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국내에 진출한 미국 서비스업체의 한국내 법인으로 인해 영업상 피해가 발생해도 융자나 컨설팅 등의 공적 지원을 받게 된다. 산업자원부는 3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조업 등의 무역조정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무역조정지원법은 FTA 상대국의 상품.서비스 수입 증가로 6개월 이상에 걸쳐 매출액이나 생산량이 25% 이상 줄어든 기업에 자금 융자나 컨설팅 등의 지원을, 해당기업 근로자에게는 고용보험기금과 제도를 이용한 지원을 각각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은 특히 피해의 원인이 되는 '서비스 수입'의 대상에 서비스 무역 통계에 잡히는 외국으로부터의 직접적 서비스 공급과 내국인의 현지 서비스 소비 뿐만 아니라 'FTA 상대국으로부터 국내에 투자된 법인의 매출'과 'FTA 상대국 거주자의 국내로의 이동에 의한 서비스의 제공'까지 포함시켰다. 다만 대상은 한미 FTA 등 FTA로 인해 새롭게 개방된 서비스업에만 해당된다. 예컨대 외국의 대형 유통업체가 들어와 중소 유통업체가 피해를 보더라도 이는 세계무역기구(WTO) 유통시장 개방 양허안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지원을 받을 수 없지만 통신이나 프로그램
5월 수출이 1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월 단위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312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5월에 비해 11.9% 증가했다. 수입은 13.6% 증가한 297억7천만 달러였고 무역수지 흑자는 14억8천만 달러로 지난해 5월(17억2천만 달러)에 비해서는 줄었으나 2003년 4월 이후 5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 등 불리한 여건속에서도 수출이 호조를 유지한 것은 조업일수(0.5일)가 늘어난데다 주력 품목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자동차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증가한 것을 비롯, 철강(21.6%), LCD패널(33.0%), 일반기계(19.4%) 등의 수출이 모두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5월1일∼20일까지 지역별 수출을 분석한 결과 대(對)일본 수출의 증가율이 원.엔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증가율이 3.5%에 그쳤으나 양대 수출시장인 미국(24.9%), 중국(25.9%)으로의 수출은 큰 폭 늘어났다. 또 품목별로는 철강과 비철금속 수입이 늘었지만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수입이 감소한 데 힘입어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한국의 전력.가스시장에 대한 구조개혁을 권고하고 나섰다. 끌로드 망딜 IEA 사무총장은 31일 과천 정부청사를 방문, 전력.가스시장의 구조개편 필요성 등 한국의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한 평가와 정책권고를 담은 IEA의 국가에너지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한국의 전력시장 구조개혁을 권고하는 한편 정부에 명확한 시간계획(타임테이블)을 설정할 것을 조언했다. IEA는 회원국의 에너지정책에 대한 상세검토를 대체로 4∼5년마다 하고 있으며, 한국의 국가에너지보고서는 1994년과 2002년에 이어 세 번째다. IEA는 한국의 에너지정책 가운데 석유비축정책과 에너지 효율화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석유비축량이 의무 기준(90일 이상)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으며 현재 최소기준을 넘고 있는 등 비축의무를 강력히 이행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또 수송부문에서 자동차 연비기준의 채택과 대중교통망 확충을 통한 에너지 이용효율 증진부문에 진전이 있었으며 대기전력 1W 프로그램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원자력 분야에 대해 IEA는 "안전,가동율 등에서 다른 국가의 모범이 되고 있고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부지선정에도 성공했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한국의 전력.