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설을 맞아 6일 오전10시 양동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민생경제 현장을 점검했다. 강 시장은 김용목 양동시장 상인회장 안내로 수산물과 과일, 육류코너 등 점포를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제수용품 등을 구입했다. 강 시장은 “설을 앞두고 시장에 제수용품을 구매하려는 시민이 많고 상인들의 얼굴에 웃음이 있어 기쁘다”며 “전통시장이 항상 설 명절처럼 활기있고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시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김용목 상인회장은 “전통시장 활성화에 관심을 갖고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호남의 최대시장인 양동시장의 명성이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7일 해남군 마산면 외호마을 70~80대 마을어르신들이 회관에 자리를 잡자 젊은 60대 어르신들이 세배를 드린다. 외호마을은 20년 전부터 설을 앞두고 마을 어르신들에게 합동세배를 드리고 있다. 1년간 있었던 마을의 대소사도 결산하고, 서로 덕담을 나누기 위해 모이는 것이다. 특히 이번 합동세배에는 작년에 귀농한 서순길씨(38세)가 부인과 아이 셋과 함께 해 어르신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귀농하고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마을 분들이 항상 따뜻하게 챙겨주시고, 관심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서 씨는 목화농장을 인수해 양돈사업을 하고 있다. 이날 제일 연장자인 이병남 노인회장님(81세)은 “작년에 안 좋았던 일은 잊어버리고, 올 한해는 마을사람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생겼으면 좋겠다”며 덕담을 나눴다. 합동세배를 마친 후에는 마을에서 장만한 떡국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편을 나눠 윷놀이를 하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한편 해남군에서는 마산면 외호마을 등 모두 5개 마을에서 설 명절 합동세배를 한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이 7일 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양지훈)를 찾아 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최한 ‘우리 우리 설~날 행복나눔 설 체험’ 행사에 참여해 다문화가족들을 격려했다. 남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강운태 시장은 다문화가족들과 합동 세배를 하고,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날의 의미와 세배에 대해 덕담을 나눈 뒤 떡 메치기 등을 시연했다. 이날 행사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설’ 유래와 세배, 떡메치기, 가래떡 썰기, 차례상 차리기, 복주머니 만들기 등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해 가족의 소중함과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기획한 행사다. 강 시장은 “설날은 한해가 시작되는 첫날 음력 1월1일로 기쁜 날이기도 하지만 한 해가 시작된다는 뜻에서 모든 일에 조심스럽게 첫발을 내딛는 매우 뜻 깊은 명절이다”며 “설날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서 새해 아침에 입는 새 옷인 ‘설빔’을 입고 돌아가신 조상들에게 절을 드리는 ‘차례’를 지낸 후 새해 인사인 ‘세배’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배할 때는 새해 첫날을 맞아 서로의 행복을 빌고 축복해 주는 ‘덕담’을 주고받는다”며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