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일고 있는 초고층빌딩 건설 붐은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려는 열망의 표현이라고 뉴욕타임스가 27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는 전 세계에서 불고 있는 사상 유례없는 초고층빌딩 건설 붐에 한국도 가세했다면서 서울과 인천, 부산이 초고층빌딩 건설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이면에는 초고층빌딩을 통해 한국이 선진국대열에 합류했음을 알리고픈 열망이 숨어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또한 초고층건물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는 중국과 홍콩, 대만에 뒤질 수 없다는 민족적 정서도 한국 내 초고층빌딩 건설 붐을 일으킨 요소 가운데 하나라면서 이것이 미국에서 초고층빌딩 건설 추진시 항상 문제가 되는 사회적 반대가 한국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시카고 고층건물도시거주위원회의 앤서니 우드는 개발도상국이 세계 최고층 빌딩을 통해 선진국에 자신들도 초고층빌딩을 건설할 수 있는 자금과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마침내 선진국이 됐다고 말하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 세계 초고층빌딩 건설 계획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독일 리서치업체 엔포리스는 지난 80여년 간 전 세계에 들어선 초고층빌딩이 33개지만 현재 42개의 초고층빌딩이 입안단계이거나 건설되
조지 부시 행정부가 내년 대통령선거 기간에 이라크 주둔 미군을 최대 절반 정도 감축하는 방안을 만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행정부 관계자들이 내년까지 최대 전투병력 절반 감축을 위한 구상으로 표현하고 있는 이라크 병력감축 논의가 행정부 내부에서 논의되고 있다면서 병력 감축 외에 이라크 주둔군의 임무 축소에 대한 논의도 병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구체적으로 내년 대선기간에 이라크 주둔 병력을 대략 10만명 선으로 줄이기 위해 내년 봄부터 연말까지 현재 20개인 이라크 주둔 전투여단을 10개로 줄이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부시 대통령이 바그다드와 안바르주 치안확보를 지난 1월 지시한 주둔군의 임무도 이라크군 훈련과 알-카에다 세력 토벌작전으로 제한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신문은 이번 병력감축 제안이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존 게이츠 국방장관, 국방부 내 군 장성 등에 의해 제기된 것으로 보이며 아직 내부적인 논의 단계로 이라크 주둔군 지휘부는 논의에 참여하지 않은 상태라고 부연했다. 신문은 일단 철군이 시작되면 철군시한 설정 논란이 이라크 주둔 미군의 장기적인 역할로 옮겨갈
이창동 감독의 '밀양'과 좋은 연기를 펼친 주연배우 전도연이 지난 수년 간 침체에 빠져 있던 칸 영화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황금종려상과 여우주연상의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고 뉴욕타임스가 26일(현지시간) 극찬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수년간 경쟁부문에 실망스런 작품들이 오르면서 성급한 팬들로부터 외면을 받기까지 했던 칸 영화제가 60회를 맞는 올해 새로운 활력을 찾았다는 공감대가 까다로운 비평가들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다며 이 감독의 밀양을 소개했다. 이 신문은 소설가 출신으로 문화관광부장관까지 지낸 이 감독이 자칫 멜로드마라나 선정주의로 흐를 수 있었던 이야기에 명상적이고 문학적인 감수성을 부여했다면서 밀양이 황금종려상의 유력한 후보작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밀양이 초반부에는 우울하고 어색한 코미디 같은 느낌을 주지만 갑작스런 파국이 심리적인 긴장감을 고조시키면서 안정을 갈구하는 여주인공의 절박한 몸짓을 그리고 있다면서 신중한 스타일의 이 감독이 담아내기에 여주인공의 고통이 너무 커보였지만 전도연의 열연이 이를 상쇄시켰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고통받은 온순한 영혼을 표현해 낸 전도연의 연기가 압권이었다면서 이 같은 명연기가 그녀를
6자회담 참가국들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실험의 여파를 줄이려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북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한 셈이라고 월스트리트가 26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저널은 2.13 합의 이행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미사일 발사실험이 도발행위로 해석될 수도 있었지만 북한 미사일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일본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한 데 이어 한국과 미국도 통상적인 훈련의 일환이란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신문은 6자회담 참가국들이 북한 미사일 발사에 절제된 반응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계속 기울일 