 금융현장 체험 프로그램까지 등장[정보통신·과학]'IPTV 입법' 국회 나섰지만.."통신편향" 방송계 반발에 반쪽좌담회[산업]"한국시장서 통해야 세계시장 통한다"..글로벌가전社 '한국 주목' [증권]"팔까말까" 조정길목 길잃은 投心.."큰폭 조정대비 매도" vs "길게보면 살때" [국제]애플, MS와 정면대결..운영체제 '레오파드' 브라우저 '사파리' 공개[건설 부동산]동탄 인근도시 전세시장 찬바람..화성 용인 수원 오산 등 전세가격 하락세[스타뉴스]아길레라 내한 콘서트, 아이비가 '오프닝 무대'檢 "싸이 병역특례 편입 취소"..숙
[머니투데이 강종구기자]작년 8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콜금리를 4.50%로 인상한 이후 금리수준에 대해 "그럴싸하다"고 말했다. 이 말은 경기에 대해 대체로 완화적이지도, 긴축적이지도 않은 수준이란 뜻으로 해석되며 2005년 10월부터 시작됐던 '저금리의 수정`작업이 마무리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그리고 10개월이 지난 지금 한국은행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콜금리 인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이미 시장에 전달됐다. 은행 대출경쟁에 대해 연일 공세적인 발언을 내놓고 있는가 하면 주가 급등에 대해서도 거품을 우려하는 듯한 분위기다.누가 보더라도 물가상승에 대응하거나 경기과열을 식히기 위한 금리인상 행보로 보기 어렵다.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물가상승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한은도 보고 있고, 경제성장률도 잠재성장률 수준인 4%대 중반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은이 긴축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정조준하고 있는 것은 `과잉유동성`. 은행의 대출경쟁과 위험선호현상 확산으로 돈이 계속 풀리는 걸 방치할 경우 금융불안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한국은행이 본격적인 긴축에 나서는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2005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머니투데이 김경환기자]12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금리(수익률)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5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이날 금리 상승세는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국채 금리 상승과 이머징 마켓 채권의 프리미엄 증가 등을 예측한데 영향받은 것이다.골드만삭스의 금리 트레이딩 책임자인 이렌 츠는 "그린스펀의 말 한마디에 채권 시장이 큰 영향을 받았다"고 진단했다.이날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5시 19분 현재 10년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12%p 오른 연 5.2844%를 기록했다.수익률은 한때 5.303%를 기록, 지난해 6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FRB의 익일불 대부(overnight loan) 금리 상한선 목표를 넘어섰으며, 지난 2002년 5월 5.32%를 기록한 이후 5년래 최고치다.10년만기 미국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경제 성장세가 대출 금리를 끌어올릴 것이란 관측으로 이달 들어서만 무려 0.39%p나 올랐다.그린스펀 전 의장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미국 상업모기지증권협회(CMSA) 컨퍼런스에서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인 이머징 마켓 채권의 프리미엄을 언급하며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수 없을 것"이며 "금리 스프레드가
[머니투데이 양영권기자]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서기석 부장판사)는 13일 오후 4시, 금융기관 대출이 이뤄지도록 도와주고 사례금을 받은 혐의(특경가법의 알선수재) 등으로 기소된 김재록 전 인베스투스글로벌 대표에 대한 항소심 속행 공판을 연다. 김씨는 2002년 6월 스칼라스투자평가원 정모 원장으로부터 "대한생명과 함께 일괄매각이 추진 중이던 신동아화재를 분리,스칼라스가 인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1억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26억7300만여원을 선고받았다. 양영권기자 indepen@
[머니투데이 강종구기자]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에 세계 고화폐 코너가 신설되고, 조선시대 널리 유통됐던 상평통보를 집중 조명한 상평아트갤러리 등 볼거리들이 대거 들어섰다. 외환위기 때처럼 외환이 귀했던 시기 한국은행이 금매입을 하던 광경을 모형으로 재현했고 화폐가 수납, 분류, 폐기되거나 재활용되는 과정도 경험할 수 있다. 일반인은 접근이 불가능한 한국은행 금고도 모형으로나마 구경할 수 있다.한국은행은 이밖에도 기증화폐실, 세계의 화폐실, 체험학습실, 기획전시실은 물론 휴식공간까지 새로 갖춘 화폐금융박물관을 확장 개관하고 13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한은은 화폐금융박물관을 추가 조성하면서 최신 전시기법을 동원해 주요 이용층인 청소년과 학생들이 시종일관 흥미를 잃지 않고 관람할 수 있게 하는데 주안점을