가스시장과 관련, "개혁이 필요하나 반드시 민영화할 필요는 없다"는 진단을 내놨다. 3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IEA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국의 국가에너지보고서를 이날 발표했다. IEA는 회원국의 에너지정책에 대한 상세검토를 대체로 4∼5년마다 벌이고 있으며, 한국의 국가에너지보고서는 1994년과 2002년에 이어 세 번째다. IEA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에너지정책 가운데 석유비축정책과 에너지 효율화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은 석유비축량이 의무 기준(90일 이상)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으며 현재 최소기준을 넘고 있는 등 비축의무를 강력히 이행하고 있다는 게 IEA의 평가다. 아울러 수송부문에서 자동차 연비기준의 채택과 대중교통망 확충을 통한 에너지 이용효율 증진부문에서 진전이 있었으며 대기전력 1W 프로그램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IEA는 진단했다. 다만 원자력 분야에 대해 IEA는 "안전,가동율 등에서 다른 국가의 모범이 되고 있고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부지선정에도 성공했다"고 평가했으나 "'님비'(NIMBY. 혐오시설 기피) 현상으로 에너지 설비가 적기에 공급되지 못할 가능성과 비용상승 등
한국석유공사를 비롯한 한국기업 컨소시엄이 탐사를 벌이고 있는 러시아 서캄차카 해상광구의 추정 매장량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100억 배럴선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31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이 해상광구의 지분을 각각 60%, 40%씩 갖고 있는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즈네프트와 한국컨소시엄은 서캄차카 해상유전의 매장량 규모에 대한 평가를 세계적 유전평가기관에 의뢰한 결과 최근 100억 배럴에 이른다는 답신을 받았다. 서캄차카 해상광구는 로즈네프트와 한국컨소시엄이 2004년 9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탐사를 진행해왔으며 당초 이 광구에는 37억 배럴 가량의 석유가 묻혀있을 것으로 예상돼왔다. 한국컨소시엄의 전체 지분은 40%로 이 가운데 50%를 석유공사가 갖고 있으며 가스공사와 SK, GS칼텍스, 대우인터내셔널이 각 10%씩, 현대상사와 금호석유화학이 5%씩을 보유하고 있다고 석유공사는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그동안 캄차카 반도 일대를 유력한 석유 매장지역으로 보고 탐사를 진행해왔으며 이번에 매장량 평가를 받은 해상유전 외에도 티길, 이차 등 캄차카 지역의 육상광구 탐사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컨소시엄과 로즈네프트는 연내 이 해상유전에 대한 3차원 탄성파 탐
휘발유 등 기름값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유회사들이 공장도 가격을 실제보다 부풀려 발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논란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방안이 정부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정부와 석유공사가 집계 발표하는 정유사들의 석유 제품 판매가격을 지금처럼 정유사들이 직접 발표하는 가격을 근거로 하지않고 각 정유사의 월간 매출액을 실제 판매량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산출, 신뢰성을 검증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27일 석유제품의 공정거래 확립과 투명성, 신뢰도 제고를 위해 현재 실시중인 석유제품 가격조사제도를 이런 방향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석유공사가 집계해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하는 석유제품 가격동향 가운데 공장도 가격은 5개 정유사들이 각자 발표하는 주유소 및 대리점 판매가격을 취합해 계산한 것이다. 무연 보통 휘발유의 경우 이 가격은 5월 넷째주(5.21∼25) 1ℓ당 세전 614.80원, 세후 1천495원으로 전주보다 세전가는 3.64원, 세후가는 4원이 오른 것으로 돼있다. 그러나 정유사들의 실제 판매 가격은 이보다 낮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정유사들이 실제보다 높은 공장도 가격을 신고
협상 타결 50여일만에 공개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은 큰 줄기에서 보면 기존에 알려졌던 내용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다. 하지만 무역구제 등 몇몇 분야에서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들이 모습을 드러낸데다 협상과정에서 끊임없이 문제가 제기됐던 투자자-국가소송 제도 등 일부 조항은 해석을 둘러싼 논란의 불씨가 여전한 상황이다. ◇ 투자자-국가제소 대상 여전히 논란 지금까지 투자자-국가제소(ISD)의 대상은 협정상 규정된 의무를 위반한 조치로 입은 투자손실, 특히 간접수용이 주된 논란거리였지만 협정문 공개결과 투자계약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가 외국인 투자자와 맺은 투자계약상의 의무위반도 ISD의 대상임을 규정한 조항으로, 현재 인천 제2연육교 건설사업이 이런 형식에 해당된다. 간접수용 관련 부속서에서 간접수용으로 보지 않기로 한 공공정책 대상에 보건,안전,환경관련 비차별적 조치가 포함됐지만 이들 조항도 '드문 경우'(In rare circumstances)에는 간접수용이 될 수 있도록 했다. ISD가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정부가 간접수용 범위에서 배제를 추진했던 부동산 정책은, '부동산 가격안정화정책'이라는 표현