것임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그러나 북한이 끝내 핵 폐기 약속을 어기면 한국과 중국에 대북 강경조치를 요구하는 미국의 압력이 더욱 강력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연합뉴스) kp@yna.co.kr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대학생들은 이들 기업이 한국기업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현지시각) 미 마케팅컨설팅업체인 앤더슨 애널리틱스가 내놓은 미국 대학생들의 유명 브랜드 국적 인식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7.8%가 삼성전자를 일본기업이라고 대답했으며 한국기업이라는 응답은 9.8%에 불과했다. LG전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응답자의 41.9%가 미국기업으로, 26%는 일본기업으로 잘못 알고 있으며 한국기업이라는 응답은 8.9%에 그쳤다. 현대자동차 역시 일본기업이라는 잘못된 응답이 55.7%로 가장 많았으며 24.5%만이 현대자동차를 한국기업으로 알고 있었다.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국적 오인율은 이번 조사대상 기업 가운데 3위와 4위에 해당하는 것이며 현대전자는 11위였다. 이에 따라 한국기업을 다른 나라 기업으로 오인하는 전체 비율도 86%에 달해 조사대상 국가 가운데 네덜란드와 함께 세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한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는 39.7%에 불과해 가장 높은 신뢰도를 기록한 일본의 81.8%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한국의 주력수출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전 의장은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증시가 어느 순간 급격하게 위축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각) 밝혔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텔레컨퍼런스에서 중국 증시의 최근 활황이 지속될 수 없으며 "어느 순간 급격하게 위축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또한 세계 경제가 자산가격 하락의 영향에서 빠져나갈 수는 있겠지만 증시의 조정이 중국 내 개인들의 부에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으로부터의 값싼 수입품이 세계경제의 성장을 촉진한 요소 가운데 하나로 작용하면서 지난 5년 동안 세계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이것이 단발성의 조정이기 때문에 지속될 수 없으며 지속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자산가격이 떨어질 수 있으나 경제가 자산가격 충격을 흡수할 수 있을 정도로 유연하다면 상처 없이 자산가격 하락에 따른 충격에서 벌어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일정 수준에서 대규모 하락이 발생하겠지만 고용수준이나 실물경제에 심각하게 파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그린스펀 전 의장은 미국이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장중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7년여 만에 넘어섰다. S&P 500 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1,529.42포인트까지 상승, 지난 2000년 3월에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1,527.46포인트를 처음으로 상회했다. 월스트리트의 주가 향방을 가장 잘 대변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S&P 500 지수는 닷컴 거품 붕괴와 9.11 테러, 잇따른 기업회계부정으로 지난 2002년 10월 776.76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한편 기록적인 상승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이날 장중 한때 13,586.03포인트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향해 달리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kp@yna.co.kr
달러 약세 등으로 인한 미국 제조업 대외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무역적자 감소가 예상되고 있어 수출이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경제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해외에서 더 많은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속출하면서 올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포함 기업들의 해외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패스트푸드업체인 KFC의 경우 미국 내에서보다 중국에서 더 많은 매장을 개설하고 있으며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생산한 910만대의 차량 가운데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판매했다. 미국 내 주택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장비제조업체인 캐터필러도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유럽과 아시아, 중동지역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기업들이 오래 전부터 해외시장에 상품과 서비스를 수출했지만 지금처럼 수출이 중요했던 적은 없었다면서 수출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7천653억달러까지 치솟았던 무역적자도 점차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록 지난 3월 수입원유가격의 상승으로 무역적자가 증가세를
