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고 정상화를 위한 민·관·학 공동대책위원회라는 기구가 출범했다고 한다. 숭실고에 무슨 문제가 있기에 거창한 이름의 기구가 필요했던 것일까?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가 학교를 방문하겠다고 통보하자 학교는 이를 거절했다고 하니 도대체 무슨 일들이 있는 것일까? 숭실고, 무엇이 문제인가? 6년째 교장 없이 운영되고 있는 숭실고 사태의 내막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2010년경 교육청의 비리감사와 검찰 수사가 이루어졌고 그 여파로 학교법인 이사진 3명에게 자격시비가 일어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9명의 이사들 중 나머지 6명이 이사회를 구성해야 하는데 집행부(3명)와 반대파(3명)로 나뉘어 대치 상태이다. 양측은 학교의 주도권을 놓고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사사건건 충돌해 왔으며, 이사회 자체가 성원이 되지 않아 학교법인이 무력화된 지 상당히 오래다. 따라서 이사회의 결정이 필요한 어떤 조치도 불가능하다. 집행부측의 현 이사장이 이사회 결의 없이 결정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학교를 운영한다. 결국 6년씩이나 교장을 임명하지 못하고 있다. 사학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법인 설립자의 영향력을 약화시킨 것이 현행 법규의 특징이다. 이로 인해 주인 없는 100년 전
서울시 사립학교 행정실장협의회가 주최한 ‘사립행정실장 직급안정기준과 행정실 직원 정원기준’ 관련 정책간담회가 지난 18일 이화여고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간담회장에는 서울시교육청 이숙자 서기관(사립지원팀), 서울사학법인협의회 윤남훈 회장, 사립학교교장협의회 박재련 전회장, 국가교육국민감시단 김정욱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특히 서울시의회 새청지민주연합 소속 김창수 의원(교육위원회, 마포2선거구)과 새누리당 송재형 의원(강동2선거구)이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여야 의원이 동일한 주제로 합동정책간담회를 갖는 것은 다분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당초 임원진 20여명으로 조촐하게 치러질 간담회에 100여명의 행정실장들이 참석하는 풍경이 펼쳐졌다. 행정실 직원들의 직격 이해가 걸린 내용이란 점도 한몫 했다. 김충실 협의회장(서울공연예술고 행정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수십 년 일하고 있지만 교육청을 대하는 사립학교의 시각은 아직도 거리가 멀다”며 “오늘 존경하는 여야 의원을 한자리에 모신 것이 전환점이 되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부 정책토론 첫 발제자로 나선 협의회연구분과위원장 김명중 실장(선덕고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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