연일 강세를 보이며 67달러선에 육박했던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하락하며 다시 66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 거래된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0.91달러 내린 65.79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그러나 두바이유의 하락과 달리, 뉴욕과 런던 석유시장의 원유 선물은 미국의 휘발유 재고수준이 여전히 낮다는 평가와 이란의 핵개발 지속방침으로 인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날보다 배럴당 0.26달러 오른 65.77달러를 기록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는 전날보다 배럴당 1.08달러 상승한 70.60달러에 마감하며 다시 70달러대로 복귀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전주보다 150만 배럴 늘어난 1억9천700만 배럴이라고 발표했으나 이 수준이 여전히 과거 5년간 평균보다 15% 낮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유가는 오히려 상승세를 탔다. 아울러 이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핵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는 국제 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서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서울=연합뉴스) jsking@yna.co.kr
정부가 에너지 특별회계 자금으로 지급해온 연탄 보조금을 내년부터 매년 30%씩 줄여나가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민의 난방 수단인 연탄값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22일 "매년 연탄 소비가 늘면서 재정부담이 있는데다 재고탄도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탄 보조금을 매년 30%씩 줄여나가 2011년에 완전히 없앤다는 구상"이라고 밝혔다. 정부 차원의 공식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다른 에너지원과 형평성을 맞춰 보조금을 줄이고 가격을 현실화하는 방향으로 연탄 정책을 구조조정하겠다는 게 산자부의 방침이다. 사양화된 석탄산업을 돕기 위한 정부의 석탄 합리화사업이 진행되면서 연탄은 생산원가를 토대로 계산한 정상적인 소비자가의 50%이상을 보조금으로 지급받아 저가에 유통되고 있으며 작년에만 2천556억원의 보조금이 지급됐다. 그러나 최근 저소득층의 연료 용도외에 화훼단지, 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연탄 수요가 급증하면서 재고탄 사용이 늘고 정부 재정부담도 커짐에 따라 보조금 조정 등을 통해 연탄 가격과 수요를 조절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특히 수입 무연탄은 연탄 주재료로는 부적합해 15∼20% 가량 혼용할 뿐, 나머
기능만 강조되고 디자인 개념이 부족했던 도로 표지판이나 간판, 거리환경 조성과 같은 공공 디자인 개선 사업이 정부 차원에서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2년의 준비과정을 거친 공공 디자인 개선사업 대상으로 49개 추진 과제를 확정하고 디자인진흥원과 부산,대구,광주 등 3개 지역 디자인센터를 중심으로 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대상 사업은 국가형 사업 20개와 지역형 사업 29개로, 국가형 사업에는 건설교통부가 주관하는 도로명 중심의 도로안내 표지판 사업과 문화재청이 담당하는 세계유산 등 주요 기념지 디자인 개선사업, 행정자치부가 담당하는 아름다운 간판 시범거리사업 간판디자인 개발, 과학기술부의 차세대 과학교과서 디자인 개발 등이 포함돼있다. 또 29개 지역사업에는 한국관광공사의 관광안내소 표준디자인 개발, 부산광역시의 동래역.부산대역 주변 공공시설 환경디자인 개선, 경북 영덕군청의 영덕대게 세계화를 위한 브랜드 및 캐릭터 개발, 대전 서구청의 웰빙 혁신도시 이미지 고양을 위한 메인스트리트 조성 등이 선정됐다. 산자부는 이들 49개 사업의 비용은 원칙적으로 25%를 참여기관이 부담한다는 원칙하에 국가형 사업에는 35억원 내외, 지역형 사업에는 4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