미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소도시인 파머스 브랜치가 주민투표를 통해 불법 이민자에게 주택임대를 금지하는 반이민정책을 채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AP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인구 2만8천여명의 소도시인 파머스 브랜치는 13일(현지시각) 실시한 주민투표에서 비공식 집계결과, 찬성 68% 대 반대 32%로 불법 이민자에 대한 주택임대 금리 조례를 승인했다. 지방정부가 만든 불법 이민자 단속 조례를 놓고 주민투표가 실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의회가 지난해 11월 채택된 뒤 올해 1월 일부 예외조항을 추가한 이 조례는 불법 이민자의 주택임대를 차단하기 위해 주택 소유자나 관리인에게 주택임대시 임차인의 신분을 확인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위반시 최고 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례 제안자인 팀 오헤어 시의원은 연방 의회가 불법이민자 문제에 대책을 내놓지 못하면 지방정부가 나설 수 밖에 없다면서 이번 투표결과는 통제권을 벗어난 불법이민자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을 의회에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명운동을 통해 주민투표를 이끌어냈던 시민단체와 일부 시민 등은 주민투표 결과에 실망감을 표시하면서도 소송을 통해서라도 조례의 발효를 반드
뉴욕타임스가 12일(현지시간) 민주당이 장악한 미 하원의 군대위안부 결의안 처리결과가 향후 정권교체시 미국의 대일정책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면서 위안부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고 있는 일본계 마이클 혼다(65) 민주당 의원을 소개했다. 뉴욕타임스는 일본 이민 3세로 결의안을 통해 군대위안부 책임문제를 공론화시키면서 일본 내에서 미국 땅에서 일본을 모욕하는 중국 정부의 앞잡이라는 격한 비난을 받고 있지만 일본 정부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사과를 해야 한다는 것이 혼다 의원의 소신이라고 전했다. 혼다 의원은 이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제2차 대전 당시 미국 내 일본인 수용소에서 경험한 14개월의 생활을 통해 정부의 잘못이 있다면 마땅히 사과해야만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면서 위안부 결의안은 인류 보편의 가치인 인권에 대한 확인작업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정치 입문 전 교사생활에서 얻은 경험과 전시 일본인 격리수용에 대한 미국정부의 공식사과를 이끌어낸 일본계 미국인들의 활동이 자신의 정치철학에 많은 영향을 줬다면서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일본과 독일 전쟁피해자들의 소송을 지원한 것도 인권에 대한 신념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혼다 의원은 이어 "내가 학교 선생님이
미 대학들의 졸업시즌이 다가오면서 졸업식 입장권을 판매하려는 일부 학생과 이를 막으려는 학교 당국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8일 보도했다. 저널은 대학들이 제한된 입장권만을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나눠주면서 더 많은 가족과 친구를 초대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한 일종의 졸업식 입장권 암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과거에도 졸업생들이 학교 내 전단 등을 통해 졸업식 입장권을 교환하거나 판매하는 사례가 있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학생 수의 증가와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의 확대와 더불어 졸업식 입장권 판매행위도 함께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 저널은 소셜네트워킹 사이트는 물론 대학 커뮤니티의 웹사이트와 이베이 같은 경매사이트에도 졸업식 입장권을 판매하겠다는 광고가 올라오고 있다면서 다음달 6일 졸업식을 갖는 프린스턴대학에서는 입장권을 750달러에 팔겠다는 제안을 받은 학생까지 있었다고 말했다. 저널은 졸업식 입장권 가격이 대학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면서 인터넷에 올라온 가격을 기준으로 프린스턴대학 졸업식 입장권의 경우 최고 250달러의 가격이 메겨진 반면 메릴랜드대학 졸업식 입장권은 5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학당국은