[머니투데이 강종구기자][5월말 현재 216억달러..해외채권발행 증가]선박수출대금과 해외채권발행 자금이 유입되면서 거주자외화예금이 2개월째 큰 폭으로 증가했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이 거주자로부터 수취한 외화예금은 216억2000만달러로 9억2000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 12억9000만달러를 포함해 2개월새 22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1~3월중 1000만달러에 비해 증가폭이 대폭 확대됐다.기업예금이 8억4000만달러 증가한 17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개인예금은 8000만달러 늘어 37억3000만달러. 한은은 "수입대금과 원유대금 결제액이 늘었지만 선박수출대금이나 해외채권발행 자금 입금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미국 달러화 예금이 173억8000만달러를 기록, 6억8000만달러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사무라이본드 발행이 유행을 타면서 엔화예금도 전월말 대비 2억3000만달러 증가한 2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빈
[머니투데이 뉴욕=유승호특파원][美금리 5년최고, 기업수익, M&A 둔화 우려..배당주 약세]뉴욕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가 130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한 마디에 주가가 급락한 셈이다. 그린스펀이 미국 금리가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하자 실제로 미 금리가 5년 최고치로 올랐다.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수익률이 연 5.26%를 기록했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 수익이 감소하고 무엇보다 미 증시 기폭제인 기업 인수.합병(M&A)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29.95 포인트(0.97%) 하락한 1만3295.01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그래프)는 22.38 포인트(0.87%) 하락한 2549.77, S&P500은 16.12 포인트(1.07%) 하락한 1493.0을 각각 기록했다.펀드매니저 마이클 샌텔리(알레지언트 자산운용)는 "금리 향방이 최대 관심사"라며 "인플레이션이 금리 상승의 요인이 된다면 주식시장에 좋지 않은 징조"라고 말했다. ◇ 그린스펀의 '한마디'에 주가 급락앨런 그린스펀 전 FRB의장은 이날 뉴욕에서 상업 모기지 증권
[머니투데이 뉴욕=유승호특파원]뉴욕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가 130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금리 상승이 악재였다.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수익률이 연 5.26%를 기록, 5년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 수익이 감소하고 무엇보다 기업 인수.합병(M&A)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우려가 시장을 위축시켰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29.95 포인트(0.97%) 하락한 1만3295.01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22.38 포인트(0.87%) 하락한 2549.77, S&P500은 16.14 포인트(1.07%) 하락한 1492.98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유승호특파원 shyoo@
[머니투데이 뉴욕=유승호특파원]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지난 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증가했을 것이란 관측 때문이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7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62센트(0.9%) 떨어진 65.35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원유 분석가들은 지난주 휘발유 재고가 15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가 6주 연속 증가하고 정유시설 가동률은 0.7%포인트 상승한 90.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13일 지난주 원유, 휘발유, 정제유 재고를 발표한다. 지난주 정제유 재고는 165만배럴 늘어난 반면 원유 재고는 27만5000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월가는 전망하고 있다. 뉴욕=유승호특파원 shyoo@
[머니투데이 뉴욕=유승호특파원]미국 금리(국채 수익률)가 상승세를 지속,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미 동부시간 오후 3시40분 현재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105%포인트 오른 연 5.26%를 기록했다. 2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59%포인트 오른 연 5.07%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제 성장이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을 촉진시킬 것이란 관측에 따라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과 일본의 소비자물가와 생산자 물가가 모두 상승한 것으로 발표되자 금리 상승폭이 커졌다. 뉴욕=유승호특파원 shyoo@
[머니투데이 뉴욕=유승호특파원]미국 달러화 가치가 5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금리(국채 수익률)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 동결 기조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12일 미 동부시간 오후 3시30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1.3317달러를 기록, 전날(1.3354달러)보다 0.37센트(0.14%)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21.76엔을 기록, 전날(121.74엔)보다 0.02엔 상승했다. 뉴욕=유승호특파원 sh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