의생태학자인 애비게일 가비는 지난 2000년 결혼 뒤에 남편의 성을 따라 애비게일 윌슨으로 바꾼 뒤 인터넷 검색결과에서 자신의 이름을 찾을 수 없는 이른바 '언구글러블스(Un-Googleables)'가 됐다. 결혼과 함께 애비게일 윌슨이라는 '흔한 이름'을 갖게 되면서 인터넷 검색을 하면 너무 많은 검색결과가 나와 사실상 검색이 불가능한 것이나 마찬가지 상태가 됐다. 윌슨은 결혼 후 가진 취업 면접에서도 언구글러블스의 설움을 경험했다. 면접관들이 윌슨의 이력서에 기재된 연구보고서를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지 못하자 그녀의 경력에 의심을 품었기 때문이다. 언구글러블스의 설움을 맛본 윌슨은 자신의 연구보고서에 이름을 '애비게일 윌슨'이 아닌 '애비게일 L. 가비 윌슨'으로 표기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8일 인터넷 검색이 보편화되면서 '흔한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경제적으로나 사회활동 면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인터넷 검색시 자신의 이름을 찾기 좋은 곳에 나오게 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가장 보편적이고 쉬운 방법은 여성의 경우 결혼 전 성을 함께 사용하거나 중간이름을 넣어 검색결과 를 줄이는 것이다. I
미 플로리다주 의회가 민주.공화 양당의 경고를 무시한 채 차기 대선 예비투표 일정을 내년 1월29일로 앞당기는 법안을 통과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공화당이 장악한 플로리다주 의회가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목표로 예비투표 일정 조정에 관한 법률을 통과시켰으며 역시 공화당 소속인 찰리 크리스트 주지사도 서명할 것으로 보여 플로리다주 예비투표가 내년 1월29일 열릴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전했다. 신문은 민주와 공화당이 제재 가능성까지 경고했지만 플로리다주가 이를 무시한 채 예비투표 일정을 앞당기는 법안을 통과시켰다면서 플로리다주 의회의 이번 결정이 다른 주들을 자극하는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실제로 뉴햄프셔주가 예비선거를 올해 안에 실시하는 쪽으로 관련법을 개정할 가능성이 있으며 플로리다주 의회의 일정변경으로 예비투표 날짜가 겹치게 된 사우스캐롤라이나주도 예비투표일 변경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화당 의장인 케이턴 도슨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가 남부지역 최초의 예비투표 실시지역으로 남게 하기 위해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면서 빠르면 핼로윈 축제가 있는 10월 말에 예비투표가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디어산업의 잇따른 인수합병 소식, 긍정적인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13,256.33포인트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 종가에 비해 75.74포인트(0.58%) 상승한 13,211.88에 거래를 끝내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다우지수는 지난 6거래일 가운데 5번이나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난 1968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 23거래일 가운데 20일 상승기록을 남겼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6.31포인트(1.04%) 오른 2,557.84를,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62포인트(0.65%) 상승한 1,495.92를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31억1천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20억5천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2천412개 종목(71%)이 상승한 반면 848개 종목(25%)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2천145개 종목(68%),
북한의 평양소주가 미국 정부의 공식승인 아래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뉴욕 소재 미주조선평양무역회사는 2일(현지시각) 지난해 7월 평양소주 수입에 대한 미국 당국의 승인절차를 끝낸 데 이어 추가검토 작업까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북한으로부터 평양소주를 수입키로 했다면서 1차 선적분이 이미 지난달 9일 북한 남포항을 떠났다고 밝혔다. 1차 수입물량은 20피트 컨테이너 3개 분량으로 빠르면 5월 중 평양소주가 미국에 도착, 6월부터 미국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업체는 말했다. 미국에 수출되는 평양소주는 북한에서 판매되는 것보다 알코올 농도를 2도 낮춘 23도로 제조된 수출용이다. 평양소주는 강냉이, 쌀, 찹쌀을 주원료로 지하 170m 천연 암반수로 만든 북한의 대표적인 소주로 일본 중국 등에는 이미 수출용으로 제작된 평양소주가 판매되고 있다. 미주조선평양무역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박일우씨(미국명 스티브 박)는 미국 당국의 승인을 받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북한 당국이 북한 제품이 미국 당국의 모든 승인 절차를 밟아 공식 수출된다는 것에 대해 매우 고무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연합뉴스) kp@yna.co